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머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8주의 연수 기간이 어느덧 한 주 남았어요.

3월에 모든 것이 낯선 상황에서 처음 어학원에 갔을 때의 긴장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

살면서 외국인과 대화를 해본 것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 사람인지라 

만나는 사람마다 신기했고, 새로웠어요.

그래도 걱정과 달리 금방 적응해 친구들도 잘 사귀고, 

수업도 열심히 참여하며 선생님의 질문에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 있는 학생이 되었어요.

물론 아직도 제가 생각하는 모든 바를 영어로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처음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선 영어로 말을 해볼 기회 자체가 적었는데 

여기에선 배우면서 실제 말하고 들으며 체득할 수 있다 보니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특히 시제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현재 시제’ 개념이 항상 헷갈렸는데, 지금은 실제 대화 속에 사용할 만큼 익숙해졌고 충분히 이해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제가 살면서 

이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그들의 문화도 엿볼 수 있어 세상에 대해 더 배우고 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태어난 나라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들을 사귀었을 때에는 정말 신기했답니다 ^^

제가 다녔던 어학원에서는 

타인에게 무례하거나 불편함을 주는 친구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더욱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어학원을 벗어나면 

친절한 사람도, 무례한 사람도 심지어 이상한 사람도 볼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두 목표하시는 바를 이루고 행복하게 영국에서 지내시길 바랄게요!

*** 본머스 생활 Tip! ***

올해에 유독 날씨가 이상했다고 하지만, 

본머스의 3~4월은 정말 추우니 겨울 옷 잊지 말고 챙겨오세요! 

난방 방식이 한국과 아예 달라서 밤에 추워요 ㅠㅠ 

전기장판 필수입니다! 

전 없어서 잠옷 2개씩 껴입고 잤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

또, 5~6월엔 꽃가루가 정말 많이 날려서 알러지 있는 분들은 몸에 맞는 약 꼭 챙겨오세요!!

그리고 사는 환경이 달라져서 갑자기 몸이 아플 수도 있으니 

주로 먹는 비상약 (기침약, 해열제 등등) 미리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식을 그리워하는 사람 입장에선 한식당을 가더라도 가격과 양 면에서 한국에 비해 아쉬움이 좀 있더라고요 ^^;

그래서 즉석밥이나 라면을 챙겨오는 것도 추천 드려요!

영국은 집에서도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슬리퍼 정말 추천 드려요!!!

이건 제 소소한 팁인데, 휴족시간이나 지압기구 같은 것도 추천 드려요^^
 

교통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동네에서 타는 버스 티켓은 

왕복(Return)이 편도(Single)*2보다 저렴한 경우가 있으니 이왕이면 왕복으로 구매하세요!

다만 저는 어학원에서 타운 센터로 가는 버스랑 타운 센터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가 달라 항상 편도를 구매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런던을 자주 갈 계획이시면, 

미리 고속버스나 기차표 예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가격 차이가 꽤 난답니다 ^^ 

본머스에 오래 머무르실 예정이고, 

인근 도시로 많이 갈 예정이면 Young Coach card나 Railcard 만드는 걸 추천 드려요!

저는 Young Coach Card 만들어서 잘 썼답니다 ~~ 1년에 £​14.5 냈어요! (2023.3 기준)

​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할게요!)

지금까지 본머스에서의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