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토트넘과 사우슨햄튼 경기관람
작성자
02gyeongwon
작성일
2022.02.13
2. 9.(수)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경기가 토트넘 홈구장에서 있는 날입니다.
오늘 대전은 토트넘에게도 사우스햄튼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로 이 경기를 토트넘이 이기면 챔피언스 리그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커지고, 사우스햄튼 또한 이 경기를 이겨야만 EPL중위권을 탈출할 기회이기에 두 팀다 물러서 수 없는 경기입니다.
저는 5시30분 구장에 입장해 토트넘 선수들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6시 10분 넘어 우리의 자랑인 손홍민 선수가 입장했습니다. 눈 앞에서 저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가슴이 뛰었습니다.
오늘 경기 토트넘이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7시 45분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우스햄튼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습니다.
손홍민 선수의 첫골이 터지자 상대팀의 야유와 우리에게 시비를 걸면서 가드레일을 넘어 우리쪽으로 넘어 오려고 해 안전가이더분들이 길을 막아섰습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지만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사우스햄튼이 바로 동점골을 넣었고 이날 경기는 3-2로 토트넘이 졌습니다.
하지만, 토트넘 2골의 주인공은 손홍민이었고, 토트넘구장의 홈팬들은 ‘소니(영국분들은 손홍민을 이렇세 불러요,)’를 목놓아 불렀습니다.
토트넘이 진 경기였지만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손홍민 선수였고, 골이 많이 나와서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밋었습니다.
축구에 큰 흥미가 없으신 어머니께서 이렇게 축구가 재밋는 거냐고 물으시는 걸보면 프리미어리그가 재밋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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