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브리스톨대학교 Computer Science and Electronics 입학 #부설파운데이션
영국에서 컴퓨터 학과?
안녕하세요 브리스톨에서 International Foundation Program을 완료하고
Computer Science and Electronics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평소에도 IT 산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운 좋게 컴공으로 세계 50위 안에 드는 브리스톨 대학의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국적비율
저는 브리스톨 대학에서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에 참가했으며,
강의 건물은 메인 대학 건물들과는 4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그룹 사이즈는 12명에서 15명 정도였고
중국어 사용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동 쪽 친구들도
다양하게 많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인 학생은 진짜 소규모였고요)
파운데이션 과목이 5개나?!
1. Text Response
성적 분배는 가을학기 최종과제 성적 40%(Critical Evaluation 작성),
봄학기 최종과제 60%(Presentation of Claim,
학기를 지내오며 자신의 변화 과정을 분석 및 미래 계획)로
성적에 들어가는 과제는 2개 그리고
Formative task 몇 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수업의 목표는 다양한 형태의 문서들을 정리하고
비판적 사고를 하여나만의 글을 쓰는 능력을
개발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 Academic Writing
영어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앞서 계획하고, 초안 짜고,
peer-editing의 과정과 중요성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성적이 들어가는 summative task와
연습용 formative task 각각 4개 정도 씩 있었습니다.
성적에 들어가지 않긴 하지만 시간 관리 잘하시면
formative task도 틈틈이 다 작성할 수 있으니
꼭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Math for STEM
미적분, 통계, 기하와 백터 모두 나오며
수업 때 딴 짓 안하고 매주 있는 숙제만 열심히 해도
충분한 복습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수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주 나오는 worksheet을 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중간고사 비율 30%
기말고사 비율 70%의 성적 비중을 차지 합니다.
4. Foundation of Physics
물리 이론 수업을 들었으며 대학 물리과정도
좀 다루었기 때문에 꽤나 어려운 수업이었습니다.
1학기 동안은 3주에 1번씩
총 3번의 progress test(각각 최종 성적의 10% 차지)를 봤으며
마지막에 기말로 50%의 성적을 평가 받습니다
5. Physics DLM Foundations
물리 실험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업이었으며
물리 실험 보고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을 tutor들이 체크하여
성적을 매기고 최종적으로 lab report 작성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물리 실험을 통해서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물리 이론들도 이해할 수 있어서
성적 비중은 낮아도 꽤 중요한 수업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리.. 상당히 어려웠을것 같은데..?
저는 물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물리 수업을 따라가는데 버거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영어 소통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편이었기에
수업 진행하는 교수님들 또는 tutor들에게 수업 후 또는
쉬는 시간마다 가서 질문 정리한 것들에 대한 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숙사 친구 중에 물리를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학교 끝나고 도서관 갔다 와서 일주일에 최소 2번은
기숙사 로비에서 또 같이 추가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언젠가부터는
저도 물리 수업 내용으로 친구들과 토의하고 같이
탐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한달 생활비
저는 한달 50만원으로 식비, 세탁비, 여가생활비,
기타 생활비를 모두 커버 했습니다.
세탁비는 기숙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보통 빨래 한번에 £5.60를 냈습니다.
식비는 보통 아침은 해먹고
점심과 저녁 둘 중 한 끼는 아침에 싸간 도시락을 먹어서
하루 한끼만 사먹어서 생활비를 최대한 아꼈습니다.
꿀팁 알려주세요~!
CALD 브리스톨 파운데이션은 대학과 같은 도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대학 시설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도 24시간 운영이기 때문에
학업에 제약 받는 일은 완만해서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스테프, 튜터 모두 친절하게
학생들이 코스를 따라갈 수 있도록 최대한 케어를 해줍니다.
2주에 한 번씩 전담 튜터랑 상담하면서 도움 필요한 점,
학업이든 생활이든 모두 케어 해주려고 합니다.
또 학업 질문에 대한 답변도 왠만해선 하루 안에 오긴 하지만
직접 가서 질문하는 것을 제일 추천합니다.
직접 가면 답변도 더욱 풍부하게 얻을 수 있으며
학생 얼굴도 튜터가 기억하고
다음에 더 신경 써 주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SAUK튜터 Mike님도 근무시간 내에 질문을 하면
최대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때문에
결국은 학생이 자율적으로 움직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