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선더랜드대학교 약대 입학성공! 꾸준한 복습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부설파운데이션
선더랜드 대학교 약대 입학 예정입니다. 원래 한국에서부터 약대에 진학 및 희망, SAUK를 통해 영국에서 드디어 원하던 약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국적 비율은?
파운데이션 과정은 선더랜드 대학교 St. Peter’s 캠퍼스 건물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반의 총 학생 수는 16명이었습니다.
그 중 한국인은 저 포함 9명으로 저희 반의 반 이상이 한국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학생 수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친구들이 5명 정도 구성되었습니다.
이 외에 이집트나 요르단, 인도 등의 국가에서 온 친구들로 포함되었습니다.
강사진들은 전부 영국인 분들이셨고, 화학 선생님은 수업 중간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분으로 바뀌셨습니다.
학교 건물은 본교 학부생과 같이 사용하며 파운데이션 학생들도 똑같이 도서관 등 시설 사용이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을 공부하는지 알려주세요~~
1. Biology:
주로 생명 1에서 다루던 내용들이었고,
생명 2의 내용도 혼합되어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화학보다 생명이 더 어려웠습니다.
전부 영어로 된 단어들을 암기해야 이해하고
답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복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Chemistry:
화학1,2 뿐 아니라 유기화학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유기화학을 공부한 적이 있어서 많이 어렵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유기화학 부분을 가장 어려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단어들은 생명 수업과 비교해 보았을때,
익숙한 용어들이 많아서 암기가 훨씬 쉽습니다.
3. Skills for science:
과목 이름이 생소하실 텐데
수학과 비슷한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수학을 고등학교 과정까지 하셨다면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마지막 학기에는 거의 랩 리포트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이 과목은 시험이 없고 랩 리포트와 발표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그래도 시험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4. English:
약대 진학요건을 맞추기 위해서
한국에서 아이엘츠 7.0 (각 과목 최소 6.5)이상을 받지 않았다면,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듣고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제가 속했던 반의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1명 제외 모두가 영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시험은 제가 느끼기에 아이엘츠 보단 난이도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만일 2텀 이후 보는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3텀에도 영어수업을 다시 듣고
재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통과하는 것이 추후 과학 과목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따로 교재가 필수로 필요하진 않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ppt자료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생물 vs 화학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biology였습니다.
한국에서도 화학에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chemistry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한국 교육 과정보다는 비교적 쉬웠습니다.
그러나 biology의 경우, 모두 영어로 암기해야 하기 때문에
생소한 단어들이 많고 그에 대한 양도 많아서
final test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습니다.
기숙사 소개해주세요!
저는 따로 사설 기숙사나 집을 구한 것이 아니라
학교 기숙사인 Clanny House에서 지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일주일에 87파운드 정도로 90파운드 이내였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학교 기숙사라
많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한 플랫에 저 포함 6명이 거주했으며 주방을 공유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방 밖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만의 공부 팁
아무래도 과학 과목을 전부 영어로 공부한다는 점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따로 한국어로 공부하던 책을 가져가 참고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양이 많고 암기할 단어도 많기에 매일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final test준비할 때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기숙사가 방음이 잘 안 되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예민하신 분이라면 귀마개를 챙겨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저의 수업은 전부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서
온라인의 장점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오프라인 수업이 집중이 더 잘됩니다.
하지만 학교 기숙사에서 캠퍼스까지 버스로
통학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한달 생활비
한달 생활비는 한국 돈으로 약 1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초반 비용으로 생필품이나 주방 기구 등
구매할 것들이 많아 돈이 더 많이 들어간 편입니다.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한국에서 미리 과학 공부를 충분히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어야 확실히 이해하기가 더 쉽습니다.
영어로 모르는 내용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내용을 한번에 몰아서 공부하려고 하면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선더랜드 대학교의 경우,
마지막 final test의 점수로 입학이 결정되는데
이 시험의 범위는 수업 중,
처음부터 끝까지 배운 내용의 전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강조하길,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수업 내용을 복습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엘츠 점수도 미리 맞춰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체 과목 중,영어 수업 6시간만 없더라도 훨씬 시간적으로 여유롭습니다.
그 시간에 과학 공부를 더 하면 효율적으로
시험 준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