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3년9월] 유클란 의대 입학합니다! 고생끝에 드뎌^^ 후기를 쓰네요 #부설파운데이션
Why 영국 의대?
Uclan 6 MBBS Medicine&Surgery
저는 한국에서 직장+석사 생활을 하던중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라는 예상치못한 재해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를 말미암아 앞으로 제가 하고싶은일이 무엇인지 알고싶어 경기도 소재 병원에 봉사활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의료진들께서 헌신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을 내리는 그 과정에 흥미가 생겨 유학에 대해 알아보게되었고
유학원의 도움을 통해 제게 맞는 파운데이션 코스를 지원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유럽 국가 의대중에서도 영어로 생활 및 공부가 가능한 영어권 의대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영국쪽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파운데이션 생활
Oncampus north의 경우는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주의 주도로
인구 약 100,000명의 규모로 맨체스터에서 기차로 40분 정도 떨어져있는 도시입니다.
백인뿐만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교수진들과 학생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수학한 2022/2023년도는 1위 국적은 쿠웨이트, 2위 국적은 한국이였으며
그 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바레인 등 중동국가 친구들이 제일 많으며
인도, 파키스탄, 태국, 그 밖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반에 6-10명정도는 한국인이 있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친구가 많은편은 아니라서 국제학생끼리 수학하는것이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아무래도 심적으로는 편했던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약대반 의대반 엔지니어반 인문사회반으로 나뉘어져있지만
나중에는 학생들의 항의로 국적과 인종별로 조금 섞이게 되어 한반당 20-30 명정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건물은 kirkham 과 media 빌딩 두개를 쓰게되는데 수시로 클레스 위치가 바뀌기때문에
시간표를 캡쳐하지 마시고 매일아침 온캠퍼스 어플을 확인하고 꼭 꼭 등교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온캠퍼스 노스 - 파운데이션센터 >
의대 파운데이션은 무엇을 공부하나요?
1. Biology: 기초적인 생물에 대해 배웁니다.
우리나라 과목으로 치면 생물1 과 생물2에서 조금 추가된 유전과 DNA에 대해 배웠습니다.
2. Chemistry: 기초 화학+무기화학+유기화학에 대해 배웁니다.
아주 기초부터 다뤄주시기때문에 큰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유기화학은 처음 접하는것이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도서관에 모여서 스터디를 하며 서로 가르쳐주면서
죄다 외워버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3. Skill for science: 전반적인 기초 수학과 랩 레포트 쓰는 법에 대해서 배웁니다.
선생님의 지도대로 혼자하기엔 어려운부분이 있어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빠진 부분이 없나 크로스체크하는것이 필수적인 과목입니다.
4. English: OCTOE라는 아이엘츠와 아주 흡사한 시험이 UClan지원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어있습니다.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영어선생님의 지도하에 특히 라이팅 첨삭을 본인이 요청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목당 교재명 : Biology, Chemistry- AQA
Formative / Summative Test
oncampus north는 formative/summative test로 나뉘어져있는데
formative테스트는 성실하게 수업을 따라갔다면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 정도이지만
학기말에 보는 summative test는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편이라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준비를 차근차근 해두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Biology보다는 Chemistry의 난이도가 더 높고 심층적인 질문을 물어보았기 때문에
전체 약 90명의 학생중 80명 가량이 재시험을 봐야했을정도로 70점 커트라인을 넘기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점을 고려하셔서 시험 준비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숙사
저는 유클란 룸메이트를 사전에 미리 구해 같이 살았기때문에
기숙사보다 조금 저렴하게 한화 35만원정도 달마다 지불하고 지냈습니다.
사설 기숙사가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원한다면 영국인친구들이 대부분인 기숙사, 인터네셔널 친구들이 대부분인 기숙사 등을 골라서
학기중에 옮기거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맞는 기숙사를 사전에 알아보시고 입주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영국의 답답한 행정처리 & 시험방식
행정처리가 한국보다 느리고 절차가 복잡하다.
사실 이건 어느 나라에서 공부하든 행정처리가 한국만큼 정확하고 빠른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은 이메일로 계속 재촉을 하거나 전화로 진행사항을 직접 물어봐야 하는 등
행정 처리 절차가 한국과는 다소 다르기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방식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
마크스킴이라고 하는 명확한 채점 기준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주요 단어와 채점 기준표를 여러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참고하며 공부하는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점을 유의하신다면 formtive를 수시로 보면서 최종 시험인 summative test를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한달 생활비
약 40-50 만원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전체적으로 일년동안 만족스러운 생활이였습니다.
온캠퍼스는 한국과는 행정처리와 시험방식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조금 답답한 면이 있을수도 있지만
생활면으로 봤을때 도시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라 생활하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집중하느라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맨체스터와 리버풀이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은 도시입니다.
장볼때는 주변 aldi나 tesco에 가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했고
근처에 far east asian store에 가면 웬만한 한국 음식재료가 다 있어서 한국음식도 그리울때 한번씩 해먹기도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