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영국 오리엔테이션] 리버풀 축구팀을 넘 사랑하는 학생과의 OT #카플란 리버풀
오늘은 리버풀 카플란에서 어학연수중이신 수속자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버풀로 가기 위해 런던 유스턴 역으로 향합니다.
아침부터 역이 시끌벅적 하네요. 무슨 이유에선지 오늘은 기차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리버풀 방문이 처음인 저는 그곳이 그렇게 핫 한 곳인가? 어리둥절 했답니다!
기차 타기 전에 아침으로 커피와 크로아상은 필수!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스타벅스 였는데 줄이 굉장히 길죠?
역의 분위기는 다른 역들과는 다르게 약간 공장(?) 같은 분위기에요.
와 예쁘다는 확실히 아닌듯. 아침부터 런던으로 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드디어 2시간 반 만에 리버풀 역에 도착했어요.
북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런던 보다는 더 쌀쌀하고 역시 영국 날씨 답게 우중충한 하늘이 반기고 있네요!
런던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어서 여행 온 기분이 나네요!
Royal Albert Dock을 먼저 둘러봤어요. 가는 길에 퍼포먼스 하시는 분들도 보이고요.
Tate Liverpool 갤러리도 있어요.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곳이 정말 운치 있고 아름다워요!
비틀즈의 도시 답게 비틀즈 동상 앞에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한답니다.
리버풀의 먹자 골목으로 불리는 곳에 도착했어요.
왼편에 보이는 MARAY 라는 곳이 오늘의 오티 장소 입니다!
수속자분보다 조금 먼저 도착해서 카메라를 들이밀어 봅니다.
구글에서 봤던 것 보다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곳이에요.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런던보다도 훨씬 저렴한 물가에 한번 더 놀랐어요,
수속자분도 나중에 친구들하고 다시 오겠다고 하셔서 아주 뿌듯했답니다!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런던에는 언제 도착하셨고 입국과정이 어떠했나요?
밤비행기로 출발해서 두바이에서 경유해서 총 18시간 걸려서 왔어요.
저는 맨체스터로 도착했고 자동입국심사로 별탈 없이 잘 입국했어요.
유학원 실장님께서 도착하면 어디로 가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영상으로 보여주셔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안필드 근처에 한동안 지내다가 얼마전에 리버풀로 다시 이동했어요.
2. 영국으로 어학연수오게 된 계기는 뭔가요?
제가 리버풀 축구팬이어서 저는 지역을 고를 때 무조건 리버풀만 생각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영국 축구에 빠졌는데 그 중에 리버풀 팬이에요.
물론 축구를 하는 것도 좋아해요. 조만간 친구들 모아서 축구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외국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영어공부 필요성을 느껴서 학교를 휴학하고20주 코스로 왔어요.
저는 영화 관련학과인데 주변에 저하고 비슷한 예술쪽 전공을 하는 친구들은 거의 만나본 적이 없어요.
다들 무슨 데이터 사이언스, 법, 이런 전공들이더라고요.
리버풀에 살고 있으니 축구도 많이 보러 다니고 있어요.
리버풀 주민한테는 저렴하게 파는 표가 있어서 지난번에는 £9 에 경기를 보기도 했어요.
물론 저렴한 만큼 표를 구하기는 쉽지 않지만요.
3.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어학원은 처음에는Intermediate으로 들어와서 지금은 한 단계 더 높은 반으로 들어갔어요.
반에 10명 정도 있고 어학원에는 한국인이 총 5명 정도 있어요.
선생님들은 리버풀 출신 한 분, 그리고 인도인 2분 정도 있는데 친구들은 인도인 선생님 발음을 조금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선생님들이 너무 다들 친절하고 친구 같아요.
수업 마치고도 같이 밥도 먹기도 하고 행아웃 하기도 해요.
보통 선생님들은 잘 안 그러시잖아요.
어학원에 day trip으로 주말마다 근처 여행가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로 Chester 에 한 번 갔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른 도시들 갈 때 또 참가하려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외국 친구들이 많아서 좋긴 한데 다들 짧은 코스로 있다가 돌아가서 많이 친해지지 못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게스트북처럼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떠나는 친구들한테 자기네 나라 말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근데 지금 벌써 20명 가까이 채웠어요!
4. 현재 숙박하는 곳은 어떤가요?
혼자 기숙사에서 사는데 방에 주방까지 다 있어서 아주 편해요.
방이 ㄷ자 모양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침대가 있어요.
그리고 벽을 돌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방과 창문이 있는데 거기서 요리도 하고 책상을 옮겨서 작업해도 돼서 좋아요.
제가 사는 곳은 4층인데 뷰도 너무 좋아요. 저는 계속 쭉 여기서 지낼 생각이에요.
5.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들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나요?
저는 여기서 현지인을 만나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학원은 어차피 영어 배우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서 현지인을 만나기 쉽지 않고, 또 친구를 만들다보면 금방 돌아가는 외국인 친구들 보다 어쩔 수 없이 편한 한국인들끼리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사는 것도 홈스테이가 아니라 혼자 기숙사 생활을 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또 리버풀 억양이 너무 세서 알아듣기가 진짜 힘들었는데 조금씩 익숙해 지고 있어요.
저는 그래도 여기 사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리버풀은 동네도 작고 한국인들도 많지 않아서 서로서로 많이 알아요.
저는 대구 출신인데 리버풀 시내가 꼭 대구 시내 같아요. 그래서 저는 친숙한데 서울에서 온 친구들은 좀 힘들어 하더라고요.
6.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행을 많이 다닐 계획 이에요.
여기서 지내는 동안은 인근 도시 여행도 하고 축구 경기도 보면서 Vlog를 찍을 거에요.
런던에도 가보고 싶어요! 어학연수 마치고는 유럽을 여행할 생각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안 세웠어요.
리버풀 근처에 Crosby Beach라는 곳이 있는데 여름에 해수욕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해서 거기도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