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브라이튼의 5월은 축제의 열기로~!
ELC 브라이튼 유학생입니다. 5월! 브라이튼 페스티벌이 열려서 참가했습니다.
길거리 퍼레이드부터 다양한 공연, 그리고 각종 집안의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까지 축제는 엄청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특히, 공연 관람 비용은 축제 프로그램 중 10파운드 정도에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봤습니다. 사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정통 연극을 기대하고 표를 샀는데, 알고 보니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퓨전극이었습니다.
장소도 브라이튼의 실외 스케이트 보드장 'Hollingdean Skatepark'에서,
계속 이동해가면서 보는 독특한 공연이었어요. 처음에는 약간 낯설고 실망스러웠는데,
공연을 계속 보면 볼수록 점점 더 몰입할 수 있었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었습니다.
영국에서 생활 하면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곳 브라이튼에서
볼 기회가 생겨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장소는 예술 공연장 브라이튼 돔(Brighton Dome)이었습니다.
좌석은 restricted view 였는데, 맨 앞자리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잘 보이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엄청 가까이에서 직접 무대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집에서 혹은 이어폰으로 듣는 클래식 음악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악기 소리가 하나하나 다 들릴 뿐 아니라 장소의 힘이 있어서 인지 음악이
360도로 웅장하게 들리는 엄청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맥주 마시기'였습니다.
브라이튼 축제를 위해 브라이튼 피어 근처의 Old Stein에 천막을 치고,
축제 장소처럼 꾸며진 곳이 있었습니다. 실내부터 야외 벤치 의자까지
다양하게 장소를 골라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오후에
햇살을 즐기며 맥주를 마시는데 정말 시원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외에도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정말 많았어요! 시간이 되신다면
연중 브라이튼에서 열리는 축제에 한번 참여하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