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캠브리지] 캠브리지에서 당일치기로 갈만한 소도시 추천 - 노리치, 일리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캠브리지에서 다녀올만한 근교여행지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캠브리지는 작은 도시라 일주일이면 왠만한 곳은 전부 구경 가능합니다.
어학원 친구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런던/에딘버러/브라이튼 등을 가던데..
저는 캠브리지에서 4주를 보낸 후 런던 생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유명한 근교 여행은 런던에서 가기로 하고..
소소하지만 찐 캠브리지 주민들이 가는 곳들을 다녀왔습니다.
[Norwich]
캠브리지에서 기차로 약 1시간반정도 소요되고 왕복 25파운드 정도 입니다.
구경할만한 곳은 노리치 대성당, 마켓, 엘름힐 거리 정도로 4시간 정도면 충분한 곳입니다.
1) 노리치대성당
무료입장이고, 해리포터 촬영지 중 한군데라고 합니다.
내부가 너무 멋져서 저는 한참 구경했어요.
2) 노리치마켓
어디서든 마켓 구경은 재밌죠~
꽃도 팔고, 커피도 팔고, 피쉬앤칩스도 팔고, 디저트류도 팔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3) Elm Hill & 편집샵들
길진 않은데 중세시대의 느낌이 물씬나는 거리입니다.
중간중간에 아기자기한 편집샵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4) Grosvenor Fish Bar
영국와서 처음으로 먹은 피쉬앤칩스 입니다.
저는 이날 cod 가 별로 땡기지 않아서 squid 를 시켰는데.. 뜨겁고 바삭바삭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Ely]
기차로 15분정도만 가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이고, 왕복 4파운드로 매우 저렴합니다.
기차역에서 센터로 가는 길 옆에 강이 하나 있는데,, 와.. 개인소유로 보이는 배/요트들이 있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1) 일리마켓
여느 마켓처럼 수공예 물품들도 있고, 꽃가게도 있고, 다양한 음식들도 팝니다.
점심으로 여기서 독일 소세지를 먹었는데,, 육즙이 아주 팡팡 터졌습니다.ㅎㅎ
2) 일리대성당
일리대성당은 입장료가 14파운드로 꽤 비싼 편입니다.
그렇지만 일리=일리대성당 이라고 할만큼 대표 스팟이기 때문에 저는 내부 관람을 했구요.
운좋게 이날 무슨 콘서트 리허설 중이라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계속 했는데,,너무 멋져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왔습니다.
물론,, 대성당 자체도 너무 멋졌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Octagon Tower Tour가 있는데 뒤늦게 알아서 못해본거에요. (하루에 3번 정해진 시간에 진행)
이 투어를 통해서만 타워에 올라갈수 있더라구요.. 올라가면,, 멋진 일리 전경을 볼수 있어서
나중에 가실분은,, 꼭!! 저 투어도 해주세요.ㅎㅎ
그리고 성당 앞뒤로 잔디밭이 넓게 있는데.. 이날 날씨가 진짜 좋았어서 돗자리도 없이 잔디밭에 앉아 즐겼습니다.
3) Sophie's Afternoon Tea and Cakes
여기는.. 저같은 관광객보다는 여기 사시는 분들이 많이 오는 곳 같았어요.
할머니 손님들이 꽤 많았는데 뭔가 영국의 한적한 시골마을 한가운데 제가 들어와있는거 같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도 스콘을 진짜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자주 사먹는데.. 여기 스콘..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강추드립니다!!
노리치 갔던 날과는 다르게 날씨가 아주 좋았어서 개인적으로 완전 만족 & 강추!! 하는 곳입니다.
캠브리지에만 있기 지루하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세요.
다른 근교여행지에 비해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도시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실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