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브라이튼] 5월 한달 내내 하는 브라이튼 축제!
매월 5월이면 브라이튼 지역에서는 축제가 있는데요
몇 일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1달 내내 축제가 이루어지며
주로 주말에 가족들이랑 친구들끼리 브라이튼의 중심지나
해변을 돌아다니며 축제를 즐깁니다. 저 또한 축제를 즐기기 위해
브라이튼의 시내인 처칠스퀘어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축제의 이름은 Children's Parade 로 매년 브라이튼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그런 의미있는 행사인데요 이번 테마가 Dreams again으로 브라이튼의 모든 학교에서
자신들이 만든 조각품들이나 춤과 노래, 연주 등
아이들과 아이들 부모님, 선생님 모두 긴 줄을 이루어 행진하는 그런 축제였습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가족들 외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참가하기 위해
축제의 시작인 Jubilee Street에 모였는데요 축제를 구경하던 중 익숙한 노래 소리가 들려서
주변을 둘러보니 강남스타일 노래와 그 노래에 맞추어 선생님과 학생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노래가 정말 오래된 노래임에도 아직도 인기가 있음에 놀랐었습니다.
아이들이 악기를 가지고 다양한 노래를 연주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였습니다.
60여개의 학교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만든 조각품들을 들며 행진을 하였는데요
정말 다양한 구조물들과 웃긴 작품들, 이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하는 작품들까지
하나의 예술 행사장에 온 기분도 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많은 인파가 이 작은 거리에 몰렸는데요 사실 전
축제를 즐기려는 목적 이전에 사진에 보이는 도서관에 가고 싶었는데요
하지만 이 많은 인파 중간에 끼여서 앞뒤로 오도 가도 못하는 그런 웃픈 상황에
처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축제를 구경하였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밝은 분위기를 느끼며 사람들이 왜 축제를 좋아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그런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처음에 보라색 연기를 보았을때는 축제 행진이
아니라 시위대들이 만든 연기인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학생들이 연기를 만들어 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띄웠던 것이였습니다. 끝으로 이 외에도 브라이튼에서는 5월 매주 주말마다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는데요 혹시 브라이튼으로 어학연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5월에 브라이튼에 오셔서
맑은 날씨와 축제 분위기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