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아프면 어쩌지?'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거라 생각되는 데요, 

저도 타지인 영국에서 아프게 돼서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저는 감기에 걸렸는데, 한국에서 겪었던 감기보다 훨씬 아팠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다 보니 거의 12일 동안 감기 때문에 고생했어요.

저도 물론, 약을 한국에서 가져와서 처음에는 그리 걱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워낙 오랫동안 아파서 한국에서 가져온 약들도 다 이미 복용을 했고, 문제는 그때부터 였어요. 

약을 어디에서 구매해야 할지,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는 있는지까지 정말 걱정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 ELC Brighton에 문의를 했고, 

학교에서는 Brighton Station Walk-in Clinic을 가라고 추천했어요. 

제가 가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의원급 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병원은 NHS 병원 중에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큰 질병을 제외한 질병에 대해 진료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병원에 가면 병원 코디네이터? NHS직원?이 종이 한 장을 주시는 데요, 

이 종이를 다 쓴 후 다시 제출하시면 됩니다. 종이에서는 신기한 질문들이 많았어요. 

인종이 무엇이며, 온 나라는 어느나라이며 등등 다양한 질문들이 많긴 했지만,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셔도 

진료를 받으실 수가 있어서 진료를 받는 데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다행히 무사히 진료를 받았고, 간호사인지 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료를 받고 나서 추천해준 약을 복용하며, 

완전히 낫게 되었어요.

그래서 느낀 점으로는 저처럼 아프고 나서 가능하면 빨리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NHS병원들은 무료여서 돈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이거는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