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DMU 파운데이션 마치고 1년 휴학 후 올해 학부로 입학 #제품디자인
작성자
ljy
작성일
2021.09.14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DMU Art & Design 파운데이션 코스에 진학했고
2020년에 학부로 입학했어야 했지만 팬데믹 상황상 1년 연기하고 올해 Product Design BA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학 예정 영국대학교 & 전공 선택이유
영국의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늘 유럽의 디자인을 동경해왔으며
특히 멋진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잘 알려진 다이슨도 영국의 회사이자,
많은 영국대학출신의 산업디자이너들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기때문에 영국 유학을 늘 염두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영국에서 제품디자인을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었고,
제가 올해 입학할 DMU 디자인대학은 영국내에서 좋은 평판과 최신식 미대시설로 잘 갖춰져있기에 DMU 입학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드몽포트 대학교가 위치한 레스터는 런던과 멀지 않아 기차1시간으로 왕래가 용이하고
잉글랜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영국 어느 도시를 오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소개(위치, 강사진,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등)
저는 DMU International College 줄여서 DMUIC의 소속으로 Philip Tasker라는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건물과
Art Factory라는 예술계열 파운데이션 학생들을 위한 작업실건물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DMUIC는 아트앤디자인/미디어/비즈니스/이공계 등으로 분류되는데
제 아트앤디자인과에는 약 60-70명이 있고 A/B/C 반으로 패션이면 패션, 파인아트면 파인아트,
이런식으로 비슷한 전공끼리 반이 배정됩니다.
대부분이 유럽의 각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사귈수 있었고,
반 친구들끼리도 사이들이 좋아서 서로 생일을 챙겨주거나 같이 작업실에서 과제를 하면서 돈독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전공 학생들과도 EAP영어 수업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DMUIC 학생들은 서로서로 얼굴은 알고 지내게 됩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공부 과목 소개 :
기본적으로 필수 통과해야 하는 과목인 EAP(English for Academic Purpose)라는 주로 에세이쓰는 영어과목이 있고,
아트앤디자인 전공에서는 도화지에 그림그리거나 만드는 작품을 해야하는 2D&3D 과목과 Photography/Life Drawing(누드크로키)가 있으며,학부에 올라가면 배울 자신의 전공을 미리 스스로 익히며 작품을 만들고 기록해야 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과목당 교재명 :
모든 수업에는 자체 학교 교재(권당 10파운드)가 있고, 부가적인 교재나 참고문서들은 학교 블랙보드(과 온라인게시판)에 튜터들이 자료들을 업로드 해주어서 학생들은 손쉽게 다운받아 참고해가며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막 어려웠던 과목은 따로 없지만 모든 아트앤디자인 과목마다 작품 완성의 도출 과정을 일일이 세부적으로 리서치 한 것을 서술해야 하는데, 결과만 중요시하는 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저로서는 과정 또한 신경 써야 하는게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비교적 가장 쉬웠던 과목은 ?
제일 걱정했던 과목이 영어 EAP인데, 제일 자신있던 전공과목들보다 성적이 좋게 나왔습니다,,
에세이는 레퍼런스 기입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을 배운 대로만 잘 적용하면 점수를 딸수있었고, 학기말 마다 리딩, 리스닝, 스피킹 시험을 치루는데 아이엘츠와 비슷한 난이도로 기억됩니다.
-시험 평가방법, 진학요건 :
학부진학을 위해 패스해야 하는 최소점수가 전공별로 상이한데 상대적으로 낮은 아트앤디자인은 40%이상이면 됩니다, 하지만 전공과목에서 튜터들이 점수를 매우 깐깐하게 주기에 긴장을 늦출수는 없었습니다
기숙사 소개 (타입, 가격)
저는 공교롭게도 모두 파운데이션 과정인 유럽친구들과 저 포함 5명이서 주방을 공유하는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주당 132파운드였으며 화장실은 각 개인 방에 있고 지어진지 얼마안된 신식 기숙사여서 큰 불편함 없이 지냈습니다.
같이 주방을 공유하는게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플랫메이트들 끼리 서로 친하고, 얘네가 매일 자기 학교친구들을 공용주방에 초대해 놀아서 얼떨결에 큰 노력없이 집에서 안나가고도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첫 학년을 재밌게 플랫메이트들과 사는건 좋은 경험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편하게 스튜디오로 개인주방이 갖춰진 기숙사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학업 중 힘들었던 점은?
혼자 살게 되면 요리도 많이 늘어서 스스로 요리 해 먹을줄 알았지만,
제가 할 줄 아는 음식들은 결국에 한정적이라 주기적으로 계속 먹게 되면 물려서 식욕이 사라질 뻔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영국 가기전에 한국에서 요리를 조금 공부하고 가려고 합니다.
온라인수업으로 학업을 하였다면 어려웠던 점과 비교적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다면?
19/20 파운데이션을 했기에 19년도에는 오프라인 수업을 듣다가 코로나가 영국에 터진 시점인 20년 3월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이면 의욕도 사라지고 동기부여도 얻지 못해 막판에 좀 힘든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엔 퍼지게 되어 페일을 하게 되면 저만 손해이기 때문에 이 악물고 했었습니다;)
개개인마다 온/오프라인중 무엇이 적합한지 편차가 있겠지만
저는 오프라인 대면수업이 저의 학습방식에 좀 더 맞다고 판단하여 마지못해 작년에 디퍼를 하게되었고 올해부터 진행될 학교 대면수업에 열심히 참여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아직 학부가 아닌 파운데이션이니까 큰 부담 없이 영국생활 적응에 잘 밸런스를 두어 즐겁고 성공적인 유학생활이 되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복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비자와 출국까지 다시한번 도움을 주신 실장님,팀장님,대리님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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