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온지 2주차. 내셔널갤러리 방문~

작성자 kis1207p
작성일 2021.11.01

 

 

 

런던 온 지 2주가 되었어요.

한국에서 느끼는 런던과 내가 사는 런던은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아직은 적응중이에요.

 

오늘은 내셔널 갤러리를 방문했어요.

한국인 가이드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요.

 

 

 

 

 

 

갤러리의 시작은 개인의 집에서 시작되었고 후에 영국정부가 트라팔가 광장으로 옮겨 왔다고 해요. 세계대전 중에도 갤러리의 문을 닫지 않았지만 이번 코로나 상황중에 갤러리를 닫았다고 하니 코로나가 세상의 시간을 멈추게 한 건 맞는 거 같아요. 정말 대단하죠!

 

삶에 지친 사람들이 언제든 와서 작품을 보고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세워진 갤러리에는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처음시작은 38점이었데요.

 

 


 

 

 

그 중 제 맘을 울컥하게 한 렘브란트의 초상화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 부유한 예술가로 성공, 귀족의 딸과 결혼, 명성을 얻고 아들을 낳아 부러울거 없는 삶을 살때의 얼굴(두번째그림)과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부도 사라진 노년을 맞이했을 때, 마지막에는 정부 보조금으로 삶을 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면서 얼굴이 마음의 자화상임을 알았네요. 저도 사실 지쳐서 지금 이곳에 있거든요.

 

 

노란 해바라기가 꽂쳐 있는 꽃병(첫번째그림)은 고흐의 그림이에요. 친구 고갱이 온다고 좋아서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친구가 온다고 방에 페인트칠을 하고 그림을 그린 고흐는 착한사람인거 같아요.

 

 

 

 

 

 

오후 550, 직원들이 나가라고 하네요. 더 보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나왔어요. 

 

 

광장에 놓여진 생크림에 체리 그리고 달달한 크림을 먹고 있는 파리와 현대문명의 상징인 드론이 곧 있으면 


녹아 없어질 크림위에 놓인 체리에 붙어있네요. 우리가 사는 불안정한 이 사회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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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Sophie

2021.11.04

그림 너무 예쁘네요!~
그리운 런던 ㅠㅠ 부러워요~~~~

SAUK Tess

2021.11.04

영국 방문할때마다 들르는 곳~ 바로 네셔널 갤러리~

공간도 넓고 물론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갈때마다 기분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