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리버풀] 현지인 친구 사귀기 노하우 공유합니다!
(리버풀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흥이 많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야외 공간이 많아서 수월했으나 다른 도시는 다를 수 있다는 점..!)
학원에서 지내다 보면 학원 학생들과 시간을 대부분 보내기 때문에
나는 현지인과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었었다.
학원생들은 나와 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도움은 되지만
나의 말을 고쳐주고 올바른 일상영어를 듣는 것 큰 도움 될거라고 생각했다.
현지 리버풀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나의 노하우를 공유 해보려고 한다
1.가끔은 혼자 시간을 보내기
우선 혼자 보내는 시간에 익숙해질 수록 좋다
학원 친구들과 같이 다니면 현지인들은 잘 말을 걸지 않는다.
무리가 있으면 말을 걸기 어려울 수 있으니!
그래서 학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지 말고
혼자 움직이되 현지인이 많은 곳으로 가기!
혼자 있다보면 말을 많이 걸더라구요!
가끔 외로워도 이겨내야 복이 옵니다ㅎㅎ
여기는 시내에 위치한 곳인데 인조잔디로 큰 계단이 넓게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많은 현지인들이 이곳에 앉아 있는다.
나도 점심을 포장해서 이곳에 앉았다.
✅여기서 꿀팁은 나이든 사람 혹은 호기심 많은 학생들 근처에 일부러 앉기!
(어르신들은 말걸면 좋아하시지만 발음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외국인들은 처음만나도 눈을 마주치면 웃으며 눈인사를 해준다
그런데 동양인이다? 그럼 자연스럽게
Where are you from?
하며 대화하기 시작~~ㅎ
학원 한국 여학생에게 들어보니 여자는 남학생들이 말을 많이 걸고
나같은 남자는 여학생들이 더 말을 건다고 한다 ㅋㅋ
나는 두 학생들과 친구가 되었는데 눈인사로 시작해서 사소한 대화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이해 속도에 맞게 천천히 이야기해주고
가장 좋은점은 교과서 영어가 아닌 일상표현들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인 것 같다
2. 사람 많은 곳에 가서 사람들에게 관심 갖기
(이어폰 꽂지말고! 대화할 준비 완료 자세로 ㅎ)
저는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에 가서 기웃거려서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어요
관광지도 좋고 성인이라면 술집도 굿!
리버풀에 길거리에 테이블이 많아서 술먹는 사람들을 구경하다보면
동양인을 보고 함께 한잔 하자고 많이 부르더라구요
근데 아무곳이나 가면 위험하고.. 그래도 인상 좋은 사람들이면 !! 저는 합석~ ㅎ
술집 앞에서 사람구경을 하며 걷다가 흥 많은 결혼을 앞둔
현지인 형님 누님들을 만나서 재밌게 놀기도 했답니다
손님이라고 맥주도 다 사주시고 (영국은 맥주 한잔에 1만원 정도 하는데 3잔이나 사주셨다…)
이날 이후로도 연락하면서 좋은 식당도 추천해주시고
심지어 결혼식에도 초대받았다!..!
가끔은 혼자 기웃거려도 친구를 못만드는 날도 있지만
이렇게 성공했을 때는 어느날 보다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현지 생활에도 도움받을 수 있으니 꼭 시도해보기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