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4년9월] 노팅엄대학교 약대 1학년 입학 #노팅엄부설파운데이션
한국 대학교는 입학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고 졸업한다고
앞으로의 방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서 보는 시각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유학을 다녀오는 게 낫다고 어릴 때부터 말씀하셨습니다.
미국 사립 대학교보다 학비가 저렴하고
무엇보다 총기 위험이 없기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영국으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영국 약대는 학사 3년과 석사 1년이 통합된 과정이고
졸업 후 인턴쉽도 필수이기에 비용적으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생각했을 때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출국전 유학준비
파운데이션 시작시 IELTS 성적 : IELTS 평균 6.5
수업시작 기준으로 언제부터 유학준비를 시작했나요? 9개월전부터 시작
선행수업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고등학교 때 썼던 화학1 정리 노트를 보면서 복습하였고
SAUK 유학준비반 수업을 생물, 화학, 수학, 영어를 전부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특히 생물, 화학은 집에 돌아와서 피피티 자료를 다시 보면서 복습하고
아무래도 영어로 배웠으니 그게 한국어로 뭐인지 추측하고
다시 정리 노트와 비교하면서 퍼즐 맞추듯이 공부했습니다.
화학은 가기 전부터 걱정이 되어서 고등학교 때 썼던
하이탑 교재를 처음부터 다시 복습하였습니다.
IELTS 학원 수강했다면 몇 개월 등록하셨나요?
-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TOOL 이 있다면?
아침밥을 먹으면서 유튜브에서 테드 영상 짧은 것이라도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테드 영상이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 집중도 잘되는 동시에
리스닝은 확실히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볼 때 한국 드라마는 영어 자막을 켜놓고 봤고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바로 인터넷에 찾아서 수첩에 적으면서 외웠습니다.
영미드라마는 자막 없이 보다가 정 안 들리면 자막을 켜고 구간 반복을 하였습니다.
진학 대학교 & 학부 전공
대학교명 : 노팅엄 대학교
학과명 : MPharm
학교와 학부전공 선택이유 :
- 약이 어떻게 사람 몸에서 작용하는지 어떤 조건에서 효과적인지 등
거의 모든 약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하고싶어
약학과를 선택하였습니다.
특히 당뇨병에 관심이 많아 자격증을 취득한 후 약사로서
당뇨환자 모니터링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관련 산업에 종사하며
연구할 수 있어 약학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노팅엄 대학교에서 DMP (Drug, Medicine and Patient) 모듈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에 대한 통합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나중에 약사가 되었을 때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노팅엄 대학교만의 특색인 영국 캠퍼스에서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캐나다,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로 약학과도 교환학생을 갈 수 있어서
나중에 선택지를 넓히고자 합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 파운데이션 센터 : 노팅엄 인터네셔널 컬리지
■ 기관 소개(위치, 정원, 한반 인원수, 방과 후 활동 등 소개)
- 대학교 메인 캠퍼스 길 건너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캠퍼스 구경도 부담 없이 할 수 있고
도서관도 여기저기 많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20명 정도가 한 반에 있고 보통 그 사람들과 화학, 생물 반이 같습니다.
한국인은 한 반에 많으면 4-5명 있었고 적으면 1-2명 있습니다.
대부분 아랍권 학생들이고 중국, 홍콩, 튀르키예에서 온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칼리지 스태프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데스크에 여쭈어 보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어떻게 해 서던지
학생들에게 도움이 주려고 아주 노력하십니다.
학교에서 매주 점심시간에 Language Café를 진행합니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광동어 등 중
배우고 싶은 언어를 배워도 되고
직접 봉사로 모국어를 가르쳐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어 봉사를 했는데 가르쳐주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도 있었고 서로의 언어를 비교하면서
다른 언어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타르 국경일, 블랙 히스토리 데이, 할로윈, 크리스마스,
데이 오브 데쓰, 설날 등 여러 나라의 행사,
영국의 행사를 스태프들의 준비하셔서
1달에 최소 한 번은 진행해 주십니다.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안 먹어본 음식들도 먹어볼 수 있고
그 나라에 대해 알아가보고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코스정보
■ 코스명 : Science & Engineering
과목 별 교재명 : 수학, Extended Project는 교재가 없고
영어는 네셔널 지오그래픽 교재,
과학 과목들은 AQA A LEVEL 교재를 사용하였습니다.
