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QUB 단기파운데이션 => 드몽포트대학교 DMU 약대 입학

작성자 SR
작성일 2023.09.0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DMU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De Montfort university에서 약대를 전공할 계획입니다

먼저 약대를 선택한 이유는 취직이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부와 관련된 약 개발에도 관심이 있어서 

약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Queen’s university Belfast에서 파운데이션 코스를 하고

 QUB에 붙었지만 

DMU에 진학을 하게 된 이유는 위치 때문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벨파스트는 할게 정말 없어서 

5개월 간 살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런던, 버밍엄 등의 도시와 가까운 DMU가 

저랑 더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여 

DMU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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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어디서 공부하셨나요? 국적비율은?

파운데이션은 INTO center 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제가 살던 BT9 기숙사에서는 걸어서 10분 좀 넘게 걸렸습니다

강사분들은 모두 다 영국 분은 아니셨지만 

대부분 영국 분이셨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전공 관계 없이 

3월 시작 학생들이 다 같이 들었었는데 

국적은 한국 5명, 나이지리아 2명, 잠비아 1명, 볼리비아와 

일본 이중 국적 1명, 미얀마 4명, 러시아 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약대나 간호대를 희망하는 학생들끼리 

화학이랑 생명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그 수업에는 한국 5명, 미얀마 2명이 있었습니다.

수업을 들었던 건물은 구조가 살짝 복잡하긴 했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1층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점심을 사 먹을 수도 있었고

 각자 점심을 가지고 와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서브웨이나 중국 식당이 있어서 

거기서 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약대 파운데이션은 무슨 공부하나요?

 

1. 수학

수학은 한국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정말 아무 걱정도 안 하셔도 되고 

사실 아예 처음 본 토픽을 제외하면 공부가 필요 없는 과목입니다.

 

시험은 class test (20%), data report (20%), exam (60%) 이렇게 세 개였습니다.

 

이 중 class test와 exam은 그냥 잘 모르겠거나 

헷갈리는 토픽과 관련된 문제 한두 개 정도만 보고 가면 

만 점이나 그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data report는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주시긴 하는데

 다른 과목과 다르게 구체적으로 주시진 않았습니다.

 

점수 받기는 data report가 가장 까다로운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수학에서 합산 점수 A*은 그냥 거의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2. 화학

화학은 제가 파운데이션 코스에서 제일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제가 화학 외에 다른 수업시간에는 집중을 잘 못했는데 

화학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계속 계산이나 

용어의 정의 이런 것들을 자주 발표 시키셔서

 제일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배우지 않은 공식이 좀 나왔었는데 

헷갈리는 부분을 질문하면 선생님께서 

정말 쉽게 잘 설명해 주셔서 공부가 수월했습니다.

 

화학 시험은 팀 presentation (20%), lap report (20%), 

semester 1 exam (30%), semester 2 exam (30%) 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팀 presentation은 과학 관련 주제를 정해서

 팀 별로 발표를 하는 평가 였는데 

나름 열심히 준비 했더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Lap report는 선생님께서 두 번 정도 피드백을 해 주셨는데

 그 피드백을 성실히 반영하여 작성했더니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m은 semester 1, semester 2 이렇게 두 개를 봤는데 

선생님께서 둘 다 중요한 부분을 짚어 주셔서 

좋은 점수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학도 합산 점수 A*은 성실히 평가에 임하신다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3. 생명

생명은 lap report (40%), 

semester 1 exam (30%), 

semester 2 exam (30%) 로 구성되었습니다.

 

Lap report는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굉장히 여러 번 해 주셨고

그걸 반영해서 썼더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명은 선생님이 두 분이셨는데 

한 분은 시험 전에 중요한 내용을 자세히 짚어 주셨고 

한 분은 안 그러셨습니다.

 

사실 제가 생명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 못했어서

 놓친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시험 전에 ppt 보면서

 공부했더니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솔직히 생명 수업은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좀 들어서 

집중이 힘들었지만 실험을 많이 했던 점은 좋았습니다.

 

 

4. 영어

영어는 제가 점수를 얻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이고

유일하게 A*을 못 받은 과목입니다.

 

사실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영어는 A* 나오기 쉽지 않다는 소리를 들어서 

어려울 걸 예상하고 있었고 예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으로 구성 되어있는데

 각각 25%를 차지하고 각각 두 개의 평가가 진행됩니다.

여러 개의 평가 중 몇 개는 아이엘츠와 비슷한 형식이었습니다.

아이엘츠 공부를 많이 하시고 오시면 

아무래도 도움이 되긴 할 거 같습니다.

 

점수 따기가 쉽진 않지만 진학 조건이 B 이상으로 낮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사용하신 교재는?

kognity 라는 사이트와 선생님들께서 brightspace에 올려주신 ppt를 사용하였습니다.

Kognity는 선생님들께서 읽어오라고 과제를 내 주시는데 

저는 읽진 않고 딸린 문제들만 풀었는데 

별 문제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ppt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내용인 거 같습니다.

 

어떤 과목이 가장 어려웠나요?

가장 점수 따기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영어는 노력을 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가 없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따로 공부를 하진 않고 그냥 시험 볼 때 최선을 다해 임하였습니다.

 

기숙사

저는 BT9 기숙사를 이용하였고

 화장실이 딸려있는 방을 이용하였습니다.

주방은 12명 정도가 같이 공유하였습니다.

 가격은 주당 140파운드 정도였습니다.

주방을 정말 많은 인원이 공유하다 보니 

위생 상태가 심각했고 음식을 훔쳐가는 상황도 종종 벌어졌습니다.

 

공부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보통 같은 반 학생들과 어느 정도는 친하지만 

아무래도 같은 나라 학생들끼리 더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 였는데

한국 학생들 중 도서관 같은 곳에서 같이 공부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제 성향 상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고 혼자 있으면 

자꾸 휴대폰만 보게 되어서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할 사람을 찾고 싶었는데 

한국인들은 모두 혼자 방에서 공부하는 방식을 선호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서관에서 자주 공부한다는 미얀마 친구들에게 

같이 가고 되냐고 물어보고 같이 도서관에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그 모임에서 저만 한국인이고 

저만 언어가 달랐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은 조금 있었습니다.

 

또 다른 힘들었던 점은 

저는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푸는 편인데 

벨파스트는 정말 할게 없어서 그 점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못하고 놓치는 내용이 좀 있어서 

다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지만 

약대 인터뷰 수업을 제외한 나머지 수업이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도 오프라인 수업이 질문 하기엔

 더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한달 생활비
저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평균 45만원 정도 쓴 거 같습니다.

요리를 많이 해 먹으시거나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을 많이 먹는 다면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이 많았고 

엄마가 택배로 음식을 많이 보내주셔서

 그 음식들을 먹다 보니 생활비가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영어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하시고 아이엘츠를 맞췄다고

 영어 공부를 안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이엘츠 6.0 이상이 필요했고 

딱 6.0을 맞춘 이후에는 영어 공부를 거의 안하고 갔는데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꼭 영어는 최대한 많이 공부하시고 

최소 6.5 정도는 받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를 제외한 과목은 성실하게만 임하시면 

정말 쉽게 A*을 받을 수 있으니 

큰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포도 맛 간식 (젤리 등)을 좋아하신다면

한국에서 많이 가져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여기는 포도 맛 간식이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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