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선더랜드 파운데이션] 벌써 3개월차! 화학,생물, skills for science 난이도 자세하게 풀어볼게요~
안녕하세요. 1월 선더랜드 온캠퍼스 파운데이션 라이프사이언스 과정 시작한 학생입니다!
이제 영국에서 생활이 두 달하고 3주가 되어가는데요!
그런 의미로 오늘은 지금까지 느꼈던 수업과 공부 내용 및 전반적인 학업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선더랜드는 Teams라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어플을 사용합니다.
시작한 반에 따라 클라스가 만들어지고 그 곳에 모든 자료와 숙제가 업로드 되죠!
먼저 1월 시작하는 파운데이션코스는 1월부터 3월까지가 Term 1 그리고 3월말에 Ester week에 일주일간 방학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다음주 4월 첫주에 바로 Summative (성적에 20% 차지하는) 시험을 봐서 공부하는 첫 방학이 될 것 같습니다.
4월부터는 Term2 (이땐 시험이 없어요! 영어만 5월에 시험!)
6월 첫주에 1주일 방학이 있고 2주차부터 마지막인 Term3가 시작되어 8월 초에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업의 전반적인 느낌은 친절하다! 였습니다.
1월 시작반에는 저 포함 한국인은 3명 그리고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온 나머지 9명해서 총 12명이고,
4명 빼고 나머지는 영어 수업 면제입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에서 왔거나, 아이엘츠 7.0 이상 또는 A-level 영어를 통과하고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저는 아이엘츠 7.0이 아니라… 영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영어수업까지 해서 월.화.수.목.금까지 매일 학교에 가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하하
영어수업이 없는 친구들은 월요일에 수업이 없는 환상적인 스케줄을 갖고 있답니다..!!!
최대한 맞출 수 있다면 7.0 에 each 6.5 맞춰오시는 거 정말 추천드려요 ㅠㅠ
저는 아이엘츠 점수가 6.5이지만 전반적으로 듣고 읽고 수업 듣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하지만 스피킹과 라이팅은 늘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뭐랄까 수업시간에 질문이 있어도 괜히 못말하게 되는..? 다른 나라 친구들은 거침없이 질문을 한답니다..!!!
하지만 전혀 수업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 아니라 선생님과 티키타카가 되는 느낌이라 살짝 부럽…답니다.
그럼 한 과목씩 설명을 드릴게요..!
OCTOE (영어) :
선더랜드는 ONCAMPUS 로 OCTOE 시험을 위한 수업을 듣습니다.
OCTOE는 oncampus test of english의 약자로 말그대로 온캠퍼스 자체에서 보는 영어시험을 뜻하는데요.
LC/RC/WRT/SPK 을 다 보며 전반적인 느낌은 아이엘츠랑 비슷합니다.
리스닝 : 파트 1,2로 나누어져 있고 파트1은 정말 딕테이션이에요. 들리는 그대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파트 2는 이야기 내용을 듣고 정답을 찾는 멀티플 초이스와 주관식으로 답변을 쓰는 란이 있는데 이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아이엘츠 리스닝 7.0인 저에겐 엄청 어렵진 않았어요!
리딩 : 아이엘츠보다는 오히려 수능같은 느낌이에요!
총 파트3, 20문제로 구성되어있는데 아이엘츠리딩에서 볼 수 있었던 Heading 문제유형 (아이엘츠보다 쉬워요),
Completion문제유형 그리고 수능처럼 빈칸에 알맞는 문장 넣기와 문단 순서 맞추기가 있습니다.
네 가지 영역 중에서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이에요!
라이팅 : 아이엘츠와 비슷한 유형으로 나오는데, 다만 다른 점은 아이엘츠의 TASK2 유형만 작성하면 되고
주어지는 총 3가지 질문 중에서 하나만 골라서 쓰시면 돼요.
뭔가 자신있는 거 골라서 쓰면 된다는 생각으로 보면 오히려 아이엘츠보다 할 만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엘츠는 반올림되는 착한(?)시험이라면 여기는 퍼센트로 딱딱 떨어져서 만약 라이팅에서 63%를 받는다면 재시험을 보셔야 합니다 ㅠㅠ
(약대 입학기준이 각 영역에서 65% 입니다)
스피킹 : 시험 일주일 전쯤 미리 질문지를 줍니다.
