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기숙사 리뷰] Malden Hall, 뉴몰든 런던
영국기숙사 플랫폼인 유홈즈의 컨설턴트들의 '진짜' 기숙사 리뷰 공유해드려요!
기숙사 Malden Hall
오늘은 런던 외곽의 뉴몰든이라는 지역에 위치한 Malden Hall이라는 기숙사를 방문했습니다.
주변에 유명한 대학으로는 킹스턴 대학이 있고요,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한국인 커뮤니티가 바로 이곳 뉴몰든에 있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에게는 분명한 메리트가 있는 곳입니다.
건물이 낡은 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우 가성비가 뛰어난 기숙사였어요!
2014년 준공
40개 방
4층 건물
공용공간 없음
킹스턴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 거리, 런던 시내까지 기차로 30분 안에 도달 가능
엔스위트룸 주당 £245부터
예산이 빠듯한 유학생들이여, Malden Hall으로 오라!
Malden Hall은 매우 실용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기숙사입니다.
위치부터 천천히 살펴볼까요?
기숙사를 기점으로 가장 큰 시내인 킹스턴이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구요,
런던 시내까지 바로 연결되는 기차역인 Motspur Park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한국식당이 즐비한 뉴몰든 하이스트리트까지도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하구요.
말씀드렸다시피 런던시내까지 총 3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킹스컬리지나 UCL 또는 LSE와 같은 런던 시내에 위치한 학교로 통학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위치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크리스피 커피샵이 바로 앞에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쯤에서 이 숙소의 단점을 하나 공개하자면, 다른 학생 숙소에 비해 공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게임룸, 공부방, 시네마룸 같은 공용 공간이 아예 없습니다.
그나마 올 9월 오픈을 목표로 헬스장을 만들고 있긴 한데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이 부분은 분명히 알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대신 분명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엔스윗룸의 월세가 주당 £245부터로 편의시설을 빵빵하게 갖춘 런던 시내의 신축 기숙사 월세의 60% 선입니다.
만약 안전하고 조용한 동네에서 저렴하게 사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 숙소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낡았지만 채광이 넉넉한 엔스위트룸
Malden Hall은 4층짜리 건물로 총 40개의 엔스위트 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당 £299의 프리미엄 룸(다른 방보다 조금 더 큰 방)을 구경하고 왔는데요.
다른 기숙사에 비해 조금 더 큰 크기의 실용적인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욕실을 비롯한 모든 인테리어가 매우 낡은 편이지만 사용하는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좀 구차하지만 여긴 가성비 기숙사라는 점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그 외에 온수나 수압은 큰 문제가 없어보였어요.
방의 인테리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더블 베드 아래에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으며,
옷장은 없지만 레일과 옷걸이가 있는 오픈형 수납공간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한편 책상이 엄청나게 컸는데요,
책상 양쪽에 서랍이 있어서 책이나 집기류를 수납하기엔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콘센트가 두 개 밖에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멀티탭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 창문이 커서 방이 매우 밝다는 건 또다른 장점입니다.
물론 창밖의 풍경이래봐야 매우 평범한 영국 교외 동네풍경이지만
그래도 근처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전망이 탁 트여 좋더라고요.
한편 엔스위트룸은 개인 주방이 없기 때문에 네 개의 방 당 하나의 공용주방이 제공됩니다.
공용주방의 크기는 4명이 동시에 요리하고 식사하기에 모자람이 없어보였고,
냉장고 공간과 수납공간도 넉넉해 보였습니다.
또한 공용 주방은 매주 한 번씩 클리너들이 와서 깨끗하게 청소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물론 공용주방의 청결은 룸메이트들이 얼마나 깔끔한지에 따라 결정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Malden Hall은 월 £100의 유료 주차공간을 제공합니다.
런던에서 개인주차공간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자차가 있는 젊은 직장인에겐 솔깃할만한 소식이 되겠네요.
런던 최고의 치맥을 즐기고 싶은 자, 역시 뉴몰든으로 오라!
결론입니다.
Malden Hall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기숙사입니다.
런던시내의 기숙사들과 방들 대비 30% 넘게 저렴합니다!
더불어 뉴몰든 지역은 범죄율이 낮은 매우 안전한 주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자녀의 안전이 최우선인 부모님들께 충분히 고려할만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이 숙소가 한국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유럽 최대의 한국인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거리엔 한국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데요.
예컨대 한국 음식점인 '칙 앤 비어스', 한국식 중국식당 '징기즈칸', 찰스 왕도 다녀간 팥빙수 맛집 'Bingsoo' 등
런더너들이 일부러 기차를 타고 와서 즐기고 가는 최고의 한식점들은 모두 뉴몰든에 모여있습니다.
향수병이 걸릴래야 걸릴 수도 없겠죠.
혹시 킹스턴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 예정이시라면 진지하게 이 기숙사를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런 분께 추천드립니다 ***
1. 런던 시내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저렴한 교외의 기숙사를 찾는 분
2. 한식 아니면 안 되는 유학생
이런 분이라면 글쎄요...
1. 최신식 기숙사를 찾는 분
2. 커뮤니티 공간이 중요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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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명, 수업시작일 알려주시면 컨설턴트가 기숙사 추천해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