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휴학 기간 동안 IH London에서 어학 연수를 시작한 학생과의 오리엔테이션
수속자 분이 런던에서 1년 동안의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오셨기 때문에 더더욱 SAUK가 제공하는
오티를 알차게 받으셨어요.^^ 1년 동안 외국에서 생활할 생각을 하면 신나기도 하면서 막막하기도 하고
괜찮을지 걱정이 되는 게 대부분의 반응일텐데, 그동안 만나 뵈었던 수속자 분들과 제 경험을 포함하여
되돌아보면 생각보다 걱정을 안하셔도 다들 똑부러지게 런던 생활을 헤쳐나가셨어요.
특히, 빌(bill)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방 값으로 계약을 하신다면 energy bill 부분을 따로
염두에 두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가 빌을 받아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다는 점ㅜ 오티에서 알려드린 방 구하실 때 유의하실 점들을 고려해서
방을 구하신다면 큰 문제 없이 숙소를 구하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수속자 분이 가장 궁금해 하셨던 건 아무래도 홈스테이 기간 이후 숙소를 구하는 문제이구요.
다행히 지금은 성수기가 아니라서 생각보다는 집을 구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지만 미리 감안하셔야 할 부분은 영국 energy bill이 4월부로 약 30-50% 인상될
계획이기 때문에 방 값도 더불어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자, 그럼 오늘의 오티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영국 입국 과정이 어떠했나요?
우선 백신 접종 증명서랑 locator form 작성하고 비행기를 탔는데요,
저는 도착해서 자동 출입국이 안돼서 대면 심사를 했어요. 대면 심사 때는 여권만
보여주니까 되긴 하더라구요. 다른 비자 레터나 학교 입학서 이런 것도 안 보고 가서
어떤 비자로 왔는지 정도만 확인했어요. 30분 정도 소요됐어요.
2.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온 케이스인데요, 외국에서 1년 살아볼 기회가
흔하지 않고 영어도 배우고 싶어서 오게 됐어요. 다른 친구들이 휴학을 안 해서
저도 눈치를 보다가 코로나 때문에 좀 미루다가 마지노선 학년이라서 오게 됐어요.
부모님께서도 유학이나 외국에서 경험 쌓는 것에 긍정적인 편이어서
어학 연수에 적극 찬성해주셨어요.
3. 영국, 그리고 런던을 어학연수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국이랑 영국을 고민하고 있었어요. 제 친구들이 미국에 인턴십을 많이 가있거든요.
학교나 개인적으로 에이전시 껴서 간 친구들이 많은데 다들 미국에 가 있더라구요.
근데 저는 막상 뉴욕이나 LA에 20-30명의 친구들이 가 있다 보니까 어학 연수를 가서도
친구들을 보고 싶지는 않다 그런게 있었구요 ㅋ 그리고 유럽 국가랑 가깝다 보니까 다른 유럽 국가들로
여행도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영국을 선택했어요. 원래 브라이튼이랑 런던 반반해서 올까도 생각했는데,
지역 바꾸는 게 힘들 것 같았구요. 런던에 한번은 있어보고 싶었고 센트럴 랜드마크도 많아서 선택하게 됐어요.
4.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저는 IH holborn에 다니고 있고 지금까지 10일 정도 다녔어요.
총 수업시간 빼고 4시간 수업을 하고 있어요. 저는 아이엘츠 때문에 선택한건 아닌데,
지금은 General English 반에 다니고 있어요. 수업은 2가지 인데요, 첫번째 수업에는
거의 문법이랑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식이고, 두번째 시간은 스피킹만 하는 수업이에요.
지금 한 반에 3-5명 정도 돼요. 반 친구들이 더 있는데 잘 안 나와서 오늘은 3명이서 수업했어요 ㅋㅋ
제가 같이 수업 듣는 분은 브라질, 중국, 러시아인 정도 있어요. 나이는 다양한데 중년층도 있구요.
선생님 두분이 계시는데, 한분은 텐션이 조금 낮아서 반을 바꿔달라고 할까 싶어요.
두번째 수업은 한 8명정도 있는데, 사우디, 대만, 프랑스, 스위스, 일본 국적 등이 있어요.
이 수업은 1시간 수업인데 반친구들이랑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요.
오늘은 도시 하나를 정해서 24시간 투어 플랜을 짜서 알려주는 내용을 만들어서 설명하는 거였어요.
5. 현재 숙박하는 곳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SAUK에서 연결해준 홈스테이에 살고 있어요. 영국 할머니 한분이랑 살고 있어요.
약간 수다스러우신 경향이 있는데 ㅋㅋ 그것 말고는 괜찮아요.
집에 돌아와서 할머니와 인사하자마자 한 15분 정도 계속 이야기하게 되는 그런 분위기에요.
저랑 할머니만 살고 있어요. 방은 방음도 잘 되는 것 같고 할머니는 거의 거실에 계시고,
식사는 따로 해요. 저는 식사가 포함되니 않은 옵션 인데도 우유나 빵 이런 걸 다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직은 잘 해먹지는 않고 거의 사 먹고 간단하게 토스트정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4월 말까지 있다가 그 이후에는 방을 구해서 나가게 될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도
자취만 삼년 정도 했기때문에 누구랑 같이 사는게 괜찮을까 싶기는 한데, 그게 좀 걱정돼요.
6.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영국과 실제와의 차이가 얼마나 있나요?
영국에 사실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요, 실망을 안 하려고 일부러 기대도 안하고 왔어요. ㅋㅋ
확실히 이곳이 저에게 새로워서 그런지 건물도 다 예쁘고 감성이 다르고 사람들도 많이 친절한 같아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라는 말도 많이 해주고 한국이랑 다른 거 같아요.
7.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의 영어 실력을 올려야겠죠?!
원어민의 말을 80%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로 만들어 가고 싶어요!
8. 다른 분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나요?
샤워기 헤드를 필터가 있는 걸로 가지고 왔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