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코벤트리대학교 자동차 운송디자인 BA Automotive and Transport design 1학년 후기, 군휴학 과정
안녕하세요. 저는 코벤트리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BA Automotive and Transport design) 학생이고,
올해 군복무를 마치고 이번 9월달에 2학년으로 복학할 예정입니다.
제가 코벤트리에서 공부했던 약 2년( 파운데이션+본과 1학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코벤트리대학교에 대한 정보와 생활, 그리고 군휴학 신청 과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학교시설, 수업
시티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교건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학생회관(The Hub)에는 편의점, 학생지원시설, 미용실,식당이 있어 자주
이용했고, 대학교 도서관은 규모가 아주 크고 시설도 좋아서 팀 프로젝트를 하거나 과제를 하기 안성맞춤입니다.
자동차 디자인 학과는 두 분의 교수님이 수업을 주로 진행하셨고
다른 전문 강사님이나 교수님도 수업을 가끔 진행했었습니다.
수업은 주 4~5회 항상 같은 강의실에서 받았으며,
자유롭게 교수님과 학생들이 의논하는 분위기입니다.
팀 프로젝트를 자주 진행하기에,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학기당 약 2~3회의 과제에 대한 팀별 혹은 개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었으며,
이에 대한 점수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이에 대해 문제를 내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닌
주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정하고,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교수님들이 도움을 주거나
피드백을 해주는 수업방식이었습니다.
생활환경
학교 주변으로는 아주 많은 기숙사 옵션들이 있으며, 가격대도 매우 다양합니다.
기숙사 가격대는 주로 주당 90~200파운드 사이로 형성되어 있으며,
100파운드 초중반의 가격대가 가장 보편적입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하기 위한 상점도 아주 많습니다.
세인츠버리스, m&s, iceland, tesco express 등 많은 식료품점들이 시티센터를 중심으로 모여있고,
런던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식료품점 이외에도 옷가게, 문구점, 약국이 정말 많습니다.
위치,교통
코벤트리의 위치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기차로 약 1시간,
버밍엄은 왼쪽으로 10분이어서 주말이나 방학때
런던과 버밍엄에 놀러가기 정말 편했던 것 같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다면
코벤트리로 바로 가는 national express 버스(약 2시간)가 있으며,
비행기 경유를 통해 버밍엄 공항에 도착한다면,
택시를 통해 20분이면 코벤트리로 갈 수 있습니다.
짐이 많으시다면 버밍엄 공항으로 가는 루트를 추천드립니다.
군휴학 과정
코벤트리 대학교는 한국 학생들의 군휴학을 인정해줍니다.
다만, 학교와의 수십통의 이메일과 약간의 노력들이 필요했었습니다.
저는 군휴학을 위해 군 입대신청을 먼저 했으며
9월 입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1학년 종료 후 저는 제 교수님께 군휴학을 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냈으며,
교수님이 registry team에 저를 연결시켜주셨습니다.
이후 휴학관련 폼을 작성하였고,
여러번의 이메일을 통해 학교에서는 제 휴학 확인문서는 따로 보내주지 않으며,
군복무가 끝나고 복학할 때 CAS팀에 다시 연락하라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2024년 3월에 제 군복무가 종료되었고,
저는 CAS팀에 비자 신청을 위한 CAS를 요청하였습니다.
학교측에서는 CAS신청을 위해 저의 정보를 다시 확인하였고
8000파운드의 deposit을 미리 납부하여 CAS를 받았습니다.
이후 SAUK에서 제 비자신청을 도와주셨고 마침내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군휴학 신청과 복학 과정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메일을 보내고 답장 받는 과정이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무엇보다 이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군휴학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군 입대날짜를 받으시고,
계획을 세워서 군 휴학신청과 복학신청을 위한
각각의 충분한 시간을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