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은 일링해머스미스(EHWLC: Ealing Hammersmith West London College)​에서 어학연수중이신 수속자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 맑지만 아주 추운 날씨에요. 튜브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약속 장소가 있는 역에 내리니 공원도 보이고 아침부터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보여요. 

비온 뒤 쾌청한 겨울 하늘이 반가운듯 이미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거리에 있는 작은 로컬 샵들도 보이네요. 

시간 있는 주말에는 이런 샵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아쉽게도 그냥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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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로 꽉 차서 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아쉽지만 다른 장소로 자리를 옮겨야 겠어요. 

날씨가 며칠만에 좋은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한가로운 주말 오전 시간을 보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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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이 곳도 이미 자리가 꽉 차있었지만 운 좋게도 자리를 잡았어요! 

수속자분과 커피를 시키고 본격적으로 오티를 시작했어요.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런던에는 언제 도착하셨고 입국과정이 어떠했나요?

런던에는 1월 5일에 도착했어요. 

출발 직전부터 몸이 조금씩 안 좋았는데 비행기 안에서 기침을 많이 해서 다른 사람들 눈치가 좀 보였어요. 

게다가 비행 시간도 길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4일 동안 몸이 아파서 누워만 있었어요, 

그래서 약국 가서 약도 사먹고 고생을 좀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영국으로 어학연수오게 된 계기는 뭔가요?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에 너무 지쳐서 리프레쉬를 하고 싶었어요. 

일도 너무 편해지기는 했는데 매일 같은 업무만 하다보니 동기부여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휴직을 하고 어학연수 준비를 했는데 휴직 하는 과정도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여기 영국에 와 있네요!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어학원 캠퍼스가 두 군데 있어요. 

한 곳은 해머스미스, 다른 한곳은 일링쪽에 있어요. 

해머스미스는 월-목 이렇게 수업이 있고, 금요일은 일링에서 수업이 있어요. 

해머스미스쪽 수업은 만족스러워요. 아직 한국인도 본 적이 없고 수업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일링 캠퍼스는 같은 레벨 학생들끼리도 차이가 너무 많이 느껴져요. 

어제는 일링에서 수업을 했는데 같이 수업듣는 친구가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도 못 알아듣고 

스피킹이 전혀 안되서 같이 대화 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2주 동안은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이제는 레벨을 좀 더 높여달라고 어학원에 얘기하려고요.

 현재 숙박하는 곳은 어떤가요?

지금은 에어비앤비에서 지내는데 4-5명에서 화장실 하나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게 좀 불편해요. 

특히 아침 시간에 북적여서 저는 아침에 굉장히 일찍 씻어야 해요. 

지역은 뉴몰든 한인타운 쪽에 있어서 어학원하고 좀 멀어요. 

근데 동네는 한인마트도 있고 음식점도 많아서 나쁘진 않아요. 

2월 초에 해머스미스 근처 스튜디오를 운좋게 구해서 그 쪽으로 이사할 계획이에요. 

그러면 어학원하고도 더 가까워져서 훨씬 다니기 좋을것 같아요.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들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나요?

시스템이 좀 느린게 답답해요. 

제가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은행 카드를 신청 했는데 그게 2주가 지나도록 안 나왔어요. 

그리고 기차 파업도 자주 하고 평소에도 지연이나 취소가 종종 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근데 좋은 점도 있어요. 워낙에 영국 사람들은 차갑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제가 만난 영국인들은 너무 다 친절해서 놀랐어요.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영국 내에서 많이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가까운 근교 여행을 하고 싶어요. 

브라이튼, 바스, 옥스포드, 캠브릿지 이런곳을 다닐 예정이고,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고 싶어요. 

지금같은 날씨에는 서유럽 국가를 여행하면 여기보다는 훨씬 따뜻하고 좋을것 같아요. 

런던에서는 유명 관광지 보다는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니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제가 한국에서는 걸어다닐 일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서는 하루에 만보씩 걷고 있어요!

         영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많이 경험하고 여행도 많이 하면서 리프레쉬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