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7일 목요일 오후 7시 45분! 한국 대 웨일즈의 경기가 있는 날 이었다

어학연수를 오기 전부터 나는 한국과 웨일즈의 친선경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국을 가게 되면 꼭 이 경기를 보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렇게 이 경기의 존재를 잊고 지낼 무렵 약 한 달 전에 축구 경기 티켓팅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때부터 내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내가 축구 국대 선수들을 보게 되다니! 

열렬한 축구 팬인 나에겐 너무나도 설레는 일이었다

그렇게 목요일 3교시 수업을 째고(?) 나는 친구들과 함께 웨일즈 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윔블던에서 웨일즈까지는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다른 근교여행과 마찬가지 윔블던에서 런던 패딩턴까지는 지하철, 

런던 패딩턴에서 웨일즈 카디프 센트럴역 까지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렇게 긴 시간의 기차여행 후 나는 "웨일즈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경기장까지 가는 버스를 못 찾다가~

사람들이 다들 걸어가길래 우리 일행도 웨일즈 축구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따라서 걸어갔는데 

오히려 카디프 시내 구경도 하고 걸어가길 더 잘 한 거 같다

그리고 가는 길이 헷갈려서 웨일즈 사람들에게 몇 번 길을 물어보기도 했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나이스 하셨다 

웨일즈 사람들 쵝오

그렇게 경기장에 앉아서 태극기와 한 컷❤❤

국뽕이 심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런 자리에 앉아있다면 절로 목 터져라 한국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아쉽게도 경기 결과는 0대0으로 무승부로 끝났지만 열심히 고생한 우리 선수들을 위해 너무 박수쳐 주고 싶었다

그리고 축구 경기는 역시 티비 중계보다는 현장에서 보는 것이 더 실감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고 왔다!!!!!

k리그 경기는 몇 번 직관해봤지만 국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관람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