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라이튼 elc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어학연수 생활 7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쓰는 영어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영국인 친구"를 적극적으로 사귀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찾아본 방법이 언어교환 앱을 통해서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었습니다. 

언어교환 어플에는 생각보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영국인이 많았고

저는 그 중에 집이 그나마 가까운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다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브라이튼에서 기차로 10분 거리의 ‘워딩’이라는 곳에 살고 있었고 

그 친구 집에서 베이킹을 하기로 해서 제가 워딩으로 갔답니다~!

워딩 기차역으로 데리러 와 준 친구와 마트에 가서 같이 필요한 재료를 사고 바로 친구 집에 가서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마당이 넓었던 친구 집 

너무너무 예쁠 것 같아 기대를 한가득하면서 오븐에 넣었습니다..

현실..... 이렇게 퍼질 줄 몰랐네요 하하 

 ^^..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ㅇㅓ요 

 그래도 맛은 좋아서 싸들고 워딩 해변으로 가서 바닷가에 앉아서 얘기하며 먹었답니다.

그냥 영국인이면 얘기하다가 못알아들어도 부끄러워서 알아들은 척 했을 것 같은데

그 친구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저의 마음을 이해하는지 .. 제가 못알아들은 것을 최대한 설명해주려 하고 

저도 한국어를 조금 알려주었답니다.

이 베이킹을 하고 일주일 정도 후에는 이 친구가 브라이튼에 와서 같이 한식을 먹고 쇼핑도 했답니다 !!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영국인 친구를 만나면 공통 관심사도 많고 할 말도 많아 

편하게 대화하며 영어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어교환 어플에서 영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 추천합니다 !!

근데 모르는 사람들한테 연락이 너무 많이 와서 

저는 친해진 친구 몇 명과 카카오톡으로 넘어오고 언어교환 앱은 삭제했답니다.

아시안 여자를 만나는 게 목적인 이상한 외국인 남자도 많으니 조심해서 동성친구 사귀는 거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