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브리스톨대학교 법대 1학년 입학 #부설파운데이션 #번아웃극복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고 올해 법학과 (LLB Law) 1학년 입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아직 갈 길이 정말 멀지만
영국 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고민/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정보들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영국 유학을 결심한 계기
저는 사실 SAUK 유학원을 만나기 전에
한국에서 1학기 분량의 파운데이션 과정을 끝낸 상황 이였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무엇을 잘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영국 유학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에 대한 초조함과 불안함도 있었고,
영어에 대한 노출 자체도 부족했기에,
영어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낮았고,
이로 인해스스로의 능력과 가능성에 대해
불필요한 한계를 정해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유학의 특성상
이런 상태로 공부를 시작하고 싶지 않았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 파운데이션을 중단하고
영국 파운데이션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가
SAUK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SAUK의 역활
많은 상담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SAUK 유학원 선생님들은 단순히 학교에 대한 정보 뿐만이 아니라
제가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제 관심사와 연관된 전공,
각 전공별로 평판이 좋은 학교 리스트와
파운데이션 시작 전까지 개인적으로 준비하면
좋은 부분 (ex, 언어 능력 / IELTS 시험 등의 스케쥴) 에 대한
피드백과 정말 현실적인 도움
(SAUK유학원 자체에서 준비해 주시는 영어 수업 등) 을 주셨고,
당시에도 느꼈지만
지금 시점에서 돌아 보았을 때 정말 중요한 시기를
알차고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정치외교 학과 파운데이션
결과적으로 저는 International Relations and Politics
(정치외교 학과)로 파운데이션을 입학했습니다.
현재 저의 학사 입학 전공과 다른 이유는
제가 상담시에 법학과를 전공하고 싶은 마음과
정치외교에도 관심이 있다는 점,
사실은 법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크지만,
동시에 어려운 과목을 본인이 공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등을 알아봐 주시고
파운데이션 과정은 정치외교 학과와 법학과의
수업 커리큘럼이 완전히 똑같다는 점을 말씀 해 주시면서,
이런 특성 덕분에 제가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는 동안
언제든지 법학과로 전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고,
두가지 전공에 전반적으로 평판이 좋은
브리스톨 대학교를 추천 해 주셨습니다!
브리스톨 파운데이션 생활
브리스톨 대학교의 파운데이션 기관은
Richmond Building 이라고 하는
SU (student union – 학생 회관) 건물 입니다.
파운데이션 건물의 위치는 학교 도서관/다른 캠퍼스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 해 있고
가는 길에 약간의 언덕이 있긴 하지만
동네 분위기도 좋고 주변 인프라가 좋아서
등/하교 하는 길에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여유롭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신 파운데이션 교수님들
무엇보다 시설 자체도 쾌적하고 좋아서
공부에 집중하기 좋고,
더 인상깊었던 부분은학생 모두를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들 이셨습니다.
우선 학사를 시작하기 전 필요한
Academic Writing skill,
Presentation and debate skill,
reading skill 등
언어적 능력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저는 파운데이션 수업을 들으면서
법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이 결심의 근본적인 바탕은
공부 자체에 대한 탐구심, 그리고 자신감 이였습니다.
제 경험상 이 학교의 파운데이션 강사진 분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본인이 공부하는 과목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에 있어서
진심으로 노력하셨고, 가르치는 학문에 대해서도
굉장히 전문적이고 디테일 하게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배웠던 것들이 2년 가까이 지난 지금,
아직도 제 머리속에 세세히 남아있는 것을 보면
정말 효과적으로 가르쳐 주셨다는 증거 아닐까요?
실제로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에 처음 입학하고 봤던 시험과
졸업점수는 굉장히 큰 차이가 납니다..ㅎㅎ
선생님들께서 그 사이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멋진 학교 건물도 좋지만 강사진 분들을 보면서
영국 명문대의 교육 퀄리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적비율
이/공 계 과목은 잘 모르지만
저처럼 문과 과목을 공부하는 친구들은 대략 100명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아요..)
보통 여러 반으로 나누어서 수업하는데
어떤 수업은 같이 듣고 어떤 수업은 다른 반인 친구들도 있었고,
보통 한 반에 대략10명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법학/정치외교 쪽 과목은 아시아인 보다는
유럽이나 아랍, 남미 쪽 친구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었습니다.
