현지 생활 [런던] 런던에서 손흥민 vs 김민재 경기 직관하고 왔어요!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 직관에 다녀왔어요.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고
바이에른 뮌헨에는 김민재 선수가 있어서
한국인들에게는 정말 관심이 큰 경기였어요.
저는 런던 남부의 윔블던에 있어서
런던 북부인 토트넘 경기장까지
가려면 꽤 멀리 가야했어요.
약 1시간 3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우드그린 역으로 가서 토트넘 경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면 경기장 주변에서 내릴 수 있어요.
따로 종이 티켓을 발권 받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월렛에 등록한 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해요.
워낙 유명한 두 팀의 매치라서 경기장은 만원 관중이였고,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라
한국인들도 정말 많았어요.
제가 예매한 자리 바로 옆에도 한국 친구가 있어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함께 응원했어요.
경기가 시작되자 티비로만 보던 경기를
직접 보게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러워서 살짝 울컥하기도 했어요.
티비로 보던 것 보다 선수들도
너무 빠르고 다들 열심히 해서 놀랐어요.
영국의 토트넘 팬들과 함께 응원도 하고
욕도 하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등장했을 때,
엄청 큰 함성이 터져 나왔어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세리모니인
사진 찍는 포즈를 활용해서
이벤트도 진행하더라구요.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빅클럽에서
한국 선수가 사랑 받는 모습을 보니
저도 뿌듯했어요.
기념품샵에도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과 굿즈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니폼은 100파운드 정도 되는데 조금 비싸긴해도
역시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게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유니폼 외에도, 운동복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퀄리티도 좋고 다 사고 싶었어요.
경기장 안에는 다양한 먹을거리도 있어요.
저는 토트넘 시그니처 파이라는 것을 먹었는데
이것 역시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맥주는 경기장 안에는 못 가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밖에서 꼭 다 마시고 들어가야 해요!
아쉽게도 경기는 2:3으로 토트넘이 졌지만,
그래도 골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다음에는 친선 경기가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러 가는데 굉장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