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LC 잉글리쉬 인 체스터] 2주간 비지니스 수업코스 변경
이번 주부터 2주간 코스를 변경하기로 했어요.
Chester in English 에서 일반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2주간 25+코스를 듣기고 결정,
General English course → The 25+ course
General course는 16세 이상들이
참여하는 일반적인 생활 & 어학 코스이고,
25+ course는 25세 이상의 성인들만을
대상으로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해서
각 클래스에서 요청하고 필요로 하는
토픽들로 유연하게 조절하여 정한다.
생활, 일반적인 코스가 될 수 있고,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전부이다 보니,
비즈니스 관련 주제를 다루며 수업해요.
우리 반은 오전에는 일반 생활&문법 주제로 하고
오후 수업은 비즈니스 관련 주제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English in Chester의 상징, 파란 대문.
25+코스는 일반코스(9번 문)의 맞은편 건물의 2번 문으로 들어가요
솔직히, 수업의 질로 큰 차이가 있기보단,
소수 인원으로 성인들이 모여 레슨을 하다 보니
분위기가 일반 코스와 좀 차이가 나고,
서로 나누는 대화의 주제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개인적으로 25+코스가 좋은 경험이 되는 이유는
다양한 직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직업과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유럽의 직장인들이 본인들의 휴가를 이용해 2~4주씩,
단기로 영어를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어요
IT 엔지니어인 체코 아저씨,
케미컬 엔지니어인 터키 아저씨,
시계 부품을 만드는 회사의 오퍼레이션 매니저라는 스위스 아저씨,
건물 설계 디자인(?) 회사의 사장님이라는 이탈리아 아저씨
(모르는 분야라서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웠음)
그리고 생명보험회사의 관리자라는 일본인 친구.
아직 모두 다 다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오후 수업시작 전 각자 준비 하고 있는 모습.
초상권침해로, 일단 얼굴은 가렸어여..ㅋㅋㅋ
수요일 저녁에 수업을 마치고,
체스터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펍에 가기로 했어요.
"Grosvenor Arms" 1800년 후반 정도에 지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저녁에 펍에서 함께 맥주 한 잔 씩 하고, 저녁도 같이 먹었어요.
교장선생님도 함께... 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괜찮아 보였는데,
난 왠지... 교장선생님이라니.....쫌.ㅋㅋ.
암튼 그래도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 2주 기간으로 신청했고, 현재 1주차.
이렇게 다양한 사람을 만나 경험하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2주 뒤에는 다시 일반 코스로 돌아갈 예정이라서,
이곳에서 만난 사람과 더 좋은 시간을 가지고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