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4년9월] 브라이튼대학교 약대입학 #부설파운데이션 우수한성적 80%획득

작성자 안**
작성일 2024.08.30

저는 어릴 때부터 약사라는 직업을 꿈꿨고,

 피트를 오랜 기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에 시험이 폐지가 되고 

약대를 갈려면 수능을 보거나, 

편입 준비를 해야 했는데, 

두가지 모두 저에게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길은 없을까 알아보던 중, 

해외 약대들의 입학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여러 고민 끝에 영국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국전 유학준비

 파운데이션 시작시 IELTS 성적 : IELTS Overall 6.0

 

수업시작 기준으로 언제부터 유학준비를 시작했나요? 

파운데이션 지원은 2월에 했습니다. 

SAUK에서 제공해주신 출국 전 예습수업을 

참여하는 것 외에는 유학준비를 따로 

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선행수업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피트를 오랜 기간 준비했기에, 

화학, 생물의 내용에 대한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공부해 본 경험이 없어서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부분이나, 

에세이나 랩 리포트를 쓰는 부분들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유학원에서 제공해주신 선행수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IELTS 학원 수강했다면 몇 개월 등록하셨나요? 독학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TOOL 이 있다면?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영어 실력 자체를 높이고 싶어서

 미드,영드 자막 없이 보기/ 팟캐스트 듣기/ 

영어 기사, 책 읽기/ Ted talk, Ted-ed 쉐도잉 을 하였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학 대학교 & 학부 전공

 대학교명 : 브라이튼 대학교

 학과명 : Pharmacy

 

 학교와 학부전공 선택이유 : 

어릴 때부터 약사라는 직업을 희망했고, 

한국에서도 피트 시험을 오래 준비했지만 

피트 시험 폐지와 함께 더이상 한국에서는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에 반해, 영국에서는 비교적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고, 

제가 열심히만 한다면 노력에 비례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였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파운데이션 센터 : 브라이튼 파운데이션

 기관 소개

대학 캠퍼스 내부에 위치한

 Watts Building에서 모든 수업을 듣습니다. 

리셉션도 이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문의할 일은 어떤 것이든 

이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9월 파운데이션 시작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한 반에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약대생과 물리치료과 학생들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16명의 약대생들 중 10명이 한국인이었습니다.

 

11월, 2월, 5월쯤에 Life and Career skills 이라는 수업을 합니다(정규 수업 없음). 

11월과 2월은 일주일 정도,

 5월은 기말 시험이 끝난 후 거의 한달을 진행하는데, 

다른 반들과 랜덤으로 섞어 반을 재편성 해서

 잡지 만들기, 종이접기, ppt 발표 등의 활동을 합니다. 

출석률에 반영되니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그림1.jpg

 

코스정보

 코스명 : 약대 파운데이션

 과목 별 교재명 : 모든 수업이 PPT로 진행되고, 

화학만 과제로 AQA 교재를 사용합니다.

 

 파운데이션 과목 & 소개

화학 : Adam Darwish 라는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이곳에서 오래 수업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수업 진행도 굉장히 능숙하시고, 

학생들에게 굉장히 애정이 많은 것이 느껴집니다. 

수업은 교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카플란 PPT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참고로, 원리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시기 때문에, 

답을 내는것이 중요했던 한국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다면 수업이 살짝 답답할 수 있습니다.

 

거의 매 수업마다 VLE에 숙제를 올려주시는데, 

성적에 반영은 되지 않지만, 

숙제 검사를 매번 하시고, 

한 단원이 끝날때 마다 AQA Chemistry 교재에서 

문제 풀어오는 것을 숙제로 내주십니다. 

또 시험전에 Mock Test를 풀어주시는데 

중간시험은 숫자만 바꾼 수준으로 비슷하게 나오고,

 기말시험은 비슷하게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문제들을 모두 문제 없이 풀수 있다면 

기말시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원에서 유기화학을 짧게 배우는데, 

한국의 강의들 처럼 이론을 이해하기 쉽고 

깔끔하게 설명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 과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라면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으실수 있습니다. 

유기 화학 만큼은 인강등의 도움을 받으면서 

미리 예습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ab report: 1학기때 실험을 하고, 

리포트 작성할 기간은 충분히 주십니다. 

원래는 두번 제출이었는데, 

올해는 ‘리포트 한번 제출+ 실험실 안전수칙에 관한

 quiz’로 대체 되었습니다. 

리포트 점수를 비교적 깐깐하게 주시기 때문에 

신경써서 작성하셔야 합니다.

