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컴퓨터사이언스 학과 진학을 앞두고! #부설파운데이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년도에 브리스톨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친 학생입니다.
●입학 예정 영국대학교 & 전공 선택이유
저는 현재 브리스톨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고 좋아했고 나중에 취직할 때 많은 회사에서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을 뽑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한 점도 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소개(위치, 강사진,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등)
브리스톨 파운데이션 수업은 학교 Student Union 건물에서 이루어지며 제 반은 중국인이 90% 나머지는 다른 일본이나 홍콩 말레이시아, 그리고 한국 학생들 순서로 많았습니다. 수업하는 건물을 비교적 최신식 건물로 깔끔하고 좋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공부 과목 소개 : 제 경우에는 공업수학, 물리, 물리실험, Academic Writing, Text Response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과목당 교재명 :
교재는 전부 학교에서 제작한 pdf, ppt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물리실험이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점수 기준도 모호하고 영어로 보고서를 쓰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처음에는 아주 고통스러웠습니다. ㅎㅎ.
고등학교 물리 동아리에서 종종 실험 보고서를 써봐서 다행히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었지만, 물리실험 보고서 작성법과 불확정성 구하기 같은 것들이 처음 보는 학생분들에게는 아주 당황스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교적 가장 쉬웠던 과목은 ?
수학이 비교적 쉬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어느 정도 수학 공부를 하셨다면 겹치는 내용도 많고 시험 문제 난도도 크게 높지 않음으로 처음 보는 단원(행렬, 복소평면)들을 열심히 해주시면 큰 문제 없이 따라가실 수 있을 겁니다.
-시험 평가방법, 진학요건 :
영어는 대부분 여러 번의 에세이로 평가를 하고 [Text Response 수업은 발표 점수가 더 큰 비율을 차지 합니다 (60%정도)] 물리는 4~6번의 시험과 물리실험점수를 반영하여 평가하고 수학은 두번의 시험으로 평가합니다.
●숙박 소개 (타입, 가격)
저는 사설 기숙사를 들어갔고 제일 큰 방에서 작은 방으로 옮겼습니다
(차도 쪽 방은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이면 상당히 스트레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1200만원이상으로 기억합니다. 전반적인 수준은 나쁘지 않으나 시설과 서비스는 가격에 상응하지 못했습니다.
●학업 중 힘들었던 점은? 극복 팁 공유해주세요~
외로움입니다. 낯선 곳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품을 떠나 먼 땅(섬)에 홀로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했고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출국 전에 가족들, 친구들과 꼭 재밌는 추억을 남기고, 사진으로 남겨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가족과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과 편지를 읽으며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정말 큰 위안을 받았고 그 덕분에 여러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적응을 하시고 나면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용기 내어 밖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다른 문화권 친구들의 요리도 맛볼 수 있었고 저 또한 한국의 맛을(K-요리) 전파하면서 큰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런던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용기 내지 못했을 일들을 친구들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온라인수업으로 학업을 하였다면 어려웠던 점과 비교적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다면?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다 ( 매주 금요일만 오프라인 수업) 코로나로 인해 전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솔직히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수업은 집중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들을 수 없는 정보들도 없고 학생들끼리 서로 친해지는 것도 매우 힘듭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서 편했던 점은 있지만, 학교에 가지 않음으로써 잃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배울 과목들에 대해 준비를 하고 오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결코 쉽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수업들을 계획이신 분들은 영어나 앞으로 배울 과목이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한국어로 된 수학이나 물리책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지 않더라도 든-든합니다).
분실 대비해서 보조 휴대폰도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몇 가지 나열해보자면
(네이버 해외사용 허용하기, 한국 느낌 나는 소소한 선물 사가기, 요리 배우기, 아이폰 쓴다면 애플 영국계정 미리 만들어 두기 등등)이 있습니다.
화이탱!