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입학 #유기화학이 고민 #부설파운데이션
안녕하세요. 22/23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을 무사히 마치고 9월에 시작하는 학기부터 약대에 다니게 된 학생입니다.
우선 많고 많은 학교들 중에서 브라이튼을 선택했던 이유는 학비가 합리적이고 위치가 런던이랑 가깝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느껴 이 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다른 동네에 비해서 엄청 렌트비가 비싸서 좀 그래요.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에 가면 물론 학비보다 싸지만 거의 학비랑 맞먹는듯한 느낌이에요.
먼저 이 사진들은 브라이튼 비치에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아마 다른 분들 후기에서도 많이 봤을테지만 동네가 크지가 않아서 자주 가는 곳이 아마 여기일거에요…
저한테도 비치 사진이 제일 많네용. 피쉬앤칩스도 나름 맛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학교공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는 2텀 공부를 했고 시간표는 월~금 매일 9시부터 수업이 있었습니다.
시간표는 매주 금요일에 메일로 보내줍니다.
거의 비슷한데 강의실이나 선생님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 꼭 잘 확인하셔야해요.
3텀 학생들은 첫 텀에 바로 영어와 과학 공부를 하는게 아닌 다른 공부를 하기 때문에 시간표가 달라요.
시간표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EAP과목
먼저 EAP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이엘츠를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약대는 each 65, overall 70점을 받아야하는데 생각보다 저 점수를 받기 어려워
아카데믹 점수는 모두 패스했는데 영어 패스 못해서 끝까지 남아서 재시험 보는 학생들이 더 많아요.
그리고 EAP 선생님마다 사용하는 자료와 수업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반이 다른 친구와 자료 공유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과학과목
과학공부 같은 경우에는 저는 뼛속부터 문과인이였는데 유학원에서 화학, 생물 개념을 듣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생명은 암기 과목이라 외우기만 하면 되지만 화학은 계산도 해야하고 이해와 암기 모두 필요해 화학이 어려우신 분들은 꼭 충분히 개념공부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화1은 화2에 비해서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화2를 중점으로 실제로 저도 유기화학 때문에 과를 바꿔야하나 고민도 했었답니다…
EP는 장기 프로젝트여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다른 공부 하느랴 할 시간도 없고 양식부터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기 때문에 꼭 방학 전까지 끝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텀때는 나름 널널해서 괜찮은데 2텀때 과학 실험, 통계 레포트, EP 등등 갑자기 할 일이 넘쳐나기 때문에 꼭 미리미리 하세요.
그리고 학교 튜터에게 검사 맡았을 때 좋다고 해도 너무 믿지 말고 꼭 더 추가하고 수정하면서 잘 쓰셔야해요.
잘했다고 해서 그대로 믿고 제출했다가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올 수도 있어요.
여러 명의 튜터가 돌려가면서 채점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기준이 따로 있어요.
그래도 마이크 선생님이랑 1달에 1번씩 줌으로 미팅하고 레포트 써서 보내드리면
첨삭도 해주시니까 꼭 도움이 필요하면 팀장님이랑 마이크선생님께 연락하세요.
친절히 잘 알려주신답니다. 유학원 도움 덕분에 수월히 학교 입학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한국 대학 같은 경우에는 방학 전에 시험을 봐서 방학 때 신나게 놀지만 여기는 방학이 끝나고 나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방학 때 시험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험을 2텀 동안 딱 2번만 보기 때문에 공부해야하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날그날 복습하고 미리 외워놔야 시험이 다가올 때 그나마 좀 수월할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험 3주 전부터 잠도 거의 못자면서 공부만 해야해요.
저희 때부터 한국인 학생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 한국인들과 수업을 같이 듣게 될텐데 물론 한국인과 함께 지내면 편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할 일이 EAP 수업때 빼고는 많지 않아서 꼭 외국인 친구랑도 많이 교류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공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지 생활이고 새로운 환경이라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받을 수 있으니까 틈틈히 친구들이랑 놀고 여행도 가면서 관리하셨으면 해요.
하지만 파운데이션이라고 만만하게 봤다가는 성적 안나와서 눈에서 눈물 나올 수 있어요…
작년에 영국 가서 언제 한국 오나 했는데 벌써 온 거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영국 도착해서 설레고 신나겠지만 시간 관리하면서 공부 하셔야합니다.
당시 영국에 있을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한국에 들어오니 기억이 미화 됐는지 그래도 좋은 기억들 한가득이네요!
다들 파운데이션 무사히 마치고 약대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