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QUB 파운데이션] 약대 파운데이션 4명의 5월 적응기 #두번째달#공부#음식후기#용돈
안녕하세요!~
QUB 퀸즈벨파스트 대학교 파운데이션 중 3월에 시작하는 단기 약대 파운데이션 학생의 두번째 달 후기를 소개합니다!!!
학생들의 첫달 일기는 여기 클릭 <링크>
5월 19일 K** 학생 일기!
1. 파운데이션 첫달 공부를 전체적으로 평가한다면?
우선 3월 반이 소수 정원으로 심리적으로 더 편했어요.
선생님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필요한 자료를 많이 제공해주셔서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정리하기 좋았어요.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화학 같은 경우는 간단한 테스트와 한 번씩 숙제를 내주셔서 대비하기 수월할 것 같아요.
Kognity라는 e-book을 사용하고 있고 수업에서는 사용하진 않지만
읽어오는 작은 과제와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등 자습에 중추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 특별히 어려운 과목은 있었나요?
아직까지는 크게 없지만 걱정했던 화학보다는 생명 단어가 더 까다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생명은 암기 위주라서 그 만큼 영어로 다시 암기해야 하는 단어가 많았어요.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영어로 팀 과제를 할 때 의견을 모으기가 살짝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3. 수업 / 선생님 스타일이 한국과 많이 다른가요?
처음 3주간 진행했던 영어 수업은 한국 수업과 비교하면 조금 더 자유로웠어요.
엄청 타이트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차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판서는 수학 위주로 진행이 되었고 대부분 ppt 자료 화면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 중 언제든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 질문을 할 수 도 있고 teams라는 플랫폼으로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어요.
4. 영어로 공부하는건 어떤가요???
우선 선생님들이 친절하시고 억양도 저에게는 크게 이해하기 힘들지 않았어요.
교재와 수업도 모두 영어로 진행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한 번씩 훑어 놓은 상태라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해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 모두 그리 빠른 속도로 말씀하시지 않기에 내용 이해에는 큰 걱정이 없습니다.
오기 전에 깊게는 아니더라도 개념 위주로 파악하고 오는 것만 해도 엄청 도움이 될 것 같아요.
5월 19일 S** 학생 일기!
어느덧 파운데이션 두달차에 접어드는..시간 참 빠르네요
이번엔 파운데이션 수업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달에는 정상적인 수업 과정을 적용하기 전에
학생들의 적응기간을 고려하여 첫 2주동안은 영어만 수업을 듣습니다.
이 기간동안은 영어만 수업을 듣기도 하고 과제도 거의 없어서
기숙사 주변을 미리 익혀 두거나 생활 필수품 살 곳을 미리 찾아보는 등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첫 2주의 마지막 날에는 짧은 논평글 3개(annotated bibliography)를 기반으로 하는 세미나(영어 토의) 촬영이 있긴 합니다.
둘 다 성적에 각각 5%와 10% 반영이 돼요.
사실 글쓰기의 경우에는 초안 피드백도 해주시고 원하는 경우
개인적으로 봐주시기도 하고 토의의 경우에도
수업시간 중 충분한 연습시간을 제공해주시니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단, 세미나는 그룹과제라 그룹 편성에 문제가 있다면…
스트레스 받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그럴땐 그냥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담당 선생님과 학습 선생님께 입장을 피력하면 큰 지장은 없을 거에요
2주간 적응 기간이 끝나고 다시 1주간은 본격 수업에 앞서 휴식 기간과 짧은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요
딱히 특별한 건 없고 설명해주실 때 하라는 거 하면 문제 없습니다.
본격 수업에 들어가면 영어, 생명, 수학, 화학을 과목에 따라 주당 6-8시간 수업이 있습니다.
생명과 화학은 거의 매일 복습과 예습을 위한 과제는 있는데 성적 반영은 안 해서 큰 문제는 없어요
대부분 읽기라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는데 수업내용보다 더 심층적인 내용이라 꼼꼼히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그냥 읽음 확인이나 문제만 풀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유학원에서 만난 친구랑 화상미팅으로 같이 하면서 강제성을 스스로 주고 있어요
그러다 의문점이 생기면 담당 선생님께 문자로 따로 질문하기도 해요.
의무적으로 안 하면 안 읽을 것 같아서…
생명과 화학은 사실 한국 고등학교에서 생1,화1만 했어도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약간의 차이와 어휘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겼을 수는 있지만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예습, 복습으로 해결 가능!)
수학도 한국 고등학교 수1, 수2 내용만 끝내고 와도 충분한 것 같아요(본인은 미적 선택이지만..)
벡터 내용을 배우기는 하는데 기초적인 계산 문제라 어렵지 않아요
아 수학의 경우, 한국 수학 교육과정을 배운 사람으로서..많이 황당할 수 있어요..
전제 설명따위는 전혀 없어서 수능 공부한 사람은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제가 그랬거든요
수학은 계산기 이용 방법만 익히면 (숫자 더러운 거 많음, 똑같이 어휘 - 그렇게 중요하진 않지만) 제일 수월합니다!
영어는 사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부하면 성적이 오른다 라는 말을 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요..
듣기 시험이랑 그룹 프로젝트과 성적 반영 과제인데 그냥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어려운 과목이 있냐라고 물어본다면 없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등학교 과정이다 보니까 심층적으로 들어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우리나라처럼 복잡한 논리적 사고과정을 요구하는 킬러 문제가 없다보니 조금만 성실하면 극복 가능한 수준입니다.
수업 스타일은 사실 어떻게 비교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ppt로 수업을 진행하고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것은 물어보면 돼요.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질문하기 좋은 분위기?와 중간중간 그룹 활동이 많다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는 건 큰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구요
생명 화학의 경우 예습, 복습이 되어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즉,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걱정인 학생들은 예습, 복습만 해도 수업 따라가기에 힘들지는 않을 듯 하네요.
