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비트 본머스] 닭을 기르는 신기한 홈스테이에서 지내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은 비트 본머스에서 어학연수 중이신 수속자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런던은 어제부터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고 있어서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차를 타고 가면서 점점 날이 개더니 본머스는 정말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에요!
얼마만에 온 본머스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역에 딱 도착하니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오늘은 캐리비안 느낌의 레스토랑에서 오티를 진행해 보려고 해요, 마침 날씨가 도와주는군요!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영국으로 어학연수오게 된 계기는 뭔가요?
우선 영어를 공부하려고 6개월 계획을 하고 왔는데 어학연수 마치고 여기서 일을 하고 싶어서 영국으로 오게 됐어요.
근데 6개월 만에 영어가 늘지 아직 확실하지 않아서 아마도 어학을 조금 더 하게될 것 같아요. 아직 고민 중이긴 하지만요.
2. 등록한 어학원에 대한 첫인상과 영어레벨, 클라스 분위기, 선생님, 반 친구들은 어떤가요?
전 B1 레벨인데 반 분위기나 선생님 다 좋아요.
레벨도 제가 스피킹이 아직 좀 어려운것 말고는 잘 맞는것 같아요.
반에는 아랍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그 친구들 발음을 알아듣는게 조금 어려워요. 그 친구들도 제 발음을 잘 못알아 듣고요.
그 외에 스위스 친구들이 있기는 한데 한 두주 만에 금방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랍 친구들하고 같이 어울려요.
학원에 매일 소셜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난번에는 축구보러 가고 노래방에도 한번 갔었어요.
런던에 가는 것도 있었는데 조금 비싼 것 같아서 안 갔어요. 버스비로 45파운드 더라고요.
3. 현재 숙박하는 곳은 어떤가요? 이후의 숙박 계획이 있나요?
전 홈스테이 하고 있는데 집이 엄청 커요.
포르투갈 가족이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겸 홈스테이인데 부부하고 딸 2명, 아들 1명 있어요.
가족 빼고도 7명이나 하숙을 하고 있어요, 방이 9개 정도 되는거 같아요.
집이 너무 북적거리고 저녁을 좀 늦게 주셔서 그게 좀 불편하고
집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터져서 얘기했더니 다른 라우터 연결해 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닭을 20마리 정도 키우는데 새벽마다 울어대서 잠을 잘 못자고 있어요. ㅠㅠ
그런거 빼고는 일주일에 한번씩 침구류도 갈아주시고 음식도 잘 주셔서 그런대로 지내고 있어요.
아직 2주밖에 안되서 좀 더 지내다가 불편하면 옮기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4.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들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나요?
제가 성격이 무던해서 그런지 딱히 그런 것들은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5.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앞으로 차차 계획 세워보려고요~!
오티를 마치고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바닷가 근처로 한번 가볼까요~
오늘 무슨 축제가 있는지 공원하고 바닷가에 체조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네요.
오랜만에 날씨 좋은 바닷가에 오니 아주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고 너무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