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한달 살기' 하면서 IH런던에서 어학을 하고 있는데요~

영국 출발 전 숙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SAUK 어학 상담 때 홈스테이에 대해 여쭤봤더니 런던 홈스테이는 3~4존에 다수 위치하고 있어서 

런던 중심지 1존 어학원을 선택할 경우 통학 시간과 교통비가 조금 더 드는 편이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이왕 단기로 지내는 거 런던 최중심지를 경험해보자는 생각에 어학원을

IH 런던으로 결정했고, 숙소는 제가 직접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하기로 했습니다.

주거비가 매우 비싼 런던에서 어학원 인근 1존의 저렴한 숙소를 구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ㅠ.ㅠ

튜브(지하철) 또는 버스로 한 번에 어학원까지 갈 수 있는 2존의 숙소를 찾기로 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방 값 뿐만 아니라 청소비(이건 호스트가 설정하기 나름), 에어비앤비 지불

수수료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 비용적으로 저렴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저는 단기 체류로 출발 전 숙소를 미리 정하고 싶은 생각이 커서 선택한 방법이란 점을 밝힙니다^^!

한 달 숙박비 예산은 일 8만원*30박=240만원(청소비, 에어비앤비 수수료 포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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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서치는 크게 3단계를 거쳐 후보지를 추렸는데요!

1) 교통 위주로 1차 리서치 → 2) 동네 치안 상태로 2차 선택

→​ 3) 세부 희망 조건 비교 후 최종 후보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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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런던 튜브 노선도랑 구글맵으로 확인!

치안 상태는 크리스탈 루프(Crystal Roof) 라는 사이트에서 확인!!

※크리스탈 루프는 영국 우편번호 / 거리 이름을 넣으면 해당 위치의 소득 수준, 범죄 비율 등 조회 가능한데,

에어비앤비는 최종 예약을 마치기 전까지는 상세 집주소를 알 수 없고 대략적인 위치 정도만 알 수 있지만

그렇게라도 어느 정도 동네 분위기를 감안해볼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소득 10점 만점에 9점, 범죄율 10점 만점에 6점 수준이라 걱정을 좀 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너무 쾌적해서 실제 생활하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내 중심가일수록 아무래도 범죄율이 높게 나오는 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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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의 개인적인 선호 사항들을 우선 순위로 정리해서 체크해보았습니다.

호스트는 여성 1인 또는 가족일 것

2021년 이후 숙박 후기가 있으며, 게스트들의 칭찬 후기가 디테일한 곳

en-suite (화장실/욕실이 방 안에 위치) 또는 전용 욕실 있을 것

창문이 크고 해가 잘 들 것

부엌 포함 집 안 다른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세탁 불가 OK

(가능하면 마당이 있는) 주택

숙소 근처에 슈퍼, 식당 상점가가 있을 것

가까이에 산책/런닝 가능한 적당한 규모의 공원이 있을 것

반려동물 OK

볼드로 표시한 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조건인데요.

확실히 화장실/욕실은 en-suite나 침실 가까이에 단독 사용이 가능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집 안에 화장실/욕조, 화장실/샤워부스 이렇게 2개 공간이 있어서 호스트와 하나씩 나눠 쓰고 있는데

제 방은 2.5층이고 화장실/샤워부스는 1층이라 다리 운동이 아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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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장기 예약 시 호스트가 할인을 해주기도 하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은 선이라면 예약 전 미리 메시지를 보내

호스트가 정해둔 조건보다 약간의 할인을 요청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원래 예약이 비어 있는 4주간 예약하려고 했는데 호스트가 일정이 생겨서

3주 반만 묵을 수 있다고 해서 정중하게 한 달 예약 할인율 적용 가능한지 문의해서 승낙 받았습니다.

다짜고짜 할인해 달라고 하는 것보다 숙소에 대한 칭찬/관심을 전달하면서 조심스럽게 문의해보시면

시도를 하지 않는 것 보단 좋은 결과를 얻으실지도 몰라요.!

아래 예시는 제가 호스트에게 보낸 메시지인데 이곳 커뮤니티에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