성적 반영이 되는 시험이나 과제가 있을 경우, 모의 시험을 치거나 초안 피드백의 기회가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
한국 교육과정을 경험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국제 학생들보다 걱정이 많을 텐데요.
K고등학생들, 여러분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한국 입시 과정에 비해서는 많이 여유로우니까 자신감 가지고 도전하시길..
초반에 파운데이션 선생님들이 계속 힘들 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K 입시에 비하면 이쯤은..후후
(아직 초반이라 이런 걸 수도 있어요)
시험기간을 겪어본 후, 그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피드백 가져오겠습니당
5월 24일 이상엽 학생 일기!
1. 수업 끝나면 무엇을 하나요????
수업이 늦게 끝나서 저녁 준비를 하게 되면 다른 무언갈 할 시간이 없습니다.
식사 시간과 취침 시간을 고려하면 진짜 뭘 할수있는 시간이 안됩니다.
진짜 시간이 없어요. 진짜로.
2. 주변에 맛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해 준다면???
확실한건 제 경험상 정말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KFC, 버거킹,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BT9에서 도보 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고,
일식, 중식집도 몇군데 있지만 모두 최소 걸어서 20분은 가야합니다.
원재료에 비해 식당 음식은 가격도 비싸다 보니 요리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한국식당도 근처에 한군데 있는데 맛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3. 주말에는 무엇을 하나요??
3과제와 숙제가 많기때문에 주말에 놀러다닐 시간은 없습니다.
최대한 필요한 장을 보고 시간 문제로 평일에는 못하는 요리를 해먹습니다.
가끔 기분전환겸 산책을 나가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걸으며 바람을 쐬는건 필수입니다.
4. 직접 음식을 한적이 있나요? 있다면 식재료는 어떻게 구했나요???
요리는 한국음식이 그립기도 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며 생존하기위해 가끔 해먹습니다.
재료는 도보 20분정도 거리에있는 Tesco나 M&S라는 마트에서 사서 하고
주방에 필요한 시설이 다 있으니 불편함은 없습니다.
5. 추가적으로 적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얼마든지^^
여기 와서 장보러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크고 튼튼한 장바구니는 필수입니다.
요리를 하려면 살게 많다보니 짐이 무거워지는데 20분씩 걷다보면 체감상 짐이 더욱 무거워지니 참고바랍니다.
가끔씩 배달음식도 먹는데요, Uber eats나 Deliveroo라는 앱에 보면 다양한 음식이 있고,
앱에서 카드결제만 되고 기숙사 방까지 배달되서 그냥 건물 입구에 내려가 받기만 하면 되니 편합니다.
5월 24일 K..... 학생 일기!
1. 수업 끝나면 무엇을 하나요????
보통 수업이 끝나면 5시 정도인데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기숙사 가는 길에 있는 슈퍼에 들러서 빵이나 샌드위치를 사서 기숙사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kognity 라는 사이트에 선생님들이 읽기 숙제나 문제 풀이 숙제를 올려 주시는데
그걸 하기도 하고 조별과제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시간이 남으면 좀 쉬다가 자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시험기간이 아니라서 따로 공부를 하진 않고
그냥 수업시간에 헷갈렸던 부분이 있다면 살짝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2. 주변에 맛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해 준다면???
제가 가장 자주 가는 곳은 subway 와 kfc 입니다.
왜냐하면 저 가게들이 할인 이벤트를 많이 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티센터 쪽에 tim hortons 라는 햄버거 가게도 다른 가게들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괜찮아서 시티센터 놀러가면 거의 그 가게에서 식사를 합니다
아시안아당으로는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카페 아리랑이나 외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gamgnan에 갑니다
근데 이 가게들이 맛과 양은 괜찮은데 좀 오래 있으면 눈치를 주십니다ㅜㅜ
여기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곳은 시티 센터 쪽에 있는 fish city 였는데
비싸서 세명이서 두개 메뉴만 시켰는데도 인당 27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양도 많지 않아서 배가 부르진 않았지만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리조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3. 주말에는 무엇을 하나요??
주말에는 보통 테스코나 m&s에 갑니다.
이 마트들은 걸어서 왕복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평일에는 가지 않고 주말에 갑니다.
그리고 가끔 시티센터에 놀러갈 때도 있고 백조들이 많이 있는 호수도 가봤습니다.
그 외에 시간이 남을 때는 트리하우스에 가서 조별과제나 숙제를 하기도 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통화를 하거나 혼자서 휴식을 합니다.
4. 직접 음식을 한적이 있나요? 있다면 식재료는 어떻게 구했나요???
저 혼자 했던 요리는 밥, 계란 후라이, 에그 스크램블, 계란찜 정도고
보통은 레디밀을 먹거나 한국에서 가져온 비비고 국을 데워서 먹습니다.
밥은 한국에서 밥솥을 사와서 그걸로 하고 있는데 정말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엌에 공용 밥솥이 있긴 한데 더러워서 저는 제걸로 해먹고 있습니다.
식재료 같은 것은 보통 m&s에서 삽니다.
전에 한번 한국인들끼리 트리하우스에 있는 파티룸을 빌려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랑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적이 있었는데
인당 27000원 정도로 들었고 한 번씩 그렇게 다같이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추가적으로 적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얼마든지^^
4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 쓴 돈을 계산해 봤더니 43만원 정도였습니다.
근데 저는 처음 영국 들어올 때 한국에서 음식을 좀 챙겨 오기도 했고
여기 와서도 엄마가 택배로 음식을 좀 보내주셔서 저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온 음식이 없었다면 달에 50~60정도 썼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