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버밍엄대학부설 파운데이션 -> 리버풀존무어대학교 약대 입학
2022년 UOB에서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LJMU 약대로 입학합니다.
직장 다니다가 커리어 변경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적성, 워라밸 등 복합적인 이유로 약대를 선택했습니다.
버밍엄 파운데이션
University of Birmingham에서 MLGS 파운데이션을 마쳤습니다.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제2의 도시인 버밍엄에 위치해 있고
강사진은 대학과는 별개로 International Academy 소속입니다.
학생 수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형 강의는 2-300명
중형은 3-40명 영어 수업의 경우 15명 이내였습니다.
한국 학생도 꽤 있었으나
국제 학생 대부분은 아랍 국가들, 러시아, 중국 등이었습니다.
건물은 대학과 같이 강의 건물을 사용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목이 7개나?!
1. Advanced Academic English
파운데이션 과정 내내 진행 되는 영어 과목으로
주로 Academic writing에 대해 배움.
각 자 영어 수준에 따라 클래스는 배정되고
각 클래스마다 15명 이내의 학생이 있음.
Essay 쓰는걸 중점적으로 배우긴 하나
그 외 reading, listening, speaking 등의 활동도 있음.
본인 수준에 맞는 수업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음.
2. Advanced Study Skills in Bioscience
첫 학기에 있었던 수업으로 Biology의 기초를 가르침.
너무 광범위한 범위를 매우 얕게 가르치기 때문에
베이스가 아예 없다면 들을 만 하지만
한국에서 생물 공부를 좀 했을 경우 시간 낭비 같은 느낌.
강사가 준비한 PPT 자료도 너무 성의 없었음.
Lab 실험 및 Report 작성 있음
3. Materials
첫 학기 수업으로 화학과 약간의 물리가 결합된 수업.
화학 기초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었음.
다음 학기 Organic, Inorganic 수업에 도움이 됨
4. Introductory Inorganic Chemistry
Term2부터 시작한 화학 수업.
Inorganic Chemistry 기초를 가르치는데
강사의 역량이 너무 부족해서 공부하기 힘들었음.
5. LF Mathematics I
첫 학기 수업으로 일반 수학 수업인데 매우 쉬움.
한국 초등 고학년 또는 중학교 수준인듯.
덧셈 뺄셈, 이차방정식 등을 진심을 다해 가르쳐서
처음엔 조금 당황했으나 편한 과목으로 생각하고 들으면 됨.
근데 생각보다 다른 국가 학생들은 좀 어려워해서 놀람.
대형강의.
6. Introductory Organic Chemistry
Term2 과목, Term1의 Material 과 같은 강사로
Organic Chemistry의 기초를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서 도움이 많이 됨.
7.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Term2 과목.
생물 기초인데 깊이는 없고 대충 가르치는 느낌이라 도움 안 됨.
교재는 없고 각 강사진들이 제작한 PPT 자료로 수업함.
필요할 경우 참고하라고 올려준 도서를 Ebook으로 볼 수 있음.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대부분 괜찮았지만 Inorganic Chemistry가 설명이 너무 부족하고 수업이 별로였음.
당연한 거지만 강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듯.
아직 파운데이션 기초 단계라 할 만 했지만 약대 본과에서도
이런 수준의 강의라면 개인적인 공부가 매우 많이 필요할 듯 함.
기숙사
저는 학교 외의 Student Accomodation에서 1년 동안 지냈고
En-Suite 170 파운드 이상이었습니다.
학업 중 힘들었던 점은?
학업적으로 크게 힘들 일은 없고
굳이 꼽자면 팀플을 할 때 생각보다
더 책임감이 없는 부류가 많아서 같이 작업하는데
좀 스트레스 받긴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100% 오프라인 수업이었고
개인적으로 무조건 오프라인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은 너무 풀어지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로컬 학생들 몇 배의 학비를 내고
굳이 현지까지 가서 온라인을 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달 생활비
개인 소비 성향에 따라 매우 다르고 월마다 다르지만
보통 외식은 비싸기도 하고 너무 심하게 맛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놀 때 아니면 거의 안했습니다.
대충 100만원~120만원 정도 썼고
마트에서 식재료 사서 해먹는 등
아끼려면 매우 아낄 수 있을 듯 합니다.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 및 관련 직장 생활을 몇 년 하다가
간 케이스라 매우 다를 듯하지만
일반 학생들은 그냥 생물 화학 예습 잘 하시고
너무 소심하게 지내지 말고
대학생활 전 단계니 친구들 많이 사귀고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