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교환 학생을 준비하며 윔블던(Wimbledon)에서 차근차근 어학을 시작한 학생과의 오리엔테이션

작성자 런던지사
작성일 2022.03.25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윔블던(Wimbledon school)에서 어학 연수를 시작하신 수속자 분과의 오티를 진행했습니다.  

수속자 분은 코로나 상황으로 대학교 입학 후 주로 비대면 수업만 진행되는 것이 아쉬워서 고민 끝에

어학 연수를 결정하신 분이었어요. 기대했던 대학 생활이 코로나 확산으로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한정되고 친구들과 캠퍼스 생활을 마음껏 못 하는 부분을 저도 아쉽게 생각하는데요, 상대적으로

영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많은 대학, 학교들이 이미 대면 수업으로 전환됐고 생활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추세라 수속자 분도 원하시는 생활을 영국에서 누리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오티 장소는 Central london에 위치한 앤티크한 팬케이크 하우스였습니다. 저녁 시간

즈음 만났는데 저녁 시간에 ​팬케이크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신기했어요. 맛있는

팬케이크라면 사실 시간이 중요치 않겠죠~ 수속자 분이 어학 연수를 마친 후 영국에서 교환 학생으로

생활을 이어갈지 고민하고 계셔서 주로 비자 연장이나 이사, 집 구하기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 나누었어요.

 

비자의 경우 2021-2022년 기간 빠르게 변화되는 규정들이 워낙 많아서 이점에 특히 유의하시고,
반드시 학교 비자팀이나 비자국을 통해서 미리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자 문제를 제외하고는
사실 교환 학생이나 파운데이션 과정 그리고 학업을 계획하면서 어학 연수를 시작하시는 것이 영국
생활에 적응할 시간을 미리 갖고 어학에도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유학 기간
새로운 장소나 또 다른 분위기에서 영국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또 교환 학생으로 갈 학교나 파운데이션, 학위를 시작하는 학교에서 요청하는 아이엘츠(IELTS) 취득을
위해서도 한국에서 학원을 다니며 준비하는 것보다 실제 계획하는 현지 영미권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문화를 습득하면서 아이엘츠 점수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학 연수
기간에 원하는 아이엘츠(IELTS​) 점수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활발히 접하면서 영국을 만끽하시길! 응원합니다.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영국으로 어학 연수를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 3학년에 진학하기 전 휴학을 하고 영국에 왔어요. 대학교 입학 후 2년 내내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수업을 했는데, 3학년도 비대면으로 수업 할 확률이 너무 높았고 코로나로 인해서
대학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차라리 어학 연수라도 가보라는 부모님 권유로 영국 어학 연수를
결정하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비대면에 익숙해졌는데 오히려 어머니께서 더 안타까워하셔서 어학 연수를
추천 하신 거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막상 영국 와서 놀란 게 저와 비슷한 이유로 어학 연수 온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2. 구체적으로 영국, 그리고 런던을 어학 연수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캐나다랑 영국을 고민했는데요, 알아보니까 캐나다는 방역 수칙이 좀 더 엄격하더라고요.

캐나다에 어학 연수 간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캐나다는 아직 비 대면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제가 캐나다 가는 게 의미가 없잖아요?ㅋㅋ 그래서 영국을 알아보게 됐죠.

 

영국은 규제도 한층 더 완화되었고, 지리적으로 유럽 쪽에 위치한 영국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도 있어서 인지 영국에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거예요. 유럽의 다양한 문화도 즐길 겸

뮤지컬도 마음껏 보고 싶은 것도 있고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지 많아요. ㅋㅋ 도시를

선택하는 데는 런던에 대해 조금 고민을 했어요. 어떤 도시를  선택할지 결정하는데

시간을 쏟았는데, 제 마음속 1순위는 런던이었지만 물가가 무척 걱정되니까 고민을

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도시도 그렇게 싸지는 않더라고요. 결국 런던으로 오게 됐어요.

