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2년9월] 선더랜드대학교 학부 Cosmetic Science로 진학 #부설파운데이션

작성자 whdPfud
작성일 2022.08.29

안녕하세요! 1월 시작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올해 9월학기 학부 Cosmetic Science로 진학합니다.

첫 지원은 선덜랜드 약대 진학 희망으로 선택하였지만,

공부하다보니 Cosmetic Science라는 학과의 코스가 

저와 더 잘 맞고 제가 더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지막 지원할 때 바꾸었습니다!

 

선덜랜드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학비적인 부분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이가 가장 적어

학비적인 부분이 매력적이었고, 

한국인이 적은 도시를 선호하였는데 

도시가 외곽이라 그 점도 결정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선덜랜드 대학교 Life Science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과정은 3텀으로 진행되었고 

텀이 하나 끝날 때마다 일주일 정도 짧은 방학이 있었습니다.  

학교 캠퍼스가 두 곳이 있는데 

시티캠퍼스라고 불리우는 메인캠퍼스가 아닌

바닷가 근처 캠퍼스에서 수료하였습니다.

건물도 컸고 막 학기 실험실 실습이 있을 때는

 메인캠퍼스에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반에는 (1월 시작) 대략 30명 정도였고

 한국인은 2명이었으며, Life Science 반은 두 개의 반으로

나누어져 수업을 들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국제학생 비율은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50% 이상 이후로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친구들이 많았고

학교 자체에도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이수 시에 배웠던 과목들이 전부 처음 배웠던 과목들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 이수 시에 생물, 화학, EAP

 이렇게 세 가지 과목을 이수하였고

 처음 접하는데 영어로 배우려니까

고등학교 때 이미 배웠다는 친구들에 비해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생물 - 생물은 고등학교 생물 수준으로 배웠었고 

너무 딥하게까진 배우지 않았습니다.

텀 2까지 진도를 나갔고

 텀 3에는 복습을 하는 느낌으로 교수님이 가르쳤습니다.

 

화학 - 화학은 화학1, 2 그리고 유기화학 기초 정도를 배웠습니다.

마찬가지로 텀 2까지 진도 나가고 

텀 3에는 질문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파이널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EAP - 영어 수업이었는데 사실 저는 큰 도움은 받지 못 하였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여 종종 빠지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지금 되돌아보면 약대 진학을 안 했기 때문에 

사실 들을 필요가 없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약대 진학을 희망하였고

 아이엘츠 7.0 이 필요하여 꾸역꾸역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는 건 안 될 거 같고 

사실 제일 불 필요한 과목이었으며,

그냥 Ted Talk을 보고 토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교수님을 만나냐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숙박

학교 기숙사 대신 저는 사설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이유는 학교 기숙사는 최대 8-9명의 학생들이 화장실, 

부엌을 공유하는데 저는 화장실은 남과 함께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파운데이션 건물 5분 거리에 사설기숙사에서 생활하였고 

개인 방 (화장실 포함)에 부엌이 공용이었습니다.

Flat mate는 저 포함하여 4명이었어서

 4명이 주방을 공유하였고

 저는 다행스럽게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내년 학부까지 계약을 연장하였습니다.

 

 

힘들었던 점?

사실 딱히 저는 힘들었던 점은 없었고,

 한국 음식을 못 먹는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리실력이 영어실력보다 월등히 늘은 것 같지만요.. ㅎㅎ

아시안마켓이 시티센터에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종류도 그다지 다양하진 않아서

항상 똑같은 음식을 먹고 지냈던 것 같아서

 그게 가장 힘들었던 점이에요.

 

온라인 VS 오프라인

저는 대면수업으로 오프라인이었고, 

가끔 온라인으로 Teams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서 온라인으로 접속해도 

출결 인정해주는 경우가 있었고 아닌 교수님들도 있어서

성향 파악이 중요했답니다..! 

95프로 오프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파운데이션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사실 저는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오지 못 했고, 

공부하는 과목들도 처음 접하는 경우였어서

주위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별 거 아니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와서 제가 친구들에 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은 시간을 쏟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할 자세만 되어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선덜랜드 지역의 경우 진짜 안전해서

 (한국이랑 치안이 비슷한 느낌이에요)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하고요! 

공부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보다 더 자기관리를 잘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었던 것 같아요.

준비하시는 분들도 모두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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