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모든 것이 다 비싼 런던!!!에서 가난한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될만한 꿀어플 추천, #TooGoodToGo
안녕하세요. 저는 교통비 포함 월 생활비를 월 100만원 잡고 왔는데, 생각보다 지출이 너무 커요..
마트 빼곤 모든 게 다 비싼 영국 런던.. : (
블로그를 찾아보니 가게에서 싸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 있다고 해서 다운 받아 사용해봤습니다.
어플 이름은 TooGoodToGo 입니다.
투굿투고 어플은 가게에서 당일에 팔고 남은 음식들을 폐기하기 아까워 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어플 입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아서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맛있는 가게 음식이나 빵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
가게 마다 제시한 가격이 다르지만 대부분 3파운드이고, 유명하고 괜찮은 구성을 가진 가게는 8~9 파운드 까지 해요.
8~9파운드라고 하면 비싸보이지만, 막상 가서 사먹으려면 이것보다 더 비싼 음식들이에요.
저의 첫 투굿투고 음식점은 Torlita 입니다.
부리또나 부리또 보울을 파는 가게인데, 한국의 서브웨이 처럼 지점이 꽤 많아요.
제가 살고있는 지역의 Torlita 의 투굿투고는 인기가 정말 많아서 오픈되면 15분 내로 티켓이 팔리고 평점도 높더라구요.
투굿투고 내에 해당 지점 가게의 평점이 다 나와있어서 처음 시도하실 땐 평점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파운드 내고 티켓을 예약했고, 티켓이 인기가 없으면 픽업 시간까지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티켓을 사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인기가 많아서 전날에 구매해야지 픽업할 수 있었어요.
2가지 종류의 밥+치킨 볶음+치즈+소스+라임이 들어가 있는 구성이에요.
저는 이틀에 걸쳐서 나눠먹었는데 첫날은 후라이팬에 볶아 먹었고, 둘째날은 김치 넣어서 볶아먹었어요.
결국 점심을 1.5파운드에 해결한 셈입니다 ㅎㅎ
두번째로는 GREGGS 에요. 여기도 런던에서 정말 자주 보이는 샌드위치+빵 가게입니다. 여기도 3파운드 였어요.
샌드위치+도너츠2+링도너츠1+쿠키 구성이었어요.
종이가방에 담아주셔서 가게 나와서 봤는데 알찬 구성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네요.
샌드위치는 피크닉 가서 먹었고 저 쿠키는 야식으로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사러 갈 예정이에요.
저렴한데 맛도 있어서 뿌듯했어요.
다음으로는 런던에서 정~말 유명한 Pret 입니다.
여기는 5파운드였는데, 투굿투고에서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라 힘들게 예약 했어요.
그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미리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 걸 꺼내 주시더라구요.
샌드위치, 파라펠샐러드, 요거트볼, 머핀, 시나몬 롤 총 5개가 들어있었고, 샌드위치랑 샐러드는 각각 한끼 식사로도 가능했어요.
(물론 다른 빵을 디저트로 먹었구요^^)
Pret 에 가보면 샌드위치나 샐러드는 기본 5파운드 이상 하는데, 이걸 다 포함해서 5파운드에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물론 유통기한이 당일까지라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하지만 음식 해먹기 귀찮거나 돈을 절약해야 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투굿투고의 또 다른 장점은 픽업 시간 기준 2시간 이상 남았을 경우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미리 예약해 뒀는데, 갑자기 시간 맞춰서 못 갈 것 같다거나 식사 약속이 생겨 음식을 처리하지 못할 것 같을 때,
미리 취소하시면 무료 취소가 가능해요.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생각입니다~! 투굿투고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