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HWLC 어학원 마지막 학기.! (+손흥민 선수의 개인 티칭 선생님)
런던 공립 컬리지 EHWLC에서 어학 연수 중입니다! 이번 마지막 학기
텀이 벌써 3주 밖에 남지 않았어요. 투 텀을 마치고 세 번째 라스트 텀을
수학하고 있어요. 한 텀이 10주 과정이니 벌써 7개월 정도가 지났죠~
그동안 목표하던 영어 공부가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하고 세계 각국의 동료들과 만나서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번 텀을 끝으로 한국에 돌아가는데, 수업을 듣고 있는 이곳에 정이 들었네요.
저희 어학원 교실에는 전등을 켜는 스위치가 버티컬 블라인드에 가려 있어서
선생님께서 그 위에 스위치 표시로 그림을 그려 놓으셨어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는 런던에서는 낮에도 교실 전등을 켜야 실내가 환해져요.
그러다 보니 스위치를 찾기 쉽도록 선생님께서 센스를 발휘해 놓으셨어요>.<
수업 자리는 정해져 있지 않아서 날마다 자리가 바뀌고 대화 파트너도 달라져요.
학습 참여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한데, 아무래도 저는 비슷한 연령대의 50대 분들이
편해요~ 국적, 문화는 달라도 동년배에 관심사가 비슷하고 배려도 잘 하게 되죠..
오전은 리스닝과 리딩 중심의 수업 3시간이고요.
오후는 발음과 스피킹에 중점을 둔 1시간 수업입니다.
그동안 EHWLC에서 어학을 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참 많았지만 그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얘기를
한 가지 꼽자면 수업 중 잉글랜드 축구 리그 EPL(Premier League)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에요.
제가 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 선수의 팬이라고 얘기하니까 선생님께서 '손흥민 선수의 어학
개인 티칭을 했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그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랍기도 했고!!!
"와.. 내가 이런 분께 어학 수업을 듣고 있구나"하고 왠지 큰 자부심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