 

생물 : 저희는 Okan cakir 라는 교수님이 진행하셨는데, 

올해 1월에 Becky 라는 교수님이 새로 들어오셔서 

이번 파운데이션은 어떤 교수님이 진행하실지 모르겠습니다. 

Okan 교수님은 개인 PPT로 수업을 진행하시고, 

교재는 일체 쓰지 않습니다.

 

 킹스턴에서 본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셔서 

그런지 굉장히 내용이 많고,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까지 모두 수업에서 언급하십니다. 

중간중간 프린트도 나눠주는데, 

시험 준비를 목적으로 생각하면 

사실 큰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험 한달 전쯤, 어떤 내용을 공부하면 되는지

(뭐가 시험에 나오는지)를 정리해서 제공해주시고, 

작년 기출 문제를 수업중에 풀어주시는데, 

굉장히 유사도가 높기 때문에, 

시험에 다가올수록 반드시 수업에 

열심히 참여 할것을 추천드립니다.


Lab report: 2학기때 실험을 두번하고, 

리포트 두개를 제출해야 합니다. 

기간은 충분하게 주시지만, 두개가 몰려있고, 

그 시기쯤에 Statistic 리포트나 EP등 

제출해야 할 과제들이 한번에 몰리기 때문에

 미루기 시작하면 큰 일 납니다. 

미리미리 계획하고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리포트 점수는 굉장히 높게 주기 때문에 

Okan 수업을 들으신다면 리포트 점수는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수학 : Rokhsaneh Yousef 라는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STAT 과목은 50% 기말시험, 

50% Report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리포트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중간에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한두번 있으니,

 미리 준비 하여 꼭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업은 PPT로 진행하시는데, 

초반엔 ‘이런걸 왜 배우지?’ 하는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쉬운걸 배우는데 두세달 정도 지나면 

확률,통계 같은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배우기 시작 합니다.

 STAT은 중간시험은 없고, 기말시험만 있기 때문에 

범위 등을 걱정하실수 있는데, 

시험치기 한달 전쯤에 Mock Test를 세번정도 풀어주시고, 

시험에 거의 똑같이 나오기 때문에 

그 풀이만 외우면 충분히 시험을 대비 하실수 있습니다.

 

영어(EAP) : 아이엘츠 7.0(each 6.5)를 받지 못한 학생들은

 모두 EAP라는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데, 

아이엘츠 점수별로 반이 나눠지는것 같습니다.

 12월에 첫 시험이 있고, 이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4월, 5월, 7월까지 기회를 줍니다. 

또한, 각 과목별로 최고점이 반영되서, 

다음시험에서는 점수 미달인 과목만 치면 됩니다. 

하지만, 되도록 첫 시험에서 통과하도록 

노력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한 과목이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2학기때 계속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2학기에 갑자기 늘어난 과제량+많은 시험범위가

 닥치기 때문에 EAP가 은근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 

수업 중에 Mock Test를 볼 기회를 여러번 주니, 

적극 참여시면 많은 도움 될것 같습니다.

 

Extended project

4월에 제출할 2500자 에세이와 PPT 발표를 

최종 목표로 두고 하는 수업입니다. 

그 에세이를 위해서 중간에 제출해야 할 과제들이

 단계별로 몇번 있는데, 

ROSA 라는 10% 반영되는 과제 외에는 모두 Formative이고, 

중간 피드백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기간에 맞춰서 제출하면 피드백을 주십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최종 에세이를 쓰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최종 먼저 에세이를 구상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서 점수는 낮게 주는 편인거 같습니다.

 70점 넘는 학생은 거의 못봤고, 

대부분 60점대로 받았는데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중간중간 에세이 쓰는 스킬에 대한 수업도 하지만

 대부분은 과제를 위한 자습시간을 가집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게임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했는데..

 따로 시간 내서 과제하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 & 쉬웠던 과목은? 그 이유 :

가장 어려웠던 과목: Extended project

에세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기도 했고, 

영어로 2500자를 쓴다는 것은

 저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단계별 formative 과제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좀 꾸역꾸역?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반영이 각각 50%, 40% 되는 최종 에세이와 

PPT 발표에서 잘 해내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쉬웠던 과목: Chemistry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화학을 좋아하기도 했고,

 피트 시험을 준비하면서 화학은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었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물도 마찬가지이긴 했지만

 영어로 단어나 표현들을 다 외워야 했고, 

중간 기말 시험 모두 서술형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화학은 그렇지 않아서 다소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업 관련 좋은 점수를 받기위한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화학, 생물은 평소에는 수업 참여, 

과제 열심히 하는 것으로 충분 한것 같습니다.

