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공립컬리지 EHWLC 겨울방학 시작!
오늘이 이번학기 마지막 수업일이에요.
같이 수업하는 친구들도 저처럼 들떠있어요.
지난주에 치러진 시험결과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본인의 점수 확인하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요.
시험지도 각자에게 줄 때 다른학생 안보이게 책상위에 놓으시는 선생님을 보며 개인프라이버시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했어요.
하지만, 반전은 학생들이 서로 점수가 어떻게 나왔냐고 묻고 성적이 가장 안나온 친구가 내가 점수가 가장 낮다고 말하는 거에요.
그 친구는 자신감이 넘쳐요. 한번은 저에게 발음을 가르쳐주겠다고 하는거에요. 되었다고 하는데도 따라하라고 그래서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어요.
시험결과에 대한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이번 방학 계획에 대해 물었어요.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나갈 계획을 말했어요.파리,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마케도니아, 싱가포르에 가는 친구들과 런던에 머무르며 런던 주위를 여행하겠다고 하는 친구들의 계획을 서로 나누었어요.
이번학기 마지막수업이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한 친구가 선물을 준비해 왔어요.
선물포장안에는 12개의 청포도알이 들어있었어요.
화면에 1에서 12까지 카운트를 하는 영상을 틀어놓고 숫자마다 포도를 먹고 마지막 12번째 포도를 먹으며 서로 축하는 세레모니를 했어요.
제겐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또 한 친구는 쵸코렛을 준비해와 서로 나눠먹었어요.
저도 준비해왔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다음 학기에 이 친구들이 학교로 다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한명한명 성품이 다 좋아 즐겁게 이번학기를 보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