배경이 가지각색인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오는 다양성이
오히려 토론이나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넓은 스펙트럼의 생각과 관점을 나눌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파운데이션 과정은 간단히 어떤 과목을 공부 했는지 와
간략한 설명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과목은 영어과목 2개, 전공과목 3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cademic Writing (영어과목)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 글쓰기와 대학교 과제/시험에서
요구하는 에세이는 사용하는 단어, 문장, 글의 전반적인 Structure 까지
여러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Academic Writing 은 정말 많이 써보고 많은 피드백을 받아봐야
비로소 본인의 글을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와
문장 일지라도 맥락이나 상황,
글의 Formality에 대한 여부에 따라서
사용하는 단어와 구조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글을 ‘쓰다’와 글을 ‘작성하다’ 라는
두 문장은 분명 같은 말이지만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문장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는 것을 느끼시나요?
이처럼 이 과목은 학생들이
Academic Writing skill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에세이에 대입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주는 정말 중요한 과목 입니다
Text Response (영어 과목)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서 소개 해 드렸던
Academic Writing이글쓰기 실력과 단어의 올바른 활용,
글의 구조 등 Writing Skill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과목이라면
이 과목은 학사 과정을 시작하고 수행해야할
다양한 과제 유형들을 전반적으로 다 훈련하는 느낌 이였습니다.
이 과목 수업은
독해 (Academic reading),
글쓰기(Essay writing),
발표(presentation),
그리고 정말 중요한 Researching Skill (자료 수집 능력) 을
기를 수 있는 수업입니다.
특히 researching skill 이 중요한 이유는
이 skill의 숙련도가 작게는 여러분의
에세이 점수를 크게 좌지우지 하기도,
크게는 실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정행위
(특히 표절 – plagiarism) 와 크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과제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모든 에세이는
Reference (참조 문헌) 의 사용을 필수적으로 요구 합니다.
내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자료를,
얼마나 적절하게, 올바르게 사용 했는지는
에세이를 채점 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글을 작성하는 본인에게 있어서도 내 글에
인용/참고하는 자료의 질과 양은 글의 quality 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Academic Writing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는 내용이지만
학교 과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이 수업도 집중해서 들으셔야겠죠?
Introduction to the Social Sciences (전공과목)
이 과목은 말 그대로 사회 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수업입니다.
처음에 과목 명을 들었을 때 ‘사회 (social)’와 ‘과학 (science)’ 이라는
단어 모두 너무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과연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배울지 정말 궁금했는데,
역시나 정말 생각보다 광범위한 사회적 이슈들과
이론들을 배우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이 수업 토론도 많고
항상 주제도 다양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예를 들어 Gender equality (성 평등), Feminism (페미니즘),
Environmental problems (환경 문제),
Marxism (마르크스주의),
Capitalism (자본주의) 등등
현대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는 여러가지 사회적 이념과 체제,
이슈 등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고
비판적 사고방식을 훈련시켜주는 수업입니다.
파운데이션 기간동안 이 수업을 들으면서 재밌었던 점은
우선 주제가 정말 다양했고,
한 문제에 대해서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경우 보다는
여러가지 관점을 나누고, 토론하고,
나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작성해보는 경험을 하게 해준 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Foundations of Law and Politics (전공과목)
이 과목은 가장 직접적으로 학생들의 Progression Course
(진학 과목 - 법/정치외교) 와 연관이 되어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목은 영국의 Legal System (법 체계) 과
Politics (국내/외의 정치적 상황, 정부의 형태 등) 의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했으며
(그만큼 외울 것도 많고 Self Study 하는 시간이 꽤 필요한 과목 입니다!)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이였습니다.
영국의 법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떻게 적용이 되고,
영국의 정치적 특징과 문제, 역사,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영국의 입지와 정치적,
법적 이슈에 대한 현 영국 정부의 동향 등,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다루기도 하고,
법 자체에 대한 공부를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법을 공부하시는 분 이시라면
English Legal System에 대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hat does it mean to be human? (전공과목)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렇게 난해한 글을 무려 과목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수업에서는..
예상 하셨겠지만 철학 수업을 배웠습니다.