 

 

   

3. 윔블던 어학원은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나요?

 

 

유학원에서 제공한 리스트 중에서 어학원을 골랐는데, 1-2존에 있는 어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미리 정한 홈스테이에서 통학하기 좀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3존에 있는

윔블던을 선택했고 어학 연수 기관으로 프로그램도 괜찮아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4.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학교는 제가 예상했던 거랑 비슷하게 괜찮아요. 위치가 

홈스테이에서 도보 20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아요.

선생님들이 학생 의견을 엄청 경청해주시고 수업도 굉장히 아카데믹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돼서 좋아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수업 분위기가 더 

학구적이라 교환 학생을 준비한다고 해도 만족스럽구요.

다만 생각보다 한국인 많아서 놀랐죠. 그거 빼고는 다 괜찮아요.

 

Social programme도 잘 운영되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은 매주 바뀌는데,

박물관 방문이나 새로운 학생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있고, 참여할 만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여러가지 있어요. 이번 주는 축구, 지난주는 테이블-테니스에

참여했고, 학교에서 뮤지컬 티켓을 공동 구매해서 보러 가는 프로그램도 종종 있어서

무척 만족해요. 저는 지난주에 박물관도 투어도 가고 스카이가든도 방문했는데,

마침 날씨가 무척 좋아서 투어를 잘하고 왔어요.

 

오늘 수업은 9시부터 4시까지 했는데, 수업이 꽤 길어서 가끔 힘들 때도 있어요.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영어를 계속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서 어학 실력도 점차 늘고 있어요.

수업 시간에도 말하기를 많이 하게 돼서 스피킹에 대한 어려움이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영국에 온 지 얼마 안돼서 아직 영어가 엄청 늘지는 않았겠지만 기본적으로

영어를 끊임없이 접하고 쓰고 있으니까 계속 숙달 될 거라고 생각해요.

 

 

 

5. 현재 숙박하는 곳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홈스테이에 살고 있는데, 홈스테이 맘이랑 홈스테이 아빠랑 베네수엘라

학생 5명 이렇게 살고 있어요. 나이 드신 부부가 사는 집이라 손자도 있고

아들, 딸도 있는데 자녀들은 다들 독립해서 살고 있어요.

 

홈스테이 시설은 깨끗하고 방도 크고 호스트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근데 방이 좀 추워요. 라디에이터를 켜도 영국이 춥긴 하더라고요.

아침이랑 저녁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저녁도 나쁘지 않아요지금까지 먹은 거는

볶은 채소들이랑 닭고기를 곁들여서 주시기도 하고 크림 파스타도 해주시고 어제는

토마토랑 고기를 토마토 소스에 멕시칸 식으로 요리해 주셨어요. 제가 원래 아무거나 잘 먹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긴 어려운데 항상 요리를 열심히 해주세요. 계약이 5월까지라

그때까지는 홈스테이에 살고 이후에는 새로 집을 구해서 나가게 될 것 같아요.

 

 

 

6.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영국과 실제 차이가 있나요?

 

저는 완전 기대도 컸는데 기대한 만큼 좋아요. 코로나 제한에서 자유로워지고

대면 수업이라든가 유럽만의 특유의 분위기를 접하는 것도 기대 했었고, 세계

각국의 음식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실제 와서 보니까 더욱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되고

잘 모르던 음식이나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지금까지 어려운 거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7.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양한 문화를 많이 체험하고,

좀 더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게 되기를 목표하고 있어요. 

 

 

 

8. 다른 분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나요?

 

제가 현지 기온을 알아보고 옷을 가져온 건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더 추우니까 집에서 입을만한 따뜻하고 편안한 옷을 가져오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날씨가 지금 이렇게 따뜻해졌는데, 패딩을 사 입기에는 애매해서 참고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 두꺼운 외투도 함께 챙겨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