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IH 런던] Chapter Portobello 기숙사 소개해요! 꼼꼼한 장단점~
안녕하세요, ih London 어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기숙사 선택 이유와 방 소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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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고, 참고로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11:05 출국 - 16:30 입국 - 17:30 수화물 - 18:00 기사님 픽업 - 19:00 기숙사 도착
사실 기사님 만나는 데 10분 남짓 걸린다고 하셨는데, 교통 문제와 소통 오류로 30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픽업 서비스 이용하니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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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형태는 크게 자취, 홈스테이, 기숙사로 나뉩니다.
자취는 타국인데다 방을 못 보고 선택한다는 위험 부담이 있어서 탈락,
홈스테이는 집주인의 눈치를 봐야 하기에 탈락이었고,
사실 기숙사 갈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SAUK&어학원과 연계된 곳으로 가면
추후 궁금한 점이 있거나 문제가 있을 때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연계된 곳에서 선택했습니다.
연계된 기숙사는 네 곳이었고, 아래와 같습니다.
1존 : Chapter King’s Cross, Old Street
2존 : Chapter Portobello, Tufnell Park Residence(=Tufnell House)
제 부모님께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하셨기에, 구글뷰를 보며 동네 분위기와 거리를 우선으로 살펴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1) Chapter King’s Cross
런던 중심과 가깝고, 왠만하면 튜브로 30분 안쪽이지만 일주일에 £597입니다.
주방이 포함되어 있지만 차라리 맛있는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어학원 친구 말로는 관광객도 사용 가능해서 소음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2) Old Street
학원까지 튜브로 30분이지만, 쇼디치 근처라 바로 탈락입니다. 일주일에 £447입니다.
어학원 친구에게 들어보니 위치는 좋았으나 시설이 낡았고, 공용주방 기구가 너무 더러워서 사용하기 싫었다고 합니다.
3) Chapter Portobello
학원까지 환승해서 40분 걸리지만, 동네가 가장 주거지처럼 보였습니다. 일주일에 £478입니다.
주방 포함이고, 걸어서 8분 거리에 Sainsbury's가 있습니다. 부촌인 노팅힐과도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기숙사 - Westbourne Park - Notting Hill Gate 노선의 셔틀버스가 있길래 애용하고 있습니다.
4) Tufnell
학원까지 튜브로 30분이지만, 구글뷰 보고 바로 탈락시켰습니다. 일주일에 £394입니다.
어학원 친구(성인 남성)에게 들어보니 위치는 나쁘지 않았으나
시설이 낡았고, 특히 샤워부스가 비좁아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 저는 이렇게 위의 이유로 Chapter Portobello를 선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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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제 방입니다. 사진이 많아요.
1) 주방
문을 열면 바로 주방이 보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것들 전부 포함입니다.
심지어 와인 오프너도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오븐 겸용입니다.
2) 욕실
주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변기 위쪽이 수납장이고, 해바라기 수전이라 필터기 안 챙겨왔습니다.
필터기 관련해서 피부 문제 생긴 적은 없지만, 유럽 일대와 베트남에 필터 없이 여행 다녀온 사람입니다.
콘센트에는 전기 면도기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도 드라이기 사용 불가합니다.
3) 침대
화장실의 오른쪽, 책상의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블베드라 만족합니다.
베드버그 없었습니다.
4) 책상
널찍해서 여유롭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상 바로 왼쪽에 콘센트 있습니다.
5) 옷장
여유롭게 사용 가능하고, 우측에 전신 거울 달려 있습니다.
6) 창문
아시다시피 방충망 없습니다. 좌측으로는 대략 1.5m의 창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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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딜 가나 이 정도 아쉬운 점은 있지만,
1) 작은 개수대 : 후라이팬 닦을 때마다 답답합니다.
2) 작은 세면대 : 세수 한 번만 하면 바닥이 난장판 됩니다.
3) 해바라기 수전+크기 :
해바라기 수전인데 저렇게 작은 크기 사용하는 거 처음 봤습니다. 씻을 때마다 답답합니다.
4) 침구 상태 :
누가 자던 곳에서 자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호텔 가서도 깐깐하게 보긴 하지만, 알 수 없는 머리카락과 약간의 먼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5) 방음 :
도로변과 맞닿아 있는 방+얇은 창문으로 소음이 항상 있습니다.
잠귀 어두워서 상관 없으나, 당황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옆집 소음은 안 들립니다.
6) 라디에이터 :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7) 셔틀버스 :
07:30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일찍 갈 필요가 없습니다.
9시까지만 가면 되니깐요.
또, 가끔 운행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리셉션 직원도 저도 모릅니다.
+) 복불복 방배정 :
아쉬운 점은 아니고, 저는 방이 넓은 편인데 같은 조건인 다른 방을 보니까
방 복도 라인(부엌~책상~옷장)이 상대적으로 좁았습니다.
저는 여자 두 명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이고, 다른 방은 여자 한 명 여유롭게 지나갈 정도였습니다.
창문 근처 공간도 저는 더블베드 가로폭으로 들어갈 정도인데, 다른 방은 30인치 캐리어 가로폭 정도였습니다.
저는 딱히 호불호가 없기 때문에 다시 고르라고 해도 여기 고를 겁니다.
그러나 King's Cross가 비슷한 금액대라면 거기를 선택할 겁니다(납부 당시 약 5,000,000원 차이남).
또한, 3개월 안쪽이라면 마찬가지로 가까운 King's Cross 갈 겁니다.
거주하는 시기나 기숙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한 점 알아두시고,
아무쪼록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후기 참고하되, 본인의 우선순위를 토대로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