아이엘츠 파트 2와 같이 2분 동안 얘기를 해야 하지만 다른 점은 파트너와 둘이서 진행을 하게 되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할 내용을 생각해야 해요.
- 파트1 : 2분 동안 각자 주어진 주제에 대해 발표
- 파트2 : 파트너에게 각자 질문 & 답변
- 파트3 : 이그제미너가 질문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수업은 말그대로 저 시험을 위한 수업이다보니 어어어엄청 도움되는 내용이라기 보다
내가 얼마만큼 저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초반에는 문법수업?처럼 진행을 하다가 2월말부터는 모의고사 식으로 많은 연습문제를 주시고
풀어보게 하시더라구요~ 저는 1월에 시작해서 5월에 시험보는거라 아직은 엄청 걱정되지는 않지만 라이팅이 가장 걱정되는 영역입니다 ㅠㅠ
Biology :
저는 알란이라는 할아버지 선생님께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조금 악센트가 있으시지만 엄청 친절하세요.
천천히 말해주시고 어려운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은 수업 마지막에 한 번 더 강조해주시거나 다음 시간에 또 설명해주시고 시작하세요.
생물은 조금 특이하게 매 챕터 끝날때 마다 퀴즈 시험을 보는데요.
성적에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이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매 단원 끝날 때마다 시험을 본다고 하니 미리미리 공부하고 정리하게 되고,
어느 부분을 모르고 부족한지 정확하게 알게 되니까 자주 있는 퀴즈는 싫지만 공부하는 측면에서는 너무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오지선다로 답을 고르면 되지만, 여기는 모든게 주관식이에요…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답을 알아도 어디까지 써야 하는지 모르겠고 어느 부분을 써야 되는건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영어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모든 시험이 주.관.식. 심지어 에세이 질문도 있다는거…!
(하지만 부분 점수가 있기에 아는 거 다 쓰면 1점이라도 받아요 ㅋㅋㅋ)
Chemistry :
가장 어렵다면 어렵다고 느끼는 과목인데요.
한국에서는 화학 = 계산하며 푸는 문제 들이 대부분이라면 여기는 계산보다는 정의가 더 중요하더 라구요.
정의를 정확하게 알고 설명할 줄 알아? 이걸 물어보는 문제를 받았는데,
솔직히 한국에서는 정의를 암기한다 보단 대충 이런 느낌~
이정도로 충분했더라면 여기는 그걸 정확하게 풀어서 영어로 써야하다 보니 완벽한 암기가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화2까지 했다면 너무 충분히 쉽게 따라갈 수 있고, 솔직히 화1만 잘하셨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Skills for science :
1-4주차까지는 기본적인 수학을 배워요. 뭐랄까 정말 이런거까지 배워..?
할 정도로 중학교 수준 내용도 있고, 확률 분산 이런것도 배우는데 중3 수준 정도만 해요.
한국인이라면 못 할 수 없는 1-4주차 이지만 그 다음부터가 중요합니다.
Lab Report 를 써야해요.
저는 화학선생님과 스킬스 선생님이 같다보니 좋다면 좋을 수 있지만
선생님이 생각했을 때 쉽다고 생각하면 이거 알지이이이ㅣ 하고 지나쳐버리셔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앞부분 쉬운 계산 문제는 괜찮았지만 lab report에 와보니 난감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하지만 이것도 바로 성적에 들어가는 용으로 쓰라고 안하고 formative로 먼저해보라고 숙제를 내주고
마지막에 성적들어가는 걸 제출하다보니 심적으로 편안함..? 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 대학을 졸업하고 온 케이스다 보니
지금 온캠퍼스를 다니면서 느끼는 건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선생님들 같은 느낌이에요.
대학교 교수들보다는 매우 친절하고, 여기는 절대 평가이다보니 한 명 한 명이 잘하길 바라지 어렵게 내서
순위를 매기려고 하지 않아서 이 부분이 전 제일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이 그 다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점수를 다 맞출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보여요.
예전 기출 문제를 주시면서 공부하게 도와주시는 것만 봐도요!
이제 3월 중순이 시작되는데요. 진짜… 시간이 정말 빨리가요.
말만 오늘 배운거 오늘 복습해야지 하지 말고 진짜 조금이라도 보지 않으면 한 달만 지나도 엄청난 양에 놀라시게 될 거에요.
심지어 영어로 공부해야하다보니 한국어로 공부하며 벼락치기한다?는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조금 횡설수설 한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선더랜드 파운데이션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지금까지 학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