파운데이션 과목 & 소개
화학 : 일주일에 2시간씩 두 번 수업합니다.
1학기때 화학1과 똑같은 내용을 배우고 2학기때부터 유기화학을 배웁니다.
저는 유기화학을 정말 겁 먹어서 갔는데
피피티 자료에 문제들이 있는데 조별로 풀 시간을 주셔서
친구들과 서로 풀이 방법을 비교해보고 선생님 해설을 듣고
기숙사에서 복습을 하면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생물 : 일주일에 2시간씩 두 번 수업합니다.
1학기때 세포 기본부터 광합성, 세포 호흡 원리들을 배우는데
생소한 것이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 외우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2학기때 생물1과 똑같은 내용에 좀 더 디테일을 붙여서 배웁니다.
수학 : 일주일에 2시간씩 두 번 수업합니다.
방정식, 인수분해 등 한국 초-중학교 과정을 배우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2학기 땐 삼각함수, 미분, 적분 등 한국 고등과정의 기본을 배우는데
이 또한 간단하게 풀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만, 계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초반에는 계산기를 두드리느냐고 시간을 더 보냈습니다.
영어 : 일주일에 2시간씩 두 번 수업하는데
중간고사에서 70%를 넘으면 2학기부터는 면제될 수 있습니다.
교재에서 단원마다 이민, 문화, 여행 등에 관련해서 주제가 있는데
그에 관련한 지문을 듣고 조별끼리 문제도 풀면서 리딩을 학습했습니다.
그 후 에는 선생님이 그 주제에서 파생된 질문을 던져주면
다른 학생들과 소토론 형식으로 스피킹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짧은 에세이 과제를 내주셔서 기숙사에서 라이팅을 연습했습니다.
Extended project :
파운데이션 기간동안 에세이 하나와 피피티를 완성하는 과목입니다.
이것도 가장 걱정되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SAUK에서 비슷한 것을 준비해 주셔서 SAUK 수업동안 한 번 해보니까
덕분에 영국에서는 시간을 크게 투자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2시간씩 이틀 수업하면서 시간 관리하기,
논문에 인용하는 법,
노팅엄 대학교가 원하는 레퍼런스 리스트 쓰는 법,
paraphrasing하는 법 등 대학교에서 과제를 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라이팅 스킬과 전체적인 지식을
배우는 가장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튜터와 일대일 미팅을 하는데
과제에 관한 이야기를 여쭈어 봐도 되지만
영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는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조언도 얻고 선생님과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에세이를 완성하기 전에 계획 제출, 자료 정리본 제출,
초안 제출이 있어 매번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대학교에서도 한번에 몰아서 쓰기보다는
이렇게 계획적으로 해야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 & 쉬웠던 과목은? 그 이유 :
- 생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전부 외워야 하는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공부해야 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외우고 또 다른 것을 외우면 모든 게
섞이기 시작하면서 헷갈릴 때도 있었습니다.
- 수학이 비교적 쉬웠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 졸업하여서
수학에는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처럼 응용 심화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리 파악을 했으면 모두들 쉽게 풀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학업 관련 좋은 점수를 받기위한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 질문이 있다면 수업 중에 기회가 있을 때
바로바로 물어보는 것이 좋고 그럴 수 없다면
수업이 끝나고 여쭈어 보면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과제 검사를 엄격하게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꼭 과제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선생님들께서 채점을 해 주셔서
마크가 중요한 영국 시험에서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드백도 써 주셔서 공부할 때 어떤 식으로 답을 써야 하는지
스스로 정리하기도 수월할 것 입니다.
UCAS지원 했다면 선택한 학교와 전공명 ?
- 맨체스터, 버밍엄, 브라이튼, UCL, KCL 전부 MPharm 지원했습니다.
파운데이션 숙소
숙소 부킹 : 파운데이션 통한 기숙사
숙소명 -Kaplan living Nottingham
숙소 타입 : 싱글룸 개인욕실
숙소비용 (주당 비용) : 195 파운드
기숙사 리뷰
- 트램 타면 25분정도 걸리는데 배차가 10분정도 되기에
넉넉잡아 40분 전에는 출발해야 합니다.
