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노팅엄대학교 약리학과 1학년 입학 #부설파운데이션

작성자 유**
작성일 2023.08.19

노팅엄 대학교 – 약리학

신약 개발과 관련된 학과에 가고싶었는데, 

약리학과에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을 거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노팅엄 파운데이션 기관 

노팅엄 파운데이션은 Nottingham International College 라는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이 건물에는 파운데이션 하는 학생들만 있고 

트램역과 버스정거장과 아주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합니다. 

이 건물이 대학교 도서관이랑도 많이 멀지 않아서 

공강 때나 학교 끝나고 자주 갔었어요! 

 

학생수는 보통 한반에 15명에서 20명 정도 되는데 

학생 수가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의 국적은 굉장히 다양했는데 보통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 중에 

쿠웨이트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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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1. EAP

EAP는 영어 수업입니다. 

아이엘츠 overall 7을 달성하면 듣지 않아도 되지만, 

수업이 영어실력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듣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 입학 요건 아이엘츠 점수를 달성 하지 못해서 영어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한 주제를 정해서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기도 하고 간단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리스닝 리딩 관련된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글 구조를 알고 아이디어를 짜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팅에 제일 많이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충분한 영어 점수가 있으시다면 이 수업을 듣지 않는 것도 

시간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영어 수업이 시간표에서 빠진다면 다른 부족한 과목을 더 채울 수 있게됩니다.

 

2. Biology

생명 과목은 고등학교 생명1 과 생명2를 

더 깊게 다루고 있어서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업 진도가 많이 빠르지 않으며 

선생님께서 질문에도 꼼꼼하게 답해 주셔서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크게 겪지는 않았습니다. 

 

AQA Biology 교재와 PPT로 수업을 하는데, 

오기전에 AQA 교재 한번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파운데이션 생명 시험은 수능과는 다르게 ~에 대한 

개념 또는 과정을 설명하라 라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공부할 때 설명을 하거나 과정을 잘 파악하는 것이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생명과 화학 과목은 직접 실험을 하고 

실험과 관련된 리포트를 쓰는 것도 점수에 반영이 됩니다. 

 

처음엔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VLE에 좋은 예시들도 많았고

 튜터께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하다 보니 감이 생겼습니다.

 

3. Chemistry

화학 또한 생명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AQA 교재와 PPT로 수업을 합니다. 

PPT와 연습문제 자료들은 VLE 라는 학습 자료실에 올라오는데 

언제든지 보며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과목에 해당됩니다).

 

4. Math

수학은 정말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대부분 배우고 오는 내용들이고, 

처음 보는 개념이라도 이해만 하신다면 

문제 자체를 푸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족하거나 

처음보는 개념에 관련된 연습문제들을 추려서 풀어봤습니다. 

시험을 볼 때도 기본적인 공식이나 계산기 같은 것들이 주어져 

PPT 내용대로 개념만 잘 익힌다면 시험도 문제 없을 겁니다!

 

5. EP

이 과목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신 분들 에게 약간 생소할 수 있는데요.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3000자 에세이(소논문) 을 써보는 과목입니다. 

저는 이 수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글을 쓸 때 필요한 요소들을 자세히 배워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배웠던 내용들이 아마 대학에 진학해서 

제일 유용하게 쓰일 거 같습니다. 

 

수업 시작과 동시에 3000자를 쓰는 것은 아니고, 

주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자료 찾는 방법과 

같은 작은 것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 스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과제를 낼때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과제들이 있는데요. 

점수에 반영이 안된다고 해서 대충해서 내면 

다음 과제가 힘들어 집니다. 

 

프로젝트 담당 튜터께서 과제들을 보고 

꼼꼼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과제는 

항상 최선을 다해 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또한 튜터께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나 방향을 많이 제시해 주시기 때문에 

튜터링도 잘 참여해야 합니다. 

보통은 전공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는데요. 

미리 주제를 선정해 자료 검색을 해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마이크 튜터의 도움으로 미리 주제를 정해갔는데 

주제 선정에서 부터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서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최종 제출일과 시험 또는 다른 중요한 스케쥴이 겹칠 때가 있어 

평소에 조금씩 써두는게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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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시험을 기준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정하자면 생명이 아닐까 싶어요.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답변에 풀어 써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게 제일 어려운 것 같네요… 

완벽하게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공부할 때 

누군가 에게 설명하듯이 하거나 답을 쓸 때 아는 걸 다 써서 내는게 

제일 효과적이었던걸 같아요.

 

기숙사

대부분 파운데이션 학생들이 City Center 근처에 위치한

 Kaplan Living에 살았습니다. 

룸 타입은 크게 방안에 있는 주방의 유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든 룸에 개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는 주방이 방 안에 있는 Studio 룸에 살았었는데요. 

요리를 평소에 많이 해먹었기 때문에 정말 편했습니다. 

단점이라고 말하자면 청소할 구역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 

요리를 하면 방에서 요리 냄새가 잘 안빠진다는것 인데요. 

 

주방에 방 안에 없는 플랫은 5명이서 공용 주방을 사용하게 되는데, 

공용주방은 카플란측에서 청소를 해줍니다. 

주방 사용 빈도가 낮으시다면 플랫도 좋은 것 같습니다.

방마다 장 단점이 있어 고민해 보시고 

선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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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중 힘들었던 점은? 

힘들었던 점은 딱히 없었습니다. 

가끔 한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 

한식당을 가거나 오리엔탈 마켓(아시아 식재료나 물품 파는 곳) 에서 

사서 해먹었습니다!

 

한달 생활비

한달에 보통 500에서 600파운드 정도 사용했었는데, 

가끔 외식도 하고 장도 보고 필요한 것 사기에 충분한 생활비 였던 것 같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영어 공부를 많이 하고 올수록 공부할 때 편한 것 같아요. 

생명이나 화학 AQA교재로 공부하고 오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 부분은 유학원에서 많이 도와주시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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