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드몽포르대학교 footwear design 2학년 후 해외 인턴쉽 후기 #독일 푸마 본사 #dmu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영국 DeMontfort 대학교에서 Footwear Design 2학년을 마치고
현재는 독일의 푸마 본사에서 인턴쉽을 진행중인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2학년을 마치고
인턴쉽을 11개월~ 1년정도 구할 경우
학교에서 placement year로 인정을 해주어서
인턴쉽이 학사 과정에 포함되게 됩니다.
현재는 인턴 10개월차 마무리 단계인데
드몽포트 대학교와 SAUK에서 인턴 합격과
비자신청에 많은 도움을 주어
유학생활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DeMontfort University Footwear Design (BA)
우선 저희 과를 소개하자면
기초적인 신발제작 과정에서 디자인 프로세스까지
신발 관련된 다양한 스킬들을 배울 수 있는 과입니다.
1학년때에는 기초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
그리고 간단한 쓰리디 수업과 더불어
기초 신발 패턴 + 제작까지 배우게됩니다.
2학년때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되는데
저희 학년때는 Jimmy Choo, Hi-tec, NEW BALANCE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여러 신발 분야를 경험하며,
좀더 전문적이고 상업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시에는
그 브랜드와 인터뷰도 진행할 수 있게됩니다.
신발디자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국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신발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으실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인턴준비과정과 꿀팁
저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학교에서 인턴쉽동의서를 받아오라는 것을 보아서
학부생일 때 인턴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사실 인턴쉽을 구하려면 2학년 학기중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공고를 확인하며 바로지원을 해야해서
정말정말 바쁘고 힘들지만 학교에서 많은 취업지원을 해주어서
조금 덜 어렵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 전 SAUK에서 조언해주신
'학교다니면서 절대 방에서 이어폰 꽂고 노래만 듣고 있으면안된다'
라는 말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1. 지원 전 최대한 관련 경력 쌓아두기
저 같은 경우는 빨리 졸업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때문에 1학년을 마친 후
한국에 돌아가서 1년 휴학을 해야 했었는데,
그 기간동안 아주 짧게라도 관련 아르바이트를 한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최대한 관련 학과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뽑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분야라도 원하는 분야와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다면
경험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2. 미리 포트폴리오와 CV 준비하기.
인턴쉽 공고가 올라올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지원하는 것이 좋아서
2학년 학기중에 미리미리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이력서와 CV(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저희 학교에서는 지원하고싶은 회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보내면 첨삭해서
피드백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지원 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에 계신 교수님에게 이력서 피드백을 요청하면
좀 더 저희 분야에 맞게 조언을 해주셔서
처음 준비해보는 영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임에도 불구하고 잘 준비해낼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경우 pdf나 웹사이트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턴 지원과 동시에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기중에
프로젝트를 끝내자마자 정리해두는 것 이 좋습니다.
3. 지원과 인터뷰
우선 인턴쉽을 지원할때와 인터뷰때
독일의 경우 인턴쉽이 mandatory인지 voluntary인지
묻는 질문이 많은데 placement year가 가능한 경우는
Mandatory라고 하셔야합니다.
1년근무 인턴을 구하려는 회사일 경우는
mandatory를 선호하기때문입니다.
면접은 저는 영국 외의 회사라서 화상 인터뷰로 진행이되었는데,
1차때는 지원동기, 관련 근무 경험, 취미, inspiration, 관심사 등을 외워두고
2차때는 포트폴리오발표라 최대한 직무관련 어필할 수 있는 부분으로
간략하게 줄여서 연습한대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4. 합격 후 비자신청
이메일로 합격 통보를 받은 후
저의 경우 독일이라 다시 한국에 가서 비자를 따로 신청했어야했는데,
회사와 학교에서 비자신청 관련 서류를 다 지원해주어서
서류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출국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다면
서류를 받지 않았더라도
비자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턴 합격 후 다른 좋은 점은 합격 후 학교에 통보하니
해외인턴이라 그런지 생활비 일부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의사항
사실 placement로 인턴쉽을 구하게되는 경우에는
인턴기간이 학교 재학기간이기 때문에
저같은 인터네셔널 학생은 1년 인턴쉽을 구해와야만
학교과정으로 인정이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푸마의 경우 학교에서 인턴쉽이 필수일 경우
1년까지 연장을 해주는 것을 학교가
미리 알고있었어서 저는 처음부터 큰 문제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연장이 힘든 경우는 학교와 회사에 조언을 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턴생활하며 힘들었던 점은
회사에서는 영어근무이고 회사 밖은 독일어라
처음에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는 정말 것이 힘들었습니다.
다국적 기업일 수록 세계 각국 억양을 들을 수 있게되는데
처음에는 정말 못 알아들어서 고생을 했기때문에
최대한 1-2학년동안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미리 영어에 완전히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인턴쉽 자체가 학교 과정으로 들어가게되는 것이라
학교에서 인턴쉽관련 면담, 레포트와 발표를 요구해서
퇴근 후에도 시간활용을 잘 해야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졸업전
미리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전문 실무 경험도 쌓고
월급도 받으며 여러 문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직급간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에 일하다 칼퇴근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일도 겨울에는 날씨가 안좋아서
영국날씨에 대한 불만이 줄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비록 첫 해외근무라서 긴장되고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그만큼 학교와 SAUK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서
훨씬 유익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알찬 유학생활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잘 알아보고
인턴쉽도 해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