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겨울왕국 뮤지컬을 30파운드에 봅니다! 저렴한데 자리도 좋은 당일 러쉬 티켓!!
우리나라는, 공연장 좌석 구별이 5개 남짓인데 비해, 런던 뮤지컬은 좌석 구별이 10개 남짓 정도됩니다.
대략 40파운드부터 200파운드 이상까지...
일부 공연은, 매일 당일 공연 중 남는 좌석에 한해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데요,
여행와서 뮤지컬 볼 때는, 과연 티켓이 남을지, 남더라도 그걸 내가 살 수 있을지, 그 좌석이 어떨지 모르니
정가를 주고 다 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젠 런던에 사니까, 조급할 필요가 없어서 당일 러쉬 티켓에 도전을 해보았답니다.
그래서 겨울왕국인 프로즌 뮤지컬을 29.5파운드에 구매했고, 좌석도 제법 좋아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어요.
우리나라는 공연장에서 시즌마다 다른 뮤지컬을 시연하는데, 런던에는 작품마다 전용 극장이 따로 있어요.
프로즌의 극장은 규모도 제법 크고, 내부에 식당과 바도 있습니다.
굉장히 쾌적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풍기는 공연장이었어요.
공연은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아역들의 연기도 너무나 훌륭했고, 엘사가 처음으로 let it go를 부르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기대를 별로 안하고 갔는데,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라 다음에 또 보러 갈 생각입니다.
샴페인이나 아이스크림 등 음료나 스낵을 먹으며 관람 가능한 것도 특징이에요.
엘사 옷을 입고 온 어린 아이들부터, 관람층이 매우 다양해요.
런던에서 뮤지컬을 볼 때마다, 배우들의 엄청난 실력에 매번 놀랍니다.
무대 연출도 너무 훌륭하구요.
런던은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어요.
덕분에 골목골목이 너무 이쁘고 분위기가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