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에 신청한 재외국민 신고 후 오늘 제20대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를 하러 주영한국대사관에 갔어요.

대사관은 처음가보는 거라 구글맵을 활용해 세인트제인스파크에서 내려 스타벅스앞에서 왼편으로 한 3분정도를 걸으니 대한민국대사관이 있더라구요.

문앞에 붙여진 안내문을 인증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소지품과 몸 스캔을 하더라구요.

투표소는 7층에 있었어요.

이 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안내를 받은 후 신분확인(여권)을 하고 투표용지를 주더라구요. 기표소에 들어가 한표행사 후 봉투를 봉한 후 투표함에 넣는데 마음이 왜 이렇게 뿌듯한지요. 그냥 좋았어요.

투표를 마치고 건물을 나오는데 입구에 선거를 하기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정말 대한민국은 국가는 작지만 대단한 나라인거 같아요. 작지만 강한나라!

저 같은 학생도 있지만, 교민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한국을 떠나 여기서 정착하신 분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조국애가 남다르시구나 이런생각을 잠깐 한 시간이었어요.

대사관을 나서서 시내로 걸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나온 시내여서인지, 눈에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건물과 건물사이에 걸쳐있는 파란하늘과 구름 그리고 보수공사로 온몸을 감싸고 있던 가림막을 벗은 빅벤을 발견하고 깜짝놀랬어요.

2달전에 빅벤은 가림막에 꽁꽁싸여 시계부분만 보였거든요.

빅벤의 보수중과 부수후의 모습을 보니 번쩍이는 빈벤의 멋있음이 더 한거 같아요.

정말 간만에 걷는 런던의 거리가 너무 좋네요.

그래서 인지 다가올 봄이 너무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