 (예습이 충분히 안되어 있고, 

수업을 따라가는게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물론 공부를 더 하셔야 겠지만요!) 

시험 기간에 활용하면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들 추천드립니다.

https://quizlet.com

https://www.savemyexams.com

https://www.studocu.com

 

시험 외에도 에세이나 리포트 제출들도 

점수에 반영이 크게 되니, 

미리 계획을 세워서 미루지 않고, 

마감 기한 내에 완성도 있게 제출하는 것이

 중요 한 것 같습니다.

 

 UCAS지원 했다면 선택한 학교와 전공명 ? 

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Pharmacy

Newcastle, Pharmacy

 

파운데이션 숙소

 숙소 부킹 : 파운데이션 통한 기숙사

 숙소명: Kaplan

 숙소 타입 : 싱글룸

 숙소비용 (주당 비용) : 약 250파운드

 기숙사 리뷰

해외에서 처음 살아보는 거라

 다른 기숙사나 하우스를 구하는것은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유학원에서 소개해준 카플란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40-50분 정도 걸리고, 

버스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도로가 자주 막히는 편이고, 

기숙사-학교 사이에 차고지가 있기 때문에 

버스가 잠시 멈추는 경우가 많음) 20분 정도 걸립니다. 

(브라이튼 버스 앱: Brighton Hove 이용 추천) 

기숙사에서 버스 정류장은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고, 

대부분의 버스가 학교까지 운행합니다.

 (google map 참고)

 

브라이튼이 집값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좀더 낮은 집값을 원하거나, 

학교까지의 거리나 방 크기 등을 이유로 

다른 기숙사를 구한 학생들이 몇몇 있었는데, 

저는 파운데이션때는 되도록 

카플란에서 살기를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파운데이션 학생들이

 카플란에 살기 때문에 이벤트 등이 열릴때가 많고,

 학교 마치고 기숙사에서 다같이 모여서 

놀때도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 모두

 거의 카플란에서 살다시피 했고 

불편해한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카플란의 최대 장점은 위치 인것 같습니다.

 비록 학교까지는 거리가 되지만,

 마트나 24시간 편의점이 매우 가깝고, 

코치 스테이션이나 기차역이 걸어서

 5-10분 정도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용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바닷가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산책하거나 러닝 하기에도 굉장히 좋고, 

시내 또한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쇼핑하러 갈때도 굉장히 편합니다.
 
 
학부 숙소 

아직 미정
 

유학생활

 유학 적응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유학 생활을 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것 인지 

의문이 들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바다 근처를 산책하기도 하고, 

헬스장에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였고,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까운 근교로 

혼자 여행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는 동안 창밖 풍경을 보는것도 힐링이 되었고,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거나

 걱정거리들이 사라질 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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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생활비 

한달 평균적으로 생활비는

 900파운드(150만원 정도) 썼습니다. 

유심 10, 헬스장 20, 버스비로 100파운드 정도를 

매달 정기적으로 지출했고, 

그 외는 대부분 식비나 여행을 하는데 썼습니다. 

저는 먹는것도 한국에서 먹는것 처럼 먹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외식+배달을 시켜서 그정도 썼는데, 

외식이나 배달 자제하고 

하루에 한두끼 정도 먹는 친구들은

 100만원정도 쓰는것 같았습니다.

 

브라이튼 기차역이 가깝고, 

기차를 타면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곳을 가볼려고 했습니다. 

학기중에는 세븐시스터즈, 런던, 켄터베리, 

솔즈베리, 바스 등 여러 곳을 가보았고,

 휴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니스로 여행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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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학부 입학을 앞두고 각오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 팍팍 해주세요~

저는 영어의 중요성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파운데이션을 진학 하기전에 

많은 분들이 영어가 중요하다고 하는걸 들었지만,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외국이니까 영어가 중요하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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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영어에 대해서 늘 부족함을 느끼니까 

사소한 부분에서 자신감이 없어지고, 

많은 부분들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혹시 영어 공부를 많이 못하고 갔다고 하더라도 

절대 늦은게 아니며, 

파운데이션 기간동안은 시간이 많으니 

가서도 영어 공부하는데 부지런히 시간 투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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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24.08.30

높은 점수로 진학~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약사가 되기위한 긴 여정~ 힘차게 출발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