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브라이튼] 해변에서 일출 보고 왔습니다.. 너무 예뻤어요...!

작성자 Ringmin
작성일 2024.04.21

 

저번주 토요일날 저랑 친한 룸메이트가 자기 나라로 돌아갔는데요

그 친구가 돌아가기 전에 저랑 같이 브라이튼의 마지막 일출을 보고 싶다해서

아침 일찍(5시 20분에 일어났습니다 ㅜㅜ) 준비를 마치고 브라이튼 해변으로

걸어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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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거의 다 도착했을때 주변에 공원 비스무리한게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도착을 하니 바람까지 불고 더 추웠는데요 
놀랍게도 거기에서 노숙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제 친구가 노숙자분이 주무시고 계신걸 보자 떠들지 말고 조용히 지나가자고
말을 했는데요 친구의 배려심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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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돌 위에 폰을 올려 멋있게 사진찍는걸 보고 똑같이 따라해 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친구는 바닷가에 들어가겠다고 옷을 환복하였고
저는 일출만 보고 가는줄 알았는데 들어가겠다는 친구의 말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 추운날 친구는 바닷가에 입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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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폰으로 친구가 바다에 입수한걸 사진찍어서 제게는 남는 사진이 없지만
아쉬운 대로 일출과 함께 바다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친구는 사진을 찍고 나서 수건으로 간단하게 물만 닦은 후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너무 추워서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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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집에 7시 20분 쯤에 도착했고 조금 잔 뒤에 10시에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친구를 배웅해줬습니다.

매일 아침에 같이 버스 타고 학교에 다니던 사이라

그 친구가 가고 나서 혼자 버스를 탈 땐 그 친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있으면서 크고 작은 인연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때

인생의 한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함을 깨달으며 

이후에 지독한 감기까지 함께 얻게 된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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