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킹스컬리지런던 Film Studies 1학년 입학 #부설파운데이션

작성자 최**
작성일 2023.09.07

저는 올해 9월 킹스 칼리지 런던의 Film Studies BA에 입학 예정입니다. 

영화를 학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영화 관련 직업을 희망하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소개
킹스 칼리지 런던 파운데이션
킹스 칼리지의 건물들은 런던 여러 곳에 분포해 있지만 

주로 수업했던 Bush House와 Strand Building은 코벤트 가든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 세미나의 학생 수는 대략 15명 정도였고 

렉처는 그 과목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같이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매우 많았습니다. 

중국인 친구들이 가장 많았고 중동, 동유럽에서 온 친구들도 꽤 많았습니다. 

킹스 칼리지의 교수님들은 열정이 넘치고 친절하셨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적극적이어서 수업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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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공부 과목

King's International Foundation - Liberal Arts & Social Science

1. Liberal Arts
Liberal Arts는 4개의 세부과목

(History of Ideas, Visual Arts, Literary Studies, Films Studies)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은 각 주제 별로 번갈아 가면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에세이 쓸 때는 세부과목 별로 주제가 제시되는데 

원하는 것을 골라서 쓸 수 있었습니다.  

 

2. Social Science

사회과학의 여러 이론에 연구방법론에 대해서 배우고 

실제 사례와 연구에 적용하여 수업합니다.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폭 넓게 배웠고 그와 관련하여 

인종, 계급에 대해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여러 관점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Culture and Society
Social Science와 겹치는 주제도 일부 있었지만 

제가 느끼기에 조금 더 문화 쪽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습니다. 

렉처에서 이론적인 내용을 배우고 세미나에서 학생들이 

각자의 나라에 적용하여 설명하였는데 이때 여러 나라의 문화적 차이와 

새로운 지식을 많아 알게 되었습니다,

 

4.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전반적으로 에세이 쓰는 법과 레퍼런스 작성법에 대해 배웁니다. 
다른 과목 과제를 할 때 꼭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 과목당 교재명 : 

따로 교재가 있었기 보다는 렉처에서 수업한 ppt 자료와 코어 리딩을 주로 활용하여 수업했습니다.  


- EAP을 제외한 모든 과목은 렉처와 세미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AP는 세미나로만 진행됩니다.


- 킹스 칼리지 파운데이션에서 킹스 칼리지 대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Overall B+의 성적이 필요합니다. 이때 EAP는 꼭 B+을 충족해야 합니다. 

- 과목 당 대략 3~4개의 에세이,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제가 주어지고 

Term3에 파이널 시험을 봅니다 

- 수업 예습을 할 수 있는 킹스 칼리지 이러닝 사이트 Keats에서 매 수업 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Social Science: 사회과학 이론을 단순히 그 개념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제 사례에 적용하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또한 수업 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많았고 

그 중에서도 코어 리딩의 양이 매우 많았습니다. 

수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미나에서 친구들과 토의하고 

수업에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제도 하면서 수업 준비도 충실히 해야 했습니다.

 

기숙사
저는 사설 기숙사를 이용했고 en-suite 타입으로 방에 

화장실이 함께 있고 주방은 플랫 메이트들과 공유하였습니다. 

가격은 주에 280파운드 였습니다.  

 

끊임없는 과제 
-각 과목 별로 대략 3~4개 정도의 큰 과제가 있는데

 Term2부터는 특히 과제 데드라인이 1~2주에 한 번씩 있었기 때문에 

거의 매주 과제를 했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여러 과제를 해야 했습니다. 

특히 여러 과목의 과제 데드라인이 한 주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개인 과제와 그룹 발표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과제를 준비하면 체력 소모가 심하고 

무엇보다도 과제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제가 주어지면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과제에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때는 

튜터와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튜터들은 학생들이 학업을 잘 수행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따로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팀즈 메시지를 통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에서 거의 모든 수업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지하철 파업으로 1~2번 정도 온라인으로 수업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 수업이 집중도 더 잘 되고 친구들, 튜터와 소통이 더 원활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한달 생활비
평균적으로 100만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여가활동, 외식을 많이 하거나 여행을 다녀온 달은 더 많이 썼고

 과제로 바빴던 달은 더 적게 사용했습니다. 

영국은 외식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해서 먹으면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파운데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노력, 성실 그리고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성실하게 수업 전 예습을 해야 합니다. 

과제가 많아지면서 수업 준비를 하기 벅찰 수 있지만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예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주제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튜터들과 소통을 통해 저만의 아이디어를 확장 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했습니다. 

각 과제를 제출하면 튜터의 피드백이 제공되는데 

그것을 통해 부족한 점과 잘한 점을 파악하고 

다음 과제에 적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제들은 대부분 개인 과제이지만 

그룹 발표가 있는 과목들도 있습니다. 

이때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끊임없이 소통하다 보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수업 전 준비를 성실히 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들, 튜터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실력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많은 코어 리딩을 읽어야 하고 

과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해서는 

라이팅 연습도 필요합니다. 


또한 학업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교류하고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학기 시작하기 전 미리 학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였는데 그때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관심있는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동아리에서는 학사, 석사 과정의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화 동아리에 가입하였었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없이 매번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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