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런던지사 오티 : 윔블던스쿨. 리버풀 축구팬이면서 영국석사 준비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작년 봄과는 다르게 이번 봄은 언제 코로나가 있었냐는 듯이
런던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 주는 날씨도 좋고 해도 길어져서
거리 곳곳마다 코로나 이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오늘 오티 장소는 Covent garden 역 근처의 디저트 맛집이었습니다.
어스름한 저녁의 Covent garden 모습도 참 예쁘고, 시장 정리 시간이었지만
오랫동안 닫혀 있던 마켓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서 반가웠어요.
마스크 착용 완전한 자율화가 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마음 편하긴 합니다.ㅋ
오늘 수속자 분은 한국에서 대학교 생활을 하다가
영어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영국으로의 어학연수를 결정하신 분이었는데요.
너무나 활발한 성격이어서 영국에 온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메뉴 선정 후, 와플과 함께 커피를 즐기며 오티를 시작했어요!
수업이나 어학연수 그리고 런던, 모든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으셨는데요 그건 바로, 고양이 알레르기 ㅜ
6개월 동안 지낼 홈스테이 장소를 구하고 오셨는데, 홈스테이 자체는 너무 좋은데
본인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해요. 홈스테이에 있는
귀여운 고양이 친구 두 마리가 최근 겪은 알러지 반응의 원인이라는 것을 아셨다 하네요.
덕분에 학교 accommodation team과 현재의 홈스테이를 정리하고
새로운 숙소를 알아보는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알아봐 주는 것과
동시에 수속자 분 본인도 스스로 숙소를 알아보고 싶다고 하셔서
영국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웹페이지와 앱 그리고 주로 어떤 방법으로
숙소를 구하게 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오티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주거 형태는 플랫 쉐어(flat share), 홈스테이, 기숙사 등이 있는데,
각 주거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알아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길 추천 드립니다.
오늘 만난 수속자 분도 오티 내용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잘 맞는 형태의 숙소를 잘 찾기를 바랍니다.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영국 입국 과정이 어떠했나요?
Passenger locator form 이랑 Vaccine 접종만 확인되면 영국 입국할 때 어려움이 없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오는 직항이 항공사 한 개 밖에 없었고 주말 직항이 없어서
그게 조금 힘들었어요. 저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왔는데, 20시간 걸려서 영국에 도착했어요ㅋㅋ
제가 탄 비행기에는 승객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 전에는 비행기가 많이 비었다고 들었는데
제가 올 때는 대부분 세 자리씩 다 차 있었어요. 주말 항공편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ㅜㅋ
2.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을 다니다가 어학 연수를 왔는데요, 저희 과의 특성상 원어, 원서 수업이 엄청 많은데
주변 친구들이 영어를 잘 하는 걸 보니까 저도 일단 영어 실력을 늘려야겠다 생각하고
어학 연수를 결심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석사도 하고 싶은데 그때는 더욱 영어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어요.
특히 외국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우선 어학 연수 6개월 시작해보려고 결정했어요!
3. 영국, 그리고 런던을 어학연수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미국을 고민했는데,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영국을 택했어요.
지금 축구 시즌인데 제가 리버풀(Liverpool F.C.)을 좋아하거든요, 리버풀이 지금 아랍에
경기 하러 가서 영국에서 열릴 경기는 곧 여름 즈음 티켓 구해서 보려구요.
7월에 친선 경기를 보러 가고 싶어요. 저희 가족들이 다 리버풀 팬이거든요.
어학 연수지로 리버풀을 갈까 싶었는데 인종차별이 좀 심하다고 하고
영국이면 런던에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런던을 선택했어요.
4.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어학원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시설이 진짜 좋아요. 사진으로 봤을 땐
여러 어학원 시설이 다 비슷하던데, 실제로 가보니까 훨씬 더 좋더라구요.
전체 학생 수는 한 150명인데, 저희 반은 12명 정도 있어요. 사우디인은 두 명 있고,
나머지는 한국인 2명, 이탈리안 1명, 일본인 3명은 지난주에 돌아갔고, 벨기에인도 있었어요.
친구 사귀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반에서 옆자리에 있다가 인스타 친구가 돼서 같이
점심도 먹고 수업 마치면 놀러 다니는 사이가 됐고,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친해졌어요 ㅋ
주로 점심은 친구들이랑 나가서 사 먹고 저녁은 홈스테이에 제공해주는데
거의 매일 빵을 먹어서 이제 제가 좀 해 먹을까 생각 중이에요.
수업 방식은 선생님마다 조금씩 다른데, 제가 한국에서도 외국인 교수님들 교양 수업을 들었었거든요,
영국은 컨텐츠가 좀 더 다양하고 스피킹도 많이 시켜서 그 점이 많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이곳 수업들이 스피킹 위주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많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5. 현재 숙박하는 곳, 그리고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지금 홈스테이에서 지내고 있는데, 시설이나 여러가지로 다 좋은데 집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있어요. 제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줄 몰랐었는데,
이번에 알러지 때문에 퉁퉁 부었어요. 할 수없이 새로 집을 구해 나가려 해요.
6.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영국과 실제 차이가 있나요?
저는 이곳 런던이 너무 좋았어요. 노팅힐(Notting Hill)이 제일 좋아요. 노팅힐에 가서
패딩턴 (Paddington)을 갔는데 배 위에 와인 바도 있었고, 모든 게 너무 좋았어요.
저는 수업 끝나면 맨날 놀러 다니거든요. 학교 끝나고 어디 다니는 거 좋아해서
스카이가든, 타워브릿지, 노팅힐, 공원, 킹스턴도 가고 반 친구들과 많이 돌아다녔어요.
날씨가 좋아서 지금 돌아다니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7.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이엘츠를 따는게 목표예요. 나중에 석사 생각이 있기도 하고, 영어 점수가 필요하니
아이엘츠를 따려고 해요. 그리고 축구도 꼭 실제로 보러 갈 거고, 스코틀랜드에도 놀려 가려고요.
이스터 홀리데이(Easter Holiday)에 한국에서 휴학한 친구들이 여기로 온다고 해서 같이 스코틀랜드 가서 여행하려구요.
8. 다른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멀티탭이요!! 진짜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여름에 더울 줄 알고 여름 옷 얇은 걸 가져왔는데
저녁에 추우니까 가디건, 후드티 꼭 챙겨 오시고 전기장판도 가져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