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도시소개 

안녕하세요!

선더랜드에서 1년 살아본 경험이 있으니, “선더랜드” 라는 도시 소개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 다 기성용 선수 아시죠?  기성용 선수가 2013-14년 선더랜드 축구선수로 활동한점! 아시나용~
아무튼! 선더랜드 도시 자체가 영국의 다른 도시들 비해 작고 인프라도 열약해서, 
너~무 큰 기대로 하고 오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다고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우선 간단히 도시 소개를 하자면, 영국 북쪽에 위치되어 있고, 스코틀랜드랑 아주 가깝습니다!  
선더랜드에는 일반적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더 많지만, 어르신들이 다 스윗하시고 따뜻하세요.  
영국은 모든 가게들이 일찍 닫고 해가 지면 사람들이 집 밖으로 안 나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밤길은 특별히 더 주의하면서 다니시고 여자분들은 에어팟으로 음악 듣는 것보다 
친구나 가족분들과 통화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선더랜드의 날씨: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주변에서 하도 날씨 안 좋다 안 좋다 하길래 저는 에이~ 
얼마나 나쁘겠어… 생각했는데, 정말 안 좋기도 하고, 아주 춥습니다… 흑흑  
평생 따뜻한 나라에서 살다가 선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찐(?) 겨울을 경험한 
저는 적응하기 너무 어려웠는데요. 온도는 한국 보다 높지만 바람도 엄청 불고 
비도 많이 내리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추운 바람이 옷을 뚫고 뼈 안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그러니 따뜻한 패딩은 물론, 목도리와 장갑, 그리고 히트텍!!! 
꼭 챙겨 오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한쪽에서 비오는데, 반대쪽은 해가 쨍쨍하고! 
비가 방금전 까지 만해도 마구마구 쏟아졌는데, 갑자기 해뜨고! 일상이 되실겁니다

선더랜드는 북쪽이라 그런지 바람도 굉장히 강하기 불어서 머리를 예쁘게 꾸미면 
기숙사 밖으로 나와 불과 몇 걸음만 움직였는데도 바람이 반겨주기 때문에 외출할 때 
머리에 시간을 길게 투자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4월부터 날씨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서 꽃도 여기저기 예쁘게 피기 
때문에 기분이 아주 좋아져요 :) 
 

 

쇼핑 / 장 보기:
저는 개인적으로 St. Peter’s 쪽에 장볼때가 많아서 좋아요.
아주 큰 tesco extra, lidl, b&m, 그리고 맥도날드 까지!  
다 한곳에 모여 있답니다. Tesco 안에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Pure Gym이라고 헬스장도 있습니다. Tesco extra에서 장 보는게 가장 좋지만 
제 기숙사에서는 꽤 멀어서 자주 가지 못했어요.
(저는 ALDI라고 비교적으로 더 저렴하고 기숙사에서 도보로 10분 걸리는 
곳에서 대부분 장을 봤어요)

쇼핑센터는 Bridges라고 하나 있는데요. 
Primark, H&M, Starbucks, Boots, Waterstones (서점) 등등 있답니다.

교통:
저는 왠만하면 걸어다녔지만 버스, 메트로 (전철)도 타고 다녔지요. 
St Peters 캠퍼스 가는 버스에서  사진입니다!
700, 701, 702 버스는 선더랜드 대학 학생이라면 무료인데요, 
반드시 학생증을 기사님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선더랜드에서 뉴캐슬로 가려면 메트로나 기차를 타야하는데요, 
메트로는 왕복 £7, 선더랜드 시내에 위치된 Sunderland Station에서 
기차를 타시면 £4 정도로 가실수 있습니다 (railcard가 있다면!)

하지만 교통 역시 한국을 비해 퀄리티나 수준이 많이 떨어져요.
자주 운행하지 않아서 시간은 꼭 맞춰서 나가야 하고, 딜레이 
역시 정말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미리 꼭 체크를 하시고 나가셔야 합니다. 
  

선더랜드 생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선더랜드가 놀거리가 다양하거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들이 많지 않은 도시라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되는데요. 

서치를 열심히 히시면 숨어있는 맛집들도 꽤 있고, 
다른 영국 도시들로 여행 다니기 적합합니다!
Empire theatre에서 다양한 뮤지컬도 볼수 있는데요! 
미리 티켓을 구해 놓으면 £20로도 살 수 있답니다!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라딘’과 ‘위키드’ 런던에서 공연하는 
실제 공연팀이 선더랜드 공연예정이 있어요. 꼭 예매하셔서 
영국에서 즐거운 문화생활 즐기시기를 바래요.

선더랜드에는 Seaburn과 Roker Beach가 있어요. 
날씨 좋을때 바닷가 보면서 산책하고 주변에 먹거리도 몇군데 있으니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답니다

아… 나 지금 너무 지루한데? 대도시 가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면 메트로를 타고 뉴캐슬로 슝 이동하시면 됩니다

뉴캐슬에는 Eldon Square라고 훨씬 더 큰 쇼핑센터도 있고, 
도시 규모가 선더랜드 보다 커서 먹거리, 놀거리도 다양하고 
속 시원하게 친구들하고 놀러가기도 좋아요~~

이만 선더랜드 도시 생활 살짝 소개해드렸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