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윔블던스쿨 소셜프로그램] 혼자가도 너무너무 즐거웠던 보트파티~~여기가 클럽인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런던 윔블던에서 어학연수 3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 학원에서 진행되었던 보트파티를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소셜프로그램을 어떤걸 먼저 해보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미뤄오다가
보트파티는 정말 흥미로워 보여서 이건 신청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많은 활동을 해보지 않았어서 반 친구들과는 친했지만 학원 친구들과는 친한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혼자 가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혼자 신청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보트가 7:15분에 출발하니 절대 늦지 말라는 안내 사항을 받았었어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7시 전부터 많이 와있었습니다.
저는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7시 5분쯤 줄을 섰는데 벌써 많은 학생들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처음엔 저희 어학원 학생들만 오는 파티인 줄 알았었는데
도착해보니 다른 학원 학생들도 섞여서 같이 참여하는 파티였습니다.
이 기회에 다른 학원 친구들도 사귈 수 있겠다 라는 기쁜 마음으로 보트에 입장했습니다.
제 생각으로 한 200명은 이 파티에 참여한 것 같았습니다.
보트에 입장해서 2층으로 올라오면 작은 바 하나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맥주 하나를 마시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한 잔 마시고 보트 파티를 시작했었습니다.
맥주 한잔에 7.5파운드 정도를 받았었던 것 같은데 가격이 조금 쎄긴 합니다만 그래도 파티니까요 ㅎㅎ
초중반부터는 정말 많은 친구들이 바로 몰려서 맥주 한잔 구매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보트 밖에선 이렇게 런던 중심 쪽의 많은 명소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보트 끝에서 이렇게 사진 찍기 바빠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저는 다행히 저희 반 친구와 다른 친구들이 같이 있는 무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초반을 즐겼습니다.
초반엔 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중후반부터는 정말 다양한 친구들과 섞여서 놀았던 것 같아요.
보트엔 사람이 정말 많았고 정말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와서 함께 즐겼습니다.
보트가 출발하고 어느 정도 지났을 때 3층을 오픈 했었습니다.
3층에는 60명만 올라갈 수 있다고 안내하셔서 초반에 3층이 열렸을 때는 경쟁이 정말 치열했습니다.
저희 반 친구가 전에도 보트파티를 와봤던 친구여서
'어차피 시간 조금 지나면 3층 자리 여유 있으니까 나중에 가자'라고 알려주어
저희는 급하게 올라가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어떤 식으로 말을 붙여 대화를 시작할 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저는 보트 끝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같이 있는 사진 찍어줄까 물어보고 찍어준 후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친해졌었던 것 같습니다.
저만의 꿀팁입니다!! 물론 사진을 잘 찍어주니 반응도 좋았고,대화 할 주제도 정말 많았습니다.
보트 안에선 노래를 틀어주고 다 같이 춤추고 노는 클럽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스페인어를 쓰는 학생들이 많았어서 그런지 스페인어 노래가 정말 많이 나왔어서 초반에는 즐기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몇몇 무리들 끼리 원을 만들어서 춤추면서 노는 분위기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보트 안에서 저의 존재감이 들어 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올 때 이때다 싶어 가장 큰 무리 원으로 들어가서 같이 춤추면서 놀았습니다.
나중에는 보트에 있던 친구들이 저를 강남스타일 가이라고 기억하더라구요.
해가 지고 밖을 나와보니 런던의 야경을 배 위에서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저는 잠깐 밖에 나와서 3층에서 사진을 찍고 야경을 감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런던의 야경을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보트파티를 예약할 때 보트파티+애프터파티를 예약했어서 보트에서 내릴 때 쯤부터
친구들과 애프터파티를 갈건지 어디쪽으로 가야하는지 얘기를 하며 내렸습니다.
가는 길에 다들 배가 고팠는 지 맥도날드를 먹고 갔는데, 이때의 맥도날드가 저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술기운 때문일까요?!!
이렇게 친구들과 애프터파티를 즐기고 집에 돌아오니 6시였습니다...
정말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불태우며 재밌게 놀았었고, 저번 주에 보트 파티를 불태우고 !!!!
이번 주에 어학원을 갔을 때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는 common room에서 보트파티에 왔었던 친구들이
많이 저를 기억해주고 말을 걸어주며 학원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고 소셜 액티비티를 다른 것도 참여해서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져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더 들게 만들었던 기억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보트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