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부산김해공항->맨체스터공항: 길었던 비행 여정. 홈스테이 리뷰까지
송팀장님의 도움으로 6개월 어학연수 결정하면서, 빠른 시간 내 결정하고 별 문제 없이 모든 일을 스무스하게 처리 했네요.
저는 일단, 뭔가 너무 번잡하지 않고, 조용하면서도, 쉬면서 어학공부를 잘할수 있는 곳으로 원했고 ENGLISH IN CHESTER 로 진행 하기로 결정 했어요, 이 선택에 매우 만족해요.
지방러로써 인천공항까지 가는게 쉽지 않은 일이였어요, 전 김해공항-인천공항 내항기가 계속 있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로 없어 졌다네요 ㅎㅎ 멘붕, 김해-김포-인천 이렇게 짐을 들고 옮길 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 하더라구요, 공항 택배가 있는 걸 발견했지만 너무 늦었네요 적어도 4일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 ㅋㅋㅋㅋ
결국 김포 가는 비행기 타고, 공항철도로 인천에 들어 갔습니다.
28KG 캐리어 + 10KG 보스턴백
10KG 백팩 기내용 들고갈것
핀에어 타고 헬싱키 경유로 맨체스터공항에 금요일 도착해서 근처호텔에서 하루 자고, 토요일 오전에 학교에서 준비한 픽업택시를 타고 묵게될 홈테스이로 갔어요
약간의 문제는 입국 심사에 E-GATE 여권이 스캔 되지 않아서 그냥 심사대로 갔는데, 어디서 왔냐? 어디서 경유했냐? 왜왔 냐? 얼마동안 있을 거냐? 그리고, 학교비자레터 와 비행기티켓을 전부 요구하더군요, ㅜㅜ 그리고 잠시 어디 갔다 오더니, 제가 어학원이 12월에 마치는데 출국 비행기가 1월이라서 말이 안된다고 6개월 내로 출국 해야 한다고 경고 하더군요, 글서 돌아 오는 비행기는 밀라노이고 12월 학교 마치고 유로스타 타고 런던에서 파리로 갈거다, 아직 기차는 예약 할 수 없었다. 이렇게 어설프게 하고 입국 심사 통과되었어요...ㅎㅎㅎㅎ 휴~
홈스테이 너무 좋았어요, 다락방인데, 오히려 홈스테이맘 방이랑 떨어져 있어 더 좋은..ㅋㅋㅋ 방 곳곳에 배려가 보였어요. 한국어 에세이 책이 있더라구요, 거기에 한국에서 가져온 전자제품을 쓸수 있는 아답터들을 잔뜩 가져다 놓으셨어요. 그리고 방에 헤어드라이기 까지..ㅎㅎㅎ 미리 선풍기며 & 에어컨, 티비도 다 있고 그리도, 양털 담요도 옆테이블에 따로 준비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화장실 & 욕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깜놀했어여..ㅎㅎ 너무 깨끗해서 이거 써도 되는 건가.. 할 정도로..ㅎㅎ
그리고 저녁을 챙겨주 셨어요, 연어구이 & 밥 & 아스파라거스..ㅋㅋㅋㅋ 밥 먹으면서 특별히 내가 이 집에서 조심해야 될 게 있냐고 물었더니, 특별히 없다며 그냥 지내면 된다고 말씀 하셨는데.. 아..ㅋㅋ 노예근성에 쩔은 대한민국 직장인은 무언가 규칙이 없으면 더 불편한데...ㅎㅎ 암튼 주인 아주머니 너무 친절하시고 잘 준비 해주셔 전혀 불편함 느끼지 못함.. 아직 2일째인데 아마 이집에서 그냥 6개월 다 지내게 될 것 같아요~~
토욜에는 하루 종일 자고, 일요일 점심 같이 샌드위치를 먹고 학교까지 어떻게 가는지 함께 가고, 체스터 시내를 안내 해주셨어요, 걸어서 학교 하는데 거의 20분 정도 걸리는데, 걷는 걸 좋아하는 저는 완전 굿~!! 공원을 지나서 가는데 가는 길도 넘 좋아~~~
벌써 200% 만족도가 올라가요, 진짜 체스터로 오길 잘한 것 같아요, 물론 다이나믹하고 익싸이팅 한 걸 좋아 하는 분들은 너무 잔잔한 동네라 생각 할 수 도 있지만, 뭔가 전원적이고 시내는 건물들이 너무 예뻐요, 런던과는 진짜 다른 분위기인게 너무 좋아요~!!
학교에 어떻게 가는지 홈맘이 같이 동행해서 길을 알려주고, 시내도 같이 돌아 다니며, 테스코, 부츠, 다른 마켓등등 이 어디가 좋은지 알려 주심. 아 넘 친절하심.. 내가 다 기억하면 좋을 텐데...ㅋㅋ
현재 이 6개월 즐기면서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