버스를 타면 여러 버스 중 골라서 타서 배차가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몇 몇 버스는 메인 캠퍼스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야 하고
또 다른 버스들은 컬리지 바로 앞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지 않다면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숙소가 가장 시내, 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바로 앞에 테스코 익스프레스도 있고 아시안 마트도 걸어서 5분정도이고
바로 아래는 맥도날드, 타코벨 등 패스트푸드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어디를 가던지 접근성이 좋아 친구들과 밤에
산책하기도 영화 보러 가기도 좋았습니다.
같은 컬리지를 다니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 모두 카플란 기숙사에서 생활하기에
친구들과 저녁도 같이 요리해 먹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여러 기념일에 함께 지내면서 향수병 전혀 없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밤에 종종 주방에 모여서 서로 다른 문화 이야기,
사회 이야기를 하면서 배운 것이 아주 많았습니다.
저는 원래 공부를 혼자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친구들과 주방에서 서로 서로 알려주고 다른 과이더라도
도움을 주면서 더욱 효과적이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와이파이가 끊기거나 청소가 안 온다 거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는 점 빼고는 무엇인가 고장 나면
바로 고치러 와 주시고 24시간 직원들이 상주하셔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단점보다 장점들이 아주 좋아서
저는 파운데이션을 다시 해도 이 기숙사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학부 숙소
숙소 타입 : 학교통한 부킹
숙소명 : Nottingham Two
정보 : 싱글룸 개인욕실, 45주 82000 파운드, 주빌리 캠퍼스
본 기숙사를 선택한 이유 :
- 학교 기숙사로 가고 싶은데 메인 캠퍼스에 위치해 있는 기숙사들은
주당 가격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인데 동시에 시설이 낡아서,
식사 포함인 장점이 있지만 조금 더 깔끔하지만
가성비 있는 곳을 찾다가 선택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파운데이션에서 사귄 친구들과 상의해서
고른 곳이라 친구들과 지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유학 적응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 학교나 기숙사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을 다 참여하다 보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도 있었고
집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바쁘게 생활할 수 있어서 적응을 빨리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에 있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집을 좋아하고 혼자 떨어져본 것이 처음이라 많이 걱정을 했지만
친구들과 시간이 맞으면 야식 먹으며 수다도 떨고 영화도 보고
노팅엄에서 행사하는 곳들도 다녀서 향수병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혼자라도 매일 산책하며 동시에 새로 살게 된 곳 탐방도 하면
전혀 심심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한달 생활비
- 평균 40-50만원 썼습니다.
바쁠 시기에는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거의 안 해서 20-30만원정도 썼습니다.
친구들이 다 요리를 좋아하고 부엌에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는 덕분에
외식도 한달에 한번정도 나가서 식비로 200파운드 이하 사용하였습니다.
노팅엄에서 로빈 후드 카드로 버스, 트램을 다 이용할 수 있어서
3달권 197파운드정도 파운데이션 기간동안 3번 지출하였습니다.
겨울방학, 봄방학에 여행을 외국으로 두 번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180파운드 안쪽으로 사용하였고
가끔 축구를 보러 갈 때 100파운드정도,
런던 갈 때 50파운드정도 지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 입학을 앞두고 각오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 팍팍 해주세요~
- 파운데이션 때보다 공부량을 훨씬 늘리고 시간을 스스로 잘 정리하며
과제를 서둘러 내지 않을 것입니다.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배우는 것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면서
리싯 없이 안전하게 졸업할 것입니다.
저는 내향적이라 사람들과 처음에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친구들을 보며 깨달은 것인데
처음에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대화를 이어 나가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타지이기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챙길 수밖에 없으니
가족 같은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고 혼자만의 시간을 귀중하게 보내면
적응하는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한국인분들과 많이 어울리기 보다는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지내면
영어에도 도움이 되고 시각이 많이 넓어지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각자 다 다른 배경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그 중에서 소중하지 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 자존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어디를 가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니까 자기 관리가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