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영국 오리엔테이션] 부슬부슬 비내리는 날~ 윔블던스쿨 두 학생과의 오티~#영국석사 준비생 #10년 경력 직장인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은 Wimbledon School에서 어학연수중이신 수속자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초겨울이 성큼 다가온만큼 런던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입니다!
영국의 티피컬한 날씨를 다시한번 느끼며 오티 장소로 향합니다.
장소는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카페에서 진행하도록 합니다.
마침 수속자 분들이 점심 식사를 못하셔서 커피와 음식을 주문합니다. 수업 마치고 바로 오셨다고 해요.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런던에는 언제 도착하셨고 입국과정이 어떠했나요?
NY : 저는 9월 24일에 도착했어요.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서류를 많이 요구하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홈스테이 레터를 보여줬는데 왜 굳이 이 집에 사냐고 물어봐서 유학원에서 연결해준 곳이라고 얘기했어요.
거기 한 5분정도 묶여 있었던것 같아요. 그 외에는 별일 없었어요.
J: 저는 9월2일에 들어왔고, 에티하드 항공 통해서 경유했어요.
입국시에 자동입국심사대로 통과해서 아주 빠르고 좋았어요.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해서 저는 썼는데 아무도 안쓰는거 같더라구요.
2. 영국으로 어학연수오게 된 계기는 뭔가요?
NY: 대학원에 갈 생각인데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해서 현지에서 영어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대학원은 이미 유학원 통해서 준비중인데 Goldsmith나 UAL에 가려고 준비 중이에요.
J: 저는 한국에서 한국어 선생님으로 외국인을 가르치다가 또 다른 가능성을 찾으려면 영어를 잘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영국에 가고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는데 더이상 늦기전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0년 정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오게 되었어요. 지금은 연수 끝나고 돌아가서 다시 직업을 구할 계획이지만 영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싶고 나중에 해외에 나와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나가고 싶어요.
3.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NY: 지난주가 첫 주였는데 레벨이 나한테 맞는지 좀 걱정이 됐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반에는 현재 총 14명이 있는데 그 중에 스위스인들이 9명, 한국인 3명, 일본인 1명, 사우디아라비아인 1명이 있어요.
스위스 애들이 10대들이고 자기들끼리 독일어로 말을 좀 많이 하는 편이라서 수업 집중도가 조금 떨어져요.
J: 저도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선생님들 티칭 스타일을 자꾸 보게 돼요.
선생님 두분이 들어오시는데 그 중 한 선생님이 배울 점도 많고 열정도 있고 메소드도 다양한것 같아요.
다른 한분은 수줍음이 많고 교실 분위기 컨트롤이 잘 안되는 편이에요.
어학원 자체는 좋아요, 학생들한테 신경도 많이 쓰는것 같아요.
전반적으로는 좋은데 반배정을 좀더 고르게 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4. 현재 숙박하는 곳은 어떤가요?
NY: 저는 홈스테이를 하는데 갑자기 홈맘이 이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한달 뒤에 나가야 해요.
그래서 어학원에서 새로운 홈스테이 리스트를 받았어요.
근데 어드민과 리셉션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그런건지 처음에 연결해 준 곳이 취소되고 이번주까지 새 집으로 다시 연결해주기로 했어요. 새로운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집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주소만 확인이 가능해서 실제로 어떤지는 들어가 봐야 알것 같아요. 내년 7월까지 영국에 있을 계획이라서 새로운 집이 좋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니까요. ㅠㅠ
J: 저는 6명이서 함께 사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어요.
최근에 청소부하고의 작은 마찰이 있어서 기숙사에 항의 했는데 기숙사 규칙이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제가 다른방 번호가 적힌 찬장에 제 음식들을 넣어놨는데 그 방이 비어있는 방이라서 그 음식을 다 갖다버린거에요.
또 제 방이 주방이 있는 쪽에 있어서 음식 냄새가 계속나서 너무 괴로워요.
기숙사에 방을 옮길수 있는지 문의해 놓은 상태인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전 내년 2월이면 돌아가거든요.
5.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것들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나요?
NY: 저는 생각보다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사람들도 나이스하고, 어학원도 유하고 재밌는 분위기에요.
언니를 여기서 만나고 대화하면서 공감대 형성도 많이 됐구요.
J: 한국에서는 못 느꼈던 자유로움이 있어요.
다른사람들 신경 안써도 되고 내가 뭘하던 그들도 신경을 쓰지 않아요.
하지만 여기서 살고 싶다는 강한 생각은 아직은 들지 않아요. 만약 직업을 구한다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6.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NY: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예전에 런던에 왔을때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어요.
요즘은 뮤지컬을 보러가고 싶어요. 예전에 봤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보러가고 싶어요.
지난 주말에는 계속 센트럴에 나가 있었어요. 친구들하고 펍에도 갔어요!
J : 저도 여기 있는 동안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요.
가까운 유럽국가들도 여행하고 싶어요.
런던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소규모로 언어교환 모임을 하고싶어요.
저는 한국말 가르쳐주고 영어도 배우고! 주말에는 카페에가서 영어복습도 하고 센터에도 나가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