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런던에서 오리엔테이션★ 뮤지컬이 좋아 함께 영국에 온 다정한 커플(부부) #윔블던스쿨
둘이니까 즐거움이 두 배?! 부부가 함께 떠난 영국 어학연수!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은 윔블던 스쿨에서 어학연수 중이신 수속자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어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약속을 해서 평일 낮 2시에 만나기로 했어요!
요즘 평균 런던 날씨보다 훨씬 따뜻한 날들이 지속되고 있고 날도 화창해요.
10월 말에 찍은 사진이라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이제 런던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조만간 다음 오티 후기와 함께 런던의 겨울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이번 오티 장소는 GAIL’s라고 영국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예요.
맛있는 빵과 커피를 대접하고 싶어서 이곳으로 정했답니다. 먹음직스러운 빵이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네요!
보시는 것처럼 빵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있어서 보시다시피 영국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자와 유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빵집이랍니다!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런던에 언제 도착하셨고 입국 과정이 어떠셨나요?
- 10월 8일에 도착했어요, 한국에서 결혼식 후 신혼여행 겸해서 독일, 프라하 여행을 하고 영국으로 넘어왔어요.
히드로 공항으로 들어왔고 제 여권이 전자 여권이 아니어서 자동입국 심사를 못했어요.
저는 입국 심사 인터뷰를 하고 남편은 자동 입국 했는데 걸린 시간은 거의 비슷했어요. 큰 불편함 없이 잘 왔어요.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희가 뮤지컬을 좋아하고 또 영국식 영어 발음을 배우고 싶어서 영국을 선택했어요.
총 어학 연수 기간은 4개월 이고 이후에 캐나다로 이민을 갈 예정이에요.
나중에 자식 교육을 생각하면 한국 보다는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남편이 좋은 기회로 캐나다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거든요.
그래서 이민 가기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어학 연수를 오게 되었어요.
결혼부터 어학 연수, 이민까지의 시간 프레임이 딱 들어 맞는 것 같아서 저희 둘 다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 지금 다닌지는 3주차에요. 어학원에 생각보다 아시안 비율이 높은것 같아요.
저희 반은 일본인 3명, 태국인 2명, 스페인 2명, 스위스 1명, 사우디아라비아 2명,
한국인은 저 포함해서 2명 이렇게 총 12명 이에요.
선생님이 영국분이신데 발음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요. 그래서 항상 발음 교정을 해주세요.
남편은 Upper, 저는 Intermediate level 이라서 반은 다른데 둘 다 레벨이나 선생님들 모두 만족스러워요.
어학원에 있는 액티비티도 많이 참여하려고 하고 있어요.
저희가 뮤지컬을 좋아하다 보니 뮤지컬도 보러 가고 펍 투어, 보트파티도 갔어요.
보트 파티는 저녁을 줄 줄 알고 아무것도 안 먹고 갔는데 그냥 클럽 분위기여서 술만 팔더라고요.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현재 숙박하는 곳은 어떤가요?
- 윔블던에서 역으로 한 정거장인데 역까지 가는데 15분 정도 걸려요.
그래도 어학원까지 총 30분이 채 안 걸려서 가까워요! 저희는 홈스테이 중인데 집에 너무 넓고 깨끗하고 좋아요.
최근에 리노베이션 했다고 하더라고요. 홈맘하고 저희 둘 이렇게 총 세 명이서 지내는데,
저희는 3층 전체를 다 쓰고 방 안에 화장실도 달려 있어요. 홈맘도 너무 친절하시고 청소랑 빨래도 다 해주세요.
침대 시트도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빨아주시고요.
도착한 날에는 짐 풀기도 전에 같이 차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편하게 지내라고 하시더라고요.
가끔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시는데 음식도 너무 맛있어요. 아침에는 씨리얼, 요거트, 과일을 챙겨주세요.
원래는 주방을 못 쓰는 걸로 계약이 되어 있는데 얼마 전에 주방도 음식 냄새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운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주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들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나요?
- 이미 얘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생각보다도 바깥 음식이 더 맛이 없는 것 같아요.
가성비가 안 좋다고 해야 하나, 어느 정도 비용을 지불하면 그 만큼 원하는 맛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데
거기에 부응을 못해요. 그래서 처음 며칠은 계속 KFC에서 치킨윙만 사다 먹었어요.
최근에는 한인 마트에 가서 장을 봐서 집에서 해 먹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교통비가 한국에 비해서 정말 비싼 것 같아요. 한 달에 거의 400파운드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저희는 1존에서 3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끊어서 쓰고 있는데 그래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어요.
튜브는 마음껏 탈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영국에 있는 동안 2-3주에 한 번씩 주변 유럽 국가를 가려고 했는데 런던 내에도 볼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주말에는 피카딜리 서커스에 나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근데 또 겨울 시즌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영국 내 다른 지역을 여행하기도 좀 애매한 것 같긴 해요.
아직 브라이튼도 안 가봤어요. 나중에 Watford에 있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보고 싶긴 해요.
뮤지컬도 많이 보려고 해요. 지금까지는 위키드, 라이온킹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영어로 공연을 봐야 하니 아무래도 스토리를 알고 있는 뮤지컬 위주로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