이 과목은 사실 처음에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당황하게 만들었던
복병 같은 과목 이였는데요,
문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종의 기원’으로 많이 알려진 다윈의 자연선택설처럼
철학계에서 자주 회자되는 이론들도 다루지만
책, 그림, 영화 등을 통해 특정 문학이 제작되었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여
그런 유명한 문학/창작 작품 등을 해석하고
자신의 관점과 비교하거나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내는 에세이를 자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 과목을 공부할 때,
본인이 미술이나 미디어 등을 하는 것 도 아닌데
제가 공부할 전공과 큰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점은
법, 정치외교 등 문과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문학에 대한 지식과 시대적/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 등은
추후에 사회에 나갔을 때 갖추면 득이 될 만한
기본 소양, 즉, ‘상식’의 범위에 해당할 수 있는 영역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평소에 문학 등에 큰 관심이 없어서 였는지..
점수는 잘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집중하기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 영국 친구 만들기!!
제 경우에는 파운데이션 과정동안 Kaplan을 통해
학교 기숙사에서 혼자 생활해 봤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통해서
캠퍼스와 정말 가까운 Flat을 얻어서
룸메이트와 둘이서 살고 있지만
(부동산 통해서 집 구하는 거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아요!)
룸 타입이나 가격은 워낙 갭 차이가 크기도 하고 검색하면
간단하게 알아보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작하기 약 2주일 정도 전에
영국에 도착해서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이 2주동안 가장 노력 했던 것은 친구 만들기 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기간동안 다른 사람들은 다들 친구도 만들고
social networking을 구축해 가는데 혼자 방에만 있다면
수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이미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무조건 기숙사 내부 common room 등을 돌아다니면서
영어 들리는 곳이 있으면 가서 인사하고
small taking 이라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 기간동안 친구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은 다 똑같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서 친한 척 하면 대부분 잘 받아주고
좋게 생각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기간동안 정말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그 중에는 같이 파운데이션을 공부하는 국제 학생들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만날 정도로
친해진 영국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같은 기숙사에서 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미리 친해지면 자주 놀 기회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영국 친구들이 본인의 다른 친구들도 소개 시켜 주더라구요!
자연스레 영어에도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저는 기숙사 생활하면서 영어 정말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양하게 친구들도 사귀고
영어도 늘리고 싶으시다면 학교 기숙사 (특히 초반에는 더욱 더) 강력 추천 드려요!
그러다가 정말 친한 친구 생기면 따로 집을 구해서 같이 살기도 하구요~
물론 기숙사에서 방에만 있으시면 안됩니다 ㅎㅎ
학업 중 힘들었던 점 & 조언과 꿀팁~~~
익숙했던 집을 떠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가서
낯선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고,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먹어가면서 공부하고
친구도 만들고 건강도 챙기고..
유학이라는 길은 물론 감사하고 좋은 기회지만
분명히 쉬운 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힘들었던 점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건 ‘번 아웃’ 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 성격 탓인지.. 잘 해내고 싶은 열정이 크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보다 뒤쳐지면 안된다는 마음에
시험기간에는 건강 생각하지 않고
방에만 틀어박혀서 시험준비와 공부만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제가 살아있는지 확인하러 와준 기억도 나네요..
(영국 학생들 중에 우울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친구들도
가끔 있어서 정말 제가 걱정되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했을 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기대한만큼 성적이 나와주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물론 열심히 하면서 성적이 만족할 만큼 나오기도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정말 힘이 빠지는 기분 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번 번 아웃이 오면 기분도 우울하고 의욕도 안 나고..
오히려 역 효과가 날 때도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주변 친구들 이랑 근처 여행도 다녀오고
같이 얘기도 해가며 으쌰으쌰 하면서
금방 극복하고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한 영국인 친구 중 법학 석사 과정을 하고 있던 선배가 그 당시 저에게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단거리 달리기 시합이 아니라
끝까지 완주 하는 것이 목표인
마라톤이라고 생각을 해”
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확실히 마음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더딜 수 있더라도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공부 하다 보니
오히려 성적도 오르고.
삶의 질도 훨씬 나아지는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실 수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이기도 합니다!
제 파운데이션 과정 후기를 읽으실